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과장된 두려움, 그리고 시장의 과잉반응

미국 비영리 민간 경제 조사기관 콘퍼런스 보드의 북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기고글입니다.

최근의 미국 주식 시장 변동성은 미국의 강한 경제 활동과 시장의 정서에 괴리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결론으로 2019년 미국 경제는 강세로 출발했다가, 점진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전반적으로 2%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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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역 데이터에서 나온 엇갈린 신호로 촉발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2019년 미국 경제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최근의 혼란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과 이코노미스트들에게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은 너무 과장된 것이고, 주식 시장 또한 과잉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미국 경제는 세 가지로 전망해 볼 수 있다. 첫째 경기 침체, 둘째 경기 침체에는 미치지 않지만 가시적인 둔화 그리고 셋째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다.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콘퍼런스 보드’의 동료들과 나는 둘째와 셋째 시나리오에 더 가까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미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둔화되겠지만, GDP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왜 이렇게 관점이 다를까? 금융 시장에 퍼져있는 비관적인 견해(S&P 500 지수가 지난 3 거래일 동안 5.6% 하락한 것 등)와 현재 경제 활동의 실질적인 강세 사이에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괴리의 이유 중 하나는 2019년 금리 인상과 기업 실적 둔화가 예상되면서, 현재의 경제 활동보다 실제보다 더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있으며, 그것이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세계 나머지 국가들의 경제 둔화와 미국의 임금 상승은 향후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이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가정의 구매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괴리의 또 한 가지 이유는 현재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년 만기 국채보다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상황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장기 채권의 금리가 더 높아야 맞다.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보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런 두려움이 과장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년 만기 국채 금리보다 높아진 시점과 경기 침체가 시작된 시점 사이의 기간은 9개월에서 69개월로, 평균 27개월이었다. 따라서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향후 12개월 안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할 이유는 거의 없다.

다른 주요 경제 지표들을 봐도,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두려워할 이유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콘퍼런스 보드의 경기 선행 지수에 따르면, 2019년 중반까지 강력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또한, 공급자 관리 협회(ISM)의 설문 조사를 봐도, 신규 상품과 서비스 주문이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 시장과 현재의 경제 활동 사이에 괴리가 있는 마지막 이유는 주가가 경제의 선행 지표라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2019년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2018년보다 훨씬 더 낮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와 노동시장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2019년을 맞고 있다. 높은 소비자 신뢰도, 임금 인상 가속화 및 강력한 정부 지출이 2019년 초 견조한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일자리 증가가 노동 시장을 계속 조율하기 충분할 것이며, 2019년 빠른 임금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을 높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최근의 금융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이번 달 금리를 인상하고, 2019년에도 세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감세 효과가 소진되어 가는 것과 더불어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를 둔화시킬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다. 요약해 보면, 2019년 미국 경제는 강세로 출발했다가, 점진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전반적으로 2%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젠가 경기 침체가 도래할 테지만, 2019년은 아니다.

자료 출처: Market Watch, “The stock market is overreacting because fears about the economy are overbl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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