어제 목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심각한 일간 폭락을 보였다.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했을 때 투자자들의 심리에 박혀있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다시 대두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862포인트 하락했고, S&P 500은 5.9%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최악의 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베스포크 투자 그룹은 다시 부각된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심각한 전망의 결과, S&P 500이 5% 이상 폭락했고, 이런 경우는 1952년 S&P 500이 주 5일 개장으로 전환된 이후로 28번째라고 지적한다.
그중 5차례는 지난 3개월 동안 발생했다. 또한 베스포크는 이번 목요일의 급락이 드문 경우인 동시에, 이전 목요일에 5% 이상 급락한 경우는 2008년 금융위기 동안 발생한 것 말고는 1952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아래 차트에 나타난 것처럼, 일간 5% 이상 급락 이후에는 대규모 반등이 뒤따랐다.
베스포크는 S&P 500지수가 일간 5% 이상 하락한 27차례 경우에서 다음날 평균 2.14% 반등이 일어났으며, 81.48%의 경우에서 상승을 보였다고 한다.
물론 시간 지평이 길수록 반등 확률과 정도가 높아진다. 베스포크는 S&P 500가 일간 5% 이상 하락한 27차례의 경우 약 1년 후 평균 18.92% 상승했으며, 82.6%의 경우에서 상승을 보였다고 한다.
아래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목요일 급락이 일어났다고 해서 3월 23일 바닥을 찍은 후 진행되어 온 상승 랠리 국면이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선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키이스 러너는 주식시장의 주가 수준이 바닥 대비 고평가되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다우 지수는 3월 23일 종가 18,591.93포인트에서 35.2% 상승했고, S&P 500은 34.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4% 상승했다.
목요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러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 3월 이후 S&P 500이 40% 이상 반등한 후, 주가는 상방 추진력이 줄어들고 있고, 나쁜 뉴스에 취약해졌다.
◾ 긍정적이긴 해도 여전히 고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경제 재개 과정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지난주 금요일 예상보다 좋은 고용 보고서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더 높아졌으며, 그런 가운데 이번에 코로나19를 둘러싼 악재가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 연준의 정책 업데이트에 이어, 수요일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강제 폐쇄와 사업 중단으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채 남아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고용 시장의 회복 정도와 속도를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목요일의 주식시장 후퇴는 한차례 덜컹거림이며, 투자자들이 지난 몇 주 동안 바닥으로부터 강력한 상승으로 생긴 수익을 실현에 나선 것일 가능성이 크다. 주식시장이 회복되는 긴 여정에서 비슷한 급격한 후퇴를 보였던 2008년 금융위기의 반등 동안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 특히 목요일 같은 후퇴는 강세장에서도 발생하곤 하는데, 강세장에서도 상승분을 소화하기 위해 잠시 주춤하다가 이어 고르지 못한 횡보세를 보이곤 한다.
◾ 역사는 일종의 지침에 불과하지만, 주식시장의 단기적 방향에 대한 합리적인 로드맵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래 차트를 보라.
분명히, 과거의 결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코로나19 대유행은 이미 많은 투자 전문가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전 세계 7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감염시킨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위협은 심각한 상황으로 계속되고 있다. 목요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휴스턴 당국은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자택 격리 명령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약 20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진정한 의미의 백신이나 치료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자료 출처: Market Watch, “Here’s how the stock market tends to trade after brutal selloffs like Thurs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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