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츠 ETF의 현 상황과 전망

11개 부문 SPDR 중 10개가 지난 3개월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부동산 부문(XLRE: Real Estate SPDR)만이 손실(- 0.75%)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부문의 상대적 약세는 큰 우려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XLRE는 9월 초까지 전체 부문에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지난 3개월 선두 주자에서 후발 주자로 내려온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까?

XLRE는 10월 중순 이후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주가 차트를 보면 조정을 끝낸 모습이다. 이 ETF는 2018년 12월 말부터 2019년 10월 말까지 약 35% 상승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엄청난 움직임 이후에는 어느 시점에서 적당한 조정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 시점이 지난해 4분기였고, 주가는 우상향 중인 200일 이동 평균을 하향 돌파했다. 그럼에도 200일 이동 평균이 우상향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장기 추세는 여전히 상승세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20일 이동 평균이 200일 이동 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제 패턴을 보자.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패턴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 후 조정을 보일 때 나타난다. 이 ETF는 12월 말 쐐기형 패턴의 상단을 상향 돌파했고, 지난 2주 동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조정 기간이 끝났으며,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향후 지난 10월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위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섹터 SPDR은 종종 소수 대형주에 의해 움직임이 좌우되며, XLRE도 예외는 아니다.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AMT)와 크라운 캐슬(Crown Castle: CCI)이 이 ETF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두 리츠(REITs) 주식은 유사한 주가 패턴을 보이고 있다. 둘 모두 큰 상승세를 펼친 이후 9월 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1월 주가 조정에 들어갔고, 12월 다시 상향 돌파가 일어났다. 이 상향 돌파는 이 주식과 XLRE에게도 좋은 신호다.

자료 출처: Arthur Hill, “REIT SPDR Holds Key Moving Average as its Biggest Components Spring to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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