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판매 급증과 그 이유

조지 디볼(George Devol)이 1961년 “유니메이트(Unimate)”를 발명한 이래 산업용 로봇은 커다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디볼은 칵테일 파티에서 조셉 엥겔버거(Joseph Engelberger)에게 자기 아이디어를 설명했고, 이 둘은 서로 의기투합해 최초로 공장 자동화에 사용되는 로봇 팔을 양산했습니다.

현재 산업용 로봇의 수준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해 있으며, 매년 14%씩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310만 대의 산업용 로봇이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Visual Capitalist>

로봇의 성공 동력

#
그렇다면 산업용 로봇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요?

우선 기계 학습 및 컴퓨터 비전의 발전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기능을 통해 로봇이 사용 가능한 분야가 더 많아졌고, 따라서 수요 증가를 이끈 것입니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의 성숙과 협업 로봇에 대한 관심 증가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로봇 수요의 기록적인 증가가 실제로 가격 하락에 힘입은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라는 것입니다.

산업용 로봇 시장의 리서치를 선도하고 있는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2025년 산업용 로봇 가격은 2015년 대비 6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봇의 대당 가격 또한 지난 10년 동안 31,000달러에서 11,000달러로 급락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갑작스런 가격 하락

#
로봇 가격이 이렇게 빠르게 하락안 이유는 무얼까요?

ARK에 따르면, 이런 가격 하락은 라이트의 법칙(Wright ‘s Law)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계의 생산 댓수가 두 배가 될때마다,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로봇 시장에서, 가격 하락률(또는 “학습률”)은 약 50%였습니다.

산업용 로봇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수백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편, 평범하고, 반복적이며, 위험한 작업에 사람대신 로봇이 투입됨에 따라 작업 환경 또한 개선되고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즉, 중국, 일본, 한국 및 인도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2016년 로봇 산업 발전 계획을 마련해, 2020년까지 시장 규모를 2천억 위안(약 3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 상황

#
우리나라의 경우, 전 세계에서 유일한 로봇관련 법안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인데요, 첨단기술의 융합체인 지능형 로봇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고 그 기반을 조성하여 지능형 로봇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시책을 수립·추진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08년 3월 10년 한시법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의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다음달 폐지될뻔한 한시법을 10년 연장하게 됐습니다. 로봇진흥원은 이번 법 개정안을 기반으로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문전일 로봇진흥원장은 “이번 개정안으로 국내 로봇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장기적 안정성과 정당성을 확보했다”며 “내년도 3차 기본 정책을 위한 논의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진행하고 늦어도 오는 11월 전까지 수립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개정법에는 지능형 로봇의 범위에 소프트웨어도 포함됐으며, 로봇의 기계장치 구동에 필요한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괄해 로봇의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한편, 국내 로봇 관련 업체로는 로보스타, 톱텍, 디에스티로봇, 현대로보틱스, 싸이맥스, 인텍플러스, 에스티큐브, 참엔지니어링, 고영, 미래 컴퍼니, 큐렉스 등입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산업용 로봇 판매 급증과 그 이유’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