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국제 와인 거래소 LIV-EX가 지난주 목요일에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고급 와인 시장 벤치마크인 LIV-EX 100 지수가 2018년 2% 차이로 세계 주식 시장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시장 변동성에 대한 보호 수단으로 최고 품질의 와인에 투자해 온 부유한 투자자들에게는 안심이 되는 소식이다. 금, 예술품 및 부동산을 비롯한 다른 유형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고급 와인 역시 주식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분산 투자 대상으로서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한다.
게다가,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의 경우 고급 와인 투자가 세계 주식 시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Lix-ex 100 지수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0.22% 소폭 상승한 반면, 고급 와인 시장을 보다 폭넓게 아우르는 Lix-ex 1000 지수는 10.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FTSE 100, S&P 500, DAX, 홍콩의 항셍 지수 등 대부분의 세계 주식 시장보다 뛰어난 수익률을 올렸다.
#
최고 실적을 기록한 와인은 버건디로, 시장 점유율과 가격 상승 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버건디의 점유율은 지난해 12.7%에서 상승해 15%에 이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20.9%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르도가 여전히 와인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2018년 시장 점유율은 59%로, 2017년 68%에서 하락했다.
가격 면에서 볼 때, Liv-ex 1000 지수 상위 10개 와인 전부가 버건디였고, 아르망 루소(Armand Rousseau)와 DRC라고 불리는 도멘 드 라 로마네-콩티(Domaine de la Romanée-Conti)의 가격이 각각 42.7% 및 33.5%씩 상승했다.
보고서에서는 아르망 루소와 DRC 같은 최고 수준의 와인들이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높은 희소성이 가격에 특히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올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와인은 즈브레 샹베르텡 클로 쌩 -자끄(Gevrey Chambertin Clos Saint-Jacques) 2010년산으로, 연초 대비 194.8%나 올랐고, 그다음은 샹베르텡 2010년산(152.9%) 및 DRC 로마네 생 비방(Romanée Saint Vivant) 2007년산(132.9%)였다.
#
지난 10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나온 도멘 드라 로마네 콩티의 로마네 꽁티 1945산이 558,000달러에 낙찰되면서, 경매 기록상 가장 비싼 포도주가 되었다. 당초 낙찰 예상 가격은 2만 2천 달러 내지 3만 2천 달러 사이였다.
#
한편, 2018년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이 이탈리아를 추월해, 시장 점유율 3위로 올라섰다. 자료 출처: Barron’s, “Fine Wine Outperformed Global Equities in 2018”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주식 보다 수익률이 높은 고급 와인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