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 왜 이번 약세장에서 피해가 가장 작았을까?

이번 약세장에서 가장 피해가 적은 중국 주식시장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의 진원지였지만, 연초부터 3월 12일까지 중국 주식시장은 세계 주요 주식시장 중에서 피해가 가장 적었다(국가 ETF로 평가했을 때).

2020년 지금까지 MCHI(iShares MSCI China ETF)는 13.7% 하락했다. 물론 상당한 하락이었지만, 다른 주식시장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세계 주식 벤치마크 VT(Vanguard Total World Stock)는 이보다 거의 두 배가량인 25.4%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한 달 전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 SPY(SPDR S&P 500)는 22.9% 하락했다. 최악의 피해를 입은 라틴 아메리카는 43.1%의 붕괴로 신음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의 매도세가 비교적 완만한 이유는 무엇일까?

상하이 헝셩 에셋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 다이 밍은 “바이러스 확산 억제, 전반적으로 낮았던 주가 수준, 더 큰 정책적 여지 측면에서 중국 주식시장이 해외 주식시장 보다 형편이 더 좋기 때문이다. 중국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후퇴에도 불구하고 세계 다른 주식시장보다 훨씬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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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데이터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이 절정을 찍고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이터는 이렇게 보도했다.

코로나19의 발생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는 금요일 5건의 새로운 확진 사례를 발표했는데, 이는 이틀 연속으로 10건 미만을 기록한 동시에, 중국 내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 확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 국립 보건위 대변인 미 펑은 “대체적으로,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정점은 지나갔다. 신규 확진자 사례도 줄어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 다른 많은 국가들의 경우, 코로나19 발병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소장 앤서니 파시 박사는 이번 주 의회에서 “미국에서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나타나게 될 것이고, 상황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위에 열거된 모든 ET의 모멘텀을 보면 투매 현상이 광범위하게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 두 가지 이동 평균을 바탕으로 할 때, 단기적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격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첫 번째 지표는 10일 이동 평균과 100일 이동 평균을 비교한 것이다(단기 추세를 반영, 붉은색 선). 두 번째 지표는 50일 이동 평균과 200일 이동 평균을 비교한 것이다(중기 추세를 반영, 푸른색 선). 이번 주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중기 추세는 아직 부정적인 편향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단기 추세는 급격히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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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The Capital Spectator, “China’s Stock Market Suffers The Least In Global Equities Sell-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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