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세계 100대 기업 변천사

기업 생태계는 언뜻 보기에 상당히 정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애플, 월마트 또는 엑손 모빌 같은 오늘의 세계 최대 기업들이 내일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간을 1주, 1개월 또는 1년으로 늘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기간을 10년으로 더 늘리면 그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잘못된 전략적 결정, 시장 추세 파악 실패 또는 경영진의 엄청난 실수 한 번이면 코닥, 블록버스터 또는 시어스의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춘 지에서는 매년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세계 최고 기업들 순위를 발표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서는 10년 전인 2008년과 지금 2018년 세계 100대 기업이 얼마나 변했는지 살펴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2018년 세계 100대 기업. 매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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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0대 기업에 오른 곳 중 43개가 10년 전에는 순위에 없었습니다. 아마존이나 화웨이가 순위에 오른 점은 예상되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의 도약을 보면 더 놀랍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337위였던 애플의 순위는 현재 1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세계 100대 기업 중 상위 10대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8년 상위 1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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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하늘로 치솟았던 유가를 감안할 때, 토털,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같은 에너지 기업들이 오른 점은 당연한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당시 금융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ING 그룹이 올랐지만, 현재 171위까지 하락했습니다.

(2018년 상위 1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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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순위에도 에너지 기업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중 절반은 스테이트 그리드나 시노펙 그룹 같은 중국 기업입니다.

한편, 월마트, 토요타, 로열 더치 쉘, BP 같은 기업들이, 적어도 매출 면에서, 순위에 남아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자료 출처: Capital Visualist, “How the World’s Biggest Companies Have Changed in Just 1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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