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1일까지 올해 1분기 동안 S&P 500 지수는 20% 하락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더불어 OPEC의 리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유가 전쟁으로 촉발된 공포 때문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3.2% 하락했다.
하지만 S&P 500 지수에 속한 일부 기업은 운이 따랐다. 이번 1분기 동안 벤치마크 지수보다 큰 폭으로 우수한 성과를 올린 레제네론(REGN)과 길레아드 사이언스(REGN) 같은 제약 회사들이었다. 코로나19 진단 키트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기업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생산하고 잠재적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레제네론의 경우, 지금까지 32.27% 상승해 S&P 500 보다 56.37%나 높은 성과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541.6억 달러인 이 회사의 주가는 거의 500달러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 신탁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와 소비재 제조업체 크로록스(CLX)와 더불어, 시트릭스 시스템스(TXS) 및 와 노턴라이프록(NLOK)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강력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계획 발표 후 유가가 폭락하면서, 아파치(APA), 마라톤 오일(MRO), 노블 에너지(NBL)가 큰 타격을 입었고, 모두 연초 대비 75% 이상 급락했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RCL), 카니발(CCL) 같은 크루즈 선사 주가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선박 전체가 폐쇄되고 격리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 종목 모두 80% 이상 급락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이들 기업을 보다 더 자세히 연구하면 앞으로 좋은 가치 기회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자료 출처: Sydnee Gatewood, “The Best and Worst-Performing S&P 500 Stocks of the 1st Qu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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