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 선거 결과가 결국 예상과 비슷하게 나왔지만, 도이치 뱅크 ING의 애널리스트들의 말처럼, 푸른 “물결”이라기 보다 “잔물결”에 더 가까워 보인다. 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하원 의석을 확보한 반면, 공화당 역시 상원에서 다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회가 양분된 상황에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궁극적으로 미국 달러에 나쁜 소식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 대부분 기간 동안, 미국 달러의 힘은 시장을 놀래기 충분했다. 감세, 지출 증가 및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었고, 다른 국가 통화, 특히 신흥 시장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상승일로를 걸었다.
향후 민주당이 주도하게 될 하원은 주요 재정 지출 계획, 특히 2020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감세 정책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권한을 활용해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행정부를 더욱 옥죌 것으로 보인다.
ING의 통화 전략가들은 “미국이 새로운 재정 부양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2019년 미국이 경기 사이클의 후반부에 들어갈 것이라는 점이 다시 부각될 것이다. 미국 달러는 3~6개월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금일 달러 인덱스는 0.6%가량 하락했다.
(11월 6일 ~ 7일 달러 인덱스)
또한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재정 지출 축소가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것이며,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것이 중간 선거 결과에 기인한 달러 강세를 저지할 또 다른 요인이다.
(2018년 달러 인덱스)
이는 다시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무역 및 외교 정책같이 의회의 간섭이 없는 다른 부문에 관심을 돌리게 만들 수 있다. 실제 무디스는 이번 주에 미국의 무역 정책이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지정학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간 선거 결과는 이 부문의 변동성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 울리히 로이히트만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초점을 둘 수도 있다면서,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선거 직전 다시 한 번 스스로 자신이 협상가가 되려 할 것”이라고 말한다.
선거 결과가 거의 예상대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아직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만일 미국 내에 인프라 지출에 대한 모멘텀이 형성된다면, 민주당은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 이를 억제할 것인가? 아니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그에 대한 지출을 허용할 것인가? 양당의 정치적 교착 상태로 모든 형태의 재정 부양 정책이 중단될 거란 생각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반면, 세계 중앙은행의 정책과 경제 성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질 것이며, 이런 우려가 특정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선호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있다. 예를 들어, BNY 멜론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정치, 경제적 문제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유럽에 비해 안정성의 오아시스이며, 달러를 유로로 바꿀 이유가 거의 없다.”
이런 점들이 달러 트레이더들에게는 약세적 요인일지 모른다. 하지만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공화당이 상원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법인세 축소와 규제 완화를 취소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에서 용기가 될 수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장 또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역사를 보면, 미국 주식 시장은, 결과에 관계없이, 중간 선거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료 출처: Quartz, “The US midterms might mark the end of the strong do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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