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를 친구로, 버핏처럼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

“인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복리를 설명하면서 사용한 말이라고도 하고,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인지 아닌지를 떠나, 한 가지는 분명한 사실이다.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복리는 아주 강력한 저축 도구라는 점이다. 게다가 아주 근사한 도구다.​

복리란 무엇인가?




복리는 돈이 불어나는 데 가속도를 더해준다. 복리는 이자 중의 이자다. 돈을 저축하면 이자가 쌓이고, 이 이자가 다시 이자를 낳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많은 돈이 쌓인다는 말이다.​

연간 3.25%의 이자를 지급하는 복리 계좌에 2,000만 원을 저축했다고 해보자.

2년 차가 되면 이자로 650,000원을 받아 계좌는 20,065,000원이 된다.
3년 차가 되면 이자로 671,000원을 받아 계좌는 21,321,000원이 된다.
4년 차가 되면 이자로 693,000원을 받아 계좌는 22,014,000원이 된다.
5년 차가 되면 이자로 715,000원을 받아 계좌는 22,730,000원이 된다.
6년 차가 되면 이자로 739,000원을 받아 계좌는 23,468,000원이 된다.​

복리는 매년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단리와는 다르다.​

단리 계좌에 2,000만 원을 저축했을 경우는 다음과 같다.​

2년 차가 되면 이자로 650,000원을 받아 계좌는 20,065,000원이 된다.
3년 차가 되면 이자로 650,000원을 받아 계좌는 21,300,000원이 된다.
4년 차가 되면 이자로 650,000원을 받아 계좌는 21,950,000원이 된다.
5년 차가 되면 이자로 650,000원을 받아 계좌는 22,600,000원이 된다.
6년 차가 되면 이자로 650,000원을 받아 계좌는 23,250,000원이 된다.​

5년 후 복리 계좌의 23,468,000원과 단리 계좌의 23,250,000원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점점 더 크게 벌어진다.​

23년이 지나면, 복리 계좌는 41,735,000원으로 원금의 두 배가 넘게 되겠지만, 단리 계좌는 단 34,950,000원에 불과할 것이다.​

또한 50년이 지나면, 복리 계좌의 원금 2,000만 원은 약 1억 원(정확히는 98,977,000원)이 되는 반면, 단리 계좌는 52,500,000원에 불과할 것이다.​

이제 저축 계좌에 정기적으로 돈을 적립한다고 생각해 보자.​

복리 계좌




위에서 복리가 단리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음을 알았다. 복리로 이자를 지급하는 몇 가지 저축 수단이 있다.​

양도성 예금 증서(CD)가 원금을 지키면서, 불릴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수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CD는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약정 기간이 지나야 환급이 가능하다.​

약정 기간은 6개월에서 5년 또는 그 이상으로 다양하며, 조기에 상환을 청구하면 위약금이 있다. 약정 기간이 지나면, 기간을 갱신해 계속 이자가 쌓이게 두거나, 원금과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다.​

CD는 원금 상환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쓸 곳이 있는 돈을 CD에 넣어두어서는 안 된다. 또한 만기가 되어 갱신이 가능할 때까지는 해당 CD에 자금을 추가할 수 없다.​

CD보다 이자는 낮지만, 고금리 계좌(예를 들어, CMA)를 사용하면 원할 때마다 수시로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견고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유연하게 저축을 진행하고 싶다면, 고금리 계좌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고금리 계좌는 일반적으로 최소 예치금이 필요하며, 조건이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상품을 비교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계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버핏처럼




성공 투자를 말할 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곧잘 등장하곤 한다. 버핏이야말로 복리로 돈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내 재산은 미국에 산다는 것, 일정 부분 행운의 유전자 그리고 복리가 결합되어 비롯된 것입니다.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보다 보면,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배당주는 또 다른 종류의 복리 기계다.​

작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최선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 뮤추얼 펀드 및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물론 스스로 연구조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별해야 한다.​

이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는 배당금이 재투자하게 되면, 복리처럼 배당금이 다시 배당금을 낳고, 복리 효과가 지속된다.​

단기적으로 저축을 하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든, 복리를 가장 친한 친구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복리가 스스로 일을 하게 놔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출처: MoneyWise, “What Does Warren Buffett Know That You Don’t About Compound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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