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급락 후 다시 신고점을 기록한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주춤하듯 하다가 다시 랠리를 시작했다. 이 암호화폐 옹호자들의 믿음을 시험이나 하려는 듯 29%나 폭락했지만, 하루도 되지 않아 다시 8,000달러에 가까운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11월 8일 SegWit2X라고 알려진 기술 업그레이드가 취소된 이후 380억 달러 가량의 시가 총액을 날려버린 후 반등을 시작해 4일째에 7,994.56달러까지 전 고점 대비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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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언급되지만,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일부 투자자들이 다른 코인을 찾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개발자들 간의 이견으로 비트코인에서 파생되어 나온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2배 이상 상승했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연구 책임자 스펜서 보가트는 이메일을 통해 “오늘의 상승 랠리는 Segwit2x 하드 포크에 대한 관심과 실행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취소된 것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의도된 포크로 실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그 결과 일부 자본이 다른 암호화폐 자산에서 빠져나와 비트코인으로 유입됨으로써 양쪽 포크에서 모두 코인을 받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암호화폐의 핵심인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블록의 크기에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더 큰 블록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며, 이는 트랜잭션을 더 빠르고 더 싸게 해준다는 의미이다.

비트코인 캐시 지지자들은 비자 또는 마스터 카드 같은 지불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들보다 더 나은 교환 수단이 되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업데이트해 사이즈를 키워야 한다고 본다. 비자카드는 1초에 약 2천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반면, 현재 비트코인은 1초에 약 7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을 뿐이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은 이 디지털 통화가 주류 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세계 최대 거래소인 CME 그룹이 다음 달에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스위스의 구조화 상품 업체 본토벨과 레온테크는 지난 목요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별도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Bloomberg, “Bitcoin Hits Record Just Days After a 29% Pl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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