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한국은행 격인 영국의 영란은행이 새 10파운드 지폐를 9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유통했습니다. 이 지폐는 ‘오만과 편견’의 작가 제인 오스틴 사망 200주기를 맞아 새롭게 디자인한 것입니다.
새 지폐의 앞면은 기존대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상이 인쇄되어 있고, 뒷면은 기존 찰스 다윈의 초상 대신 19세기 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제인 오스틴의 초상이 들어갔습니다.
또한 ‘오만과 편견’에 나오는 대사 ‘역시 독서만 한 즐거움은 없어!’(I declare after all there is no enjoyment like reading!)라는 문장도 하단에 새겼습니다.
그동안 영국 지폐에는 처칠(5파운드), 다윈(10파운드), 아담 스미스(20파운드), 매투 볼튼/제임스 와트(50파운드)의 초상이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영국 지폐에 새겨진 여성은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유일했으며, 이번에 나온 제인 오스틴이 두 번째가 됩니다.
새 지폐는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 폴리머로 제작됐으며, 종이 화폐보다 수명이 5년 이상 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위조가 불가능하게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새 화폐에 적용된 각종 신기술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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