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규칙을 이해하라.
배당금 지급과 관련해 모든 주식이 다 같은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일반 보통주 이외에, MLP(Master Limited Partners),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및 BDC(Business Development Corporation) 같은 특수한 종류의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다. 이들 각각은 배당 수익률이 높지만, 배당으로 지불해야 할 금액과 세금 부과 방식이 서로 다르다.
MLP는 일반적으로 원유 및 천연가스, 부동산 및 기타 천연 자연 자원 부문, 특히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 송유관 및 저장 시설 회사가 많다. REITs는 부동산 부문에서 있으며, 주식형 REITs 또는 채권형(모기지) REITs 중 하나다. 주거용 및 상업용 REITs 외에도 병원 같은 특정 부동산에 노출된 다른 REITs도 많다. BDC는 주로 채권형 유가증권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일부 중소기업의 주식형 유가증권에도 투자한다.
세 가지 모두는 패스스루 법인(pass-through entities; 법인의 수익을 소유주의 개인소득으로 잡아 법인세 대신 개인소득세를 내는 법인)으로 간주되므로, 수익의 90%를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법인세가 면제된다. 합자회사로 간주되는 MLP의 경우, 배당금은 종종 자본 수익으로 분류되며, 배당금으로 과세되지 않는다. 자본 수익은 과세 기준이 낮고, 팔았을 경우에만 과세된다.
한편, REITs와 BDC의 배당금은 보통 소득으로 과세되며, 최대 20%까지 부과되는 기존 주식의 적격 배당금보다 더 높은 비율(최대 39.6%)로 과세될 수 있다.
REITs, MLP 및 BDC에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이들은 순이익의 거의 대부분을 분배금(또는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른 주식보다 배당금이 높다. 하지만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 더 많은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유기적 성장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MLP는 원자재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기 때문에 다소 위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세 가지 자산 모두 일반적으로 레버리지가 높기 때문에, 주주에게는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만큼의 위험이 수반된다.
2. 배당 성향을 파악하라.
일단 매수 대상 배당주를 골라 관심 종목에 담았다면, 이제 해당 주식의 배당 안전성을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투자자는 배당 성향, 또는 현금 배당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배당 성향이란 회사의 순이익 대비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배당 성향이 25% 라면, 회사가 순이익의 25%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75%는 성장, 자사주 매입 또는 부채 상환에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분명히 이론적으로는 배당 성향이 낮을수록 배당이 더 안전하다.
하지만 배당의 안전성을 분석하기에 더 나은 지표는 회사의 잉여 현금 흐름 대비 배당 성향 (현금 배당 성향)이다. 특정 상황에서 순이익이 오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회사의 재투자 필요성이 아주 높은 경우, 자본 지출이 비-현금 감가상각비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 따라서 배당금으로 지급 가능한 현금 흐름이 회사의 표제 순이익 수치보다 낮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MLP, REITs 및 BDC 역시 순이익은 오도될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부동산 자체는 큰 또는 가속된 감가상각비로 과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러한 배당금 지급 법인들은 실제 사업 현금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를 공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MLP는 일반적으로 보고서에 분배 가능 현금 흐름이라는 수치를 공개하는데, 이는 성장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을 제외하고 보유 중인 잉여 현금 흐름을 의미한다.
한편, REITs는 종종 FFO(funds from operations)라는 지표를 공개하는데, REITs를 세금에서 보호하지만 비-현금 비용인 대규모 감가상각비가 포함되어 있다. 두 지표 모두 (MLP의) 수익자 또는 (REITs의) 주주에게 분배할 수 있는 현금 규모를 보여준다.
3. 배당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라.
배당 안전성을 추구하는 장기 주주라고 하면, 이제 배당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야 한다. 배당 성장 잠재력을 분석하려면, 회사의 배당 성향뿐만 아니라 향후 회사의 주당 잉여 현금 흐름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도 분석해야 한다.
이는 기본 사업의 성장 전망 분석으로 귀결되며, 회사의 경쟁력, 전반적으로 접근 가능한 시장, 마진 확대 가능성 및 경영진의 자본 배분 정책을 분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배당주를 비롯한 모든 주식을 살펴볼 때 평가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때로는 기본 사업에 크게 성장하지 않았어도 주당 현금 흐름이 크게 성장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수익 성장은 완만했지만, 우수한 배당 성장주였다. 많은 은행들이 유보 이익으로 상당량의 자사주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은 일반적으로 낮은 주가 배수로 거래되어왔기 때문에, 약간의 성장으로도 배당 수익률을 5~10%로 유지할 수 있었다. 많은 은행들이 주당 순이익과 배당금을 두 자릿수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상당한 자사주 매입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배당 성장은 얼마나 중요할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은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을 편입했다. 이 3년 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배당 수익률은 2.5~5%였다.
25년이 지난 지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성장,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증액 덕분에 버핏은 처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에 투자한 자금에 대해 연평균 18.4%의 배당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인내심 있는 장기 배당 성장 투자자라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배당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4. 안전이 최우선
규칙에 대한 이해, 배당 성향 파악 및 배당 성장 전망 평가는 기업의 배당금 건전성 및 성장성뿐만 아니라 위험을 판단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높은 배당 수익률을 자랑하는 기업이지만, 배당 성향이 높고 사업이 정체되거나 위축되게 되면, 부채를 줄이거나 성장에 투자하기 위해 배당금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 높은 배당 수익률만 쫓던 투자자들이 배당금 삭감에 직면해 투자 원금도 제대로 못 건진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언급한 원칙이지만, 실제로 투자자의 마음속에 최우선으로 자리해야 한다. 배당 투자에도 이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애당초 자본을 복리로 성장시킨다는 배당 투자의 목적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훌륭한 배당금은 훌륭한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배당 투자라고 해서 일반 투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위의 원칙들을 익히고, 어느 정도의 기본 규칙을 고수하면, 나쁜 배당주와 좋은 배당주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Motley Fool, “4 Dividend Investing Tips That Could Earn You Thous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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