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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주식 시장 침체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 1. 세계 양대 경제 대국 간의 무역 분쟁, 1. 장단기 금리 역전 그리고 3. 특별 검사의 조사를 받고 있는 미국 대통령.
1994년에도 비슷했다.
캐너코드 지뉴어티의 애널리스트 토니 드와이어는 아래 차트를 강조하면서, 1994년과 2018년간에 다소 비슷한 점에 주목하라면서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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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포레스트 검프’ 바람이 불었고, 아마존이라는 용감한 중소기업이 설립되었던 1994년의 상황과 현재 주식 시장의 환경 간에 “가능한 유사점”을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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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셋의 자료를 보면, S&P 500 지수의 경우, 1994년에는 1.5% 하락했고, 2018년에는 3.9% 하락했다.
드와이어는 현재와 1994년의 시장 환경이 똑같지는 않다고 강조했지만, 현재의 정치, 거시 경제, 연준 정책 및 시장 환경이 당시와 충분한 유사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시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1994년과 2018년의 상황이 비슷하다면, 1995년의 모습으로 2019년을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1994년 단기 금리가 거의 두 배 상승한 후, 1995년 상반기 GDP 성장률이 0.5%에 불과했다.
하지만 연준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2월 한차례 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경제가 실제 급격히 둔화되고 있음이 명백해지면서, 2년 만기 국채와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차가 50bp(0.5%)로 좁혀졌다.
한편, 당시 양대 경제 대국이었던 미국과 일본 간의 무역 긴장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었다. 1995년 초,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일본산 고급 자동차 13개 모델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 역사상 무역 상대국에 취한 가장 극한의 조치였다. 양국 간의 무역 협정은 6월 11차 회담에서 타결되었다.
하지만 당시 연준의 태도는 지금보다 더 온건했으며, 6월 말이 되자 S&P 500은 17% 상승했다. 드와이어는 시장이 2019년 상반기에 당시와 비슷한 상승세가 나타날지는 “다소 회의적”이라면서도, 연준이 이번 수요일 12월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시장에 좀 더 온건적인 신호를 던져준다면, 당시와 비슷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1995년 상반기처럼, 2019년 상반기 경제 및 수익 성장 속도가 훨씬 둔화되더라도, 연준이 정책 금리 인상에 대해 명확한 입장만 보여주면, 회의적인 시장 정서가 전환되고, 주식 시장도 안정화되어 상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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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자자들이 투매가 더 깊어져,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 및 나스닥 종합지수를 조정장 영역으로 밀어 넣고, 2018년 하락세를 더 키울지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일 연준의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더 큰 고통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주장해 오기도 했다. 그 이유는 투자자들이 2019년 연준이 보다 온건한 방향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요점은 1995년과 마찬가지로, 2019년에도 열쇠는 연준이 쥐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분명 지금이 경기 사이클 상 1994년보다 더 후반 단계에 있다. 하지만, 현재 주식 시장의 하락세가 1994년 12월과 비슷한 역사적인 매수 기회가 될지, 아니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맛보기에 불과할지는 연준이 연착륙을 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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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Market Watch, “How the stock market’s 2018 performance ‘rhymes’ with 1994, in one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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