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10년 금리 역전의 결과 - 1978년 이후 주식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시장에서 가장 널리 관찰되고 있는 장단기 금리 곡선의 기울기 중 하나인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차이가 지난 수요일 역전되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질 것이라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걱정하고 있지만, 주식 시장이 당장에 붕괴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간단히 말해, 지난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10년 만기 국채 금리 보다 높아졌다(차트 참조).

지난 7차례의 경기 침체에 앞서 주요 장단기 금리 곡선이 역전되는 또는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 차이가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었다.​

하지만 과거 역사를 보면, 장단기 금리 역전이 향후 경기 국면에 낙관적인 신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바로 주식 시장이 급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요일 오후 시점(미국 동부 시간)에서 보면,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의 내구성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S&P 500 지수 및 나스닥 종합지수는 수요일 최소 2.7%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난 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다우존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나고 3개월 후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2.5%였으며, 6개월 후에는 4.87%, 1년 후에는 13.48%, 2년 후에는 14.73%, 그리고 3년 후에는 16.41% 수익률을 기록했다(아래 표 참조).

LPL 파이낸셜의 데이터 역시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 후 장기적으로 시장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해 준다.

무엇보다도,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난다고 해서 즉시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아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1956년 이후 2년/10년 금리 역전이 일어난 후 평균 약 15개월 이후에 경기 침체가 일어났다.​

자료 출처: Market Watch, “After the yield curve inverts — here’s how the stock market tends to perform since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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