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투자 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의 미국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이 되면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10배로 커질 것이라고 한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예견하고, 제이미 디몬 같은 업계 거물들은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에 대한 캐너코드의 긍정적 전망은 암호화폐 지지자들에게 반가운 위안이 되고 있다.
이 투자 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이 되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이 성숙해지고,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암호화폐의 신뢰가 쌓이게 되면서, “지불 및 가치 저장에 필요한 전체 암호화폐의 총 가치는 2017년 112억 달러/166억 달러에서 2025년 1.132조 달러/920억 달러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9,998% 성장하게 될 것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78%에 이를 것이다.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다시 급증하기 전에 미리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투자하기 위해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캐너코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벤처 캐피탈의 투자 규모는 2012년 210만 달러에서 2017년 6억 1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벤처 캐피털이 비트코인에 투자한 누적 규모는 210만 달러에서 16억 달러로 급증했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기회는 지불 시장이며, 대체 결제 통화로서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결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캐너코드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원인은 “적어도 부분적으로 비트코인의 사용 급증에 따른 거래량 증가 때문” 임을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거래량을 따라간 것뿐이며, 최근의 가격 조정은 거래량 감소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 관계가 계속 (높은 가능성으로) 유효하다면,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일간 거래량은 2016년 한해 1,310억 달러에 불과했다. 비교해 보자면, 웨스턴 유니언의 거래량은 461%가 높은 7,350억 달러였고, 페이팔의 거래량은 9,700억 달러였다. 마스터카드를 통한 결제 금액은 비트코인 보다 202배 많았고, 비자의 경우는 172배 많았다. 간단히 말해, 세계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여전히 비트코인은 한 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가 전체 일간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면, 가격 또한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결론 내린다. 캐너코드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시장과 기존 통화 시장의 현재 동향을 감안할 때, 2025년이 되면 암호화폐의 시장 규모가 1.13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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