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SoftBank Group Corp.)가 야후 재팬(Yahoo Japan) 인터넷 사업과 라인(Line Corp.)의 메신저 서비스를 통합해, 온라인 영향력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독자 생존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선 소프트뱅크와 한국의 네이버(Naver Corp.)는 우선 주당 5,200엔에 공개 매수를 통해 라인을 비공개로 돌린 후, 이어서 소프트뱅크의 통신 사업부인 Z 홀딩스(Z Holdings Corp.; 이전의 야후 재팬이 속한)과 라인을 2020년 10월 합병시킬 계획이다. 최종 주식 공개 매수 가격은 아직 논의 중에 있으며,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현재 라인과 Z 홀딩스 모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Z 홀딩스의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으며, 라인은 네이버에 속해 있다. Z 홀딩스와 네이버는 각각 주식 공개 매수에 1,700억 엔(15.6억 달러)을 쓸 계획이다. 공개 매수 가격은 양해각서 체결 전 라인의 주가에 13% 프리미엄이 얻어진 것이다.
소프트뱅크와 라인은 디지털 결제 같은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합병에 성공하면 보조금 같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사는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있다. 라인은 올여름부터 논의를 시작했고, 인공지능 분야의 기존 미국과 중국의 경쟁자들과 겨루기 위해 함께할 파트너십을 찾고 있었다.
소프트뱅크와 라인은 6월부터 협상을 시작했고, 8월 합병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새로운 회사의 소유권을 50-50으로 하는 조직 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야후 재팬과 라인은 합병 법인의 전액 출자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자료 출처: Bloomberg, “SoftBank Aims to Combine Yahoo Japan With Line Mess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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