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 대학 기부금 펀드, 드디어 암호화폐에 투자

예일 대학 기부금 펀드는 푸에르토리코 채권에서부터 뉴햄프셔의 목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예일 대학 기부금 펀드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4억 달러 상당의 신규 펀드가 조성되었으며, 이 펀드의 투자자 중에 예일 대학 기부금 펀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패러다임’이라는 이 신규 펀드는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립자 프레드 에르삼, 세퀘이아 캐피털의 전 파트너 매트 후앙 및 암호화폐 펀드 판테라 캐티털 출신의 찰스 노예스가 주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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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웬슨)

데이비드 스웬슨이 이끌고 있는 운용 자산 300억 달러의 예일 대학 기부금 펀드는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한 몇 안되는 대형 기관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패러다임 펀드에 얼마나 투자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많아지면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시장 조작과 규제 부족 문제가 신규 참여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컨설팅 회사 NEPC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부금 및 기금들 중 96%가는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투자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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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웬슨이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주목되는 이유는 모두가 그를 기관 투자의 선구자라고 생각하며, 지난 30년 동안 대학 기부금 펀드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펀드 매니저 중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스웬슨의 투자 모델은 장기적인 투자 관점으로 사모 펀드를 비롯한 보다 유동성이 좋은 자산에 자본을 투자해 왔으며, 많은 다른 기부금 펀드들이 이 투자 모델을 따라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미국 대학의 기부금 펀드의 운용 자산은 약 5,500억 달러에 달하며, 예일 대학은 하버드 대학에 이어 2번째로 기부금 펀드입니다. 예일 대학 기부금 펀드는 스웬슨의 지휘 아래 지난 20년간 연평균 11.8%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2019 회계연도 예일 대학 기부금 펀드의 운용 자산 중 약 60%가 벤처 캐피탈, 헤지 펀드 및 레버리지 바이아웃을 비록한 대체 투자 자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초기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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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캐피털 회사 세쿼이아 캐피탈이 투자자로서 참여한 패러다임 펀드는 일단 초기 단계의 암호화폐 관련 회사 , 신규 블록체인 및 거래소 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많은 암호화폐 관련 펀드들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것 외에도, 다른 암호화폐 펀드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의 지분도 매입하고 있습니다.

예일 대학 기부금 펀드는 벤처 캐피털 ‘안데르센 호로위츠’의 오랜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호로위츠 또한 최근 3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예일 대학도 이 펀드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자료 출처: Bloomberg, “Yale Invests in Crypto Fund That Raised $400 M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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