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나카모토 사토시가 10년 전 처음 블록체인을 구현했을 당시에는 오늘날 같이 파괴적 혁신의 힘으로 성장할 거라고는 상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뒷받침하는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 핀테크 이외의 산업에 응용되기 시작하더니, 여러 산업에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네트워크 내의 트랜잭션을 영구적으로 기록하는 분산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가 보아 왔던 파괴적 혁신의 충추였습니다. 비트코인 이외에 수십 종의 암호화폐가 생겨났고, 2017년 그 중 일부는 비트코인과 더불어 급격한 가격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자금 조달 모델인 ICO(Initial Coin Offerings)도 기존의 자금 조달 모델보다 더 가치가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스타트업이 ICO를 통한 토큰 판매로 조달한 자금은 32억 달러를 넘었으며, 이는 벤처 캐피털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를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블록체인의 가장 흥미로운 용도는 모체인 핀테크를 떠나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미 부동산, 기록 관리, 자산 추적에 사용되고 있으며, 의료, 신원 관리 및 수십 곳은 틈새 용도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올해 보게 될 가능성이 높은 블록체인의 구현 사례 몇 가지 입니다.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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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테크크런치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애링턴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약 6만 달러에 우크라이나 소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부동산 거래 성사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이 거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인 스마트 계약을 통해 전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이 거래는 현실 세계에서 가장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구현된 사례 중 하나입니다. 곧, 우크라이나의 아파트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 회사인 유비트퀴티와 프로피 같은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들이 고객들에게 아파트 매물 검색을 도와주고, 창고 부지를 찾아주며, 은행이나 변호사 없이도 해외 부동산 거래를 마무리해 주게 될 것입니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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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및 신규 미디어 업체들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있습니다. 주로 콘텐츠 배포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CES 전시장에서 코닥은 사진 작가들의 작품 판매와 저작권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코닥코인(KodakCoin)이라는 토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코닥코인은 사진의 저작권을 추적해, 원제작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에서 통용되게 됩니다.
컴캐스트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OTT(over-the-top) 및 TV 방송용에 광고를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코닥과 컴캐스트 외에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미디어에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의료 및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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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분산 네트워크는 의료 산업에 아주 적합합니다. 특히 공급망 관리, 기록 보관 및 자산 추적 분야가 그렇습니다.
또한 블록체인을 이용해 건강 관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IBM 왓슨과 미국 FDA는 의료 기록, 게놈 테스트, 임상 시험 및 기타 기존 환자 데이터에서 환자별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올 한 해는 블럭체인의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출처: Value Walk, “The Most Interesting Uses of the Blockchain Coming Your Way i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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