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 난민들의 머나먼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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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을 향하고 있는 난민 행렬이 지난 몇 주 동안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미국-멕시코 국경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많은 거리가 남았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난민 행렬에 대비해 1만에서 1만 5천 명의 병력을 국경에 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이민국에서 이민자를 결정하는 지역과 망명 신청자들의 진입이 예상되는 지역에 이미 약 1,000명의 미국 병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미군 병력이 배치된 지역은 텍사스의 맥엘런과 브라운스빌, 캘리포니아의 샌이시도르 및 애리조나의 노갈레스 주변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난민 행렬이 미국 국경에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걸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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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에 따르면, 핵심 난민 행렬의 위치가 마지막으로 보도된 것은 11월 1일 멕시코 후치탄시 부근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 있으며, 가장 가까운 미국 국경까지는 약 1,287km 떨어져 있습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난민 행렬은 10월 중순 온두라스에서처럼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매일 32 내지 48km를 이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도보로, 일부는 트럭을 타고, 일부는 걷는 속도와 비슷한 기타 수단을 타고 이동 중입니다. 현재 이 행렬의 규모는 약 4,000명이라고 합니다.

이 행렬 뒤로 약 320km 떨어진 곳에 보다 소규모의 두 번째 행렬이 따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행렬이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를 출발한 난민 행렬이 10월 28일 멕시코에 들어오려고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과테말라 경찰과 충돌했으며, 한 명이 머리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많은 난민들이 빈곤과 폭력 조직을 피해 도망치는 중이라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사막을 가로질러 멕시코를 통과하는 길은 험난하고 위험합니다. 과거에도 많은 난민들이 중앙아메리카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 국경에 다으려고 애써왔지만, 대부분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인권 단체 국제 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에 따르면, 매년 2만 명 이상의 난민이 몸값을 노린 범죄 조직에 납치당한다고 하며, 여성과 소녀 10명 중 6명 여행 중 강간을 당했다고 합니다.

멕시코 정부는 망명 신청자들에게 남부 지역에 머문다는 조건으로 임시 취업 허가와 가능한 한 다른 보호 조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난민들이 남부를 떠나 북쪽으로 향하면서 멕시코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고 합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두 번째 난민 행렬에 속한 153명이 지난 수요일 치아파스 남부에 억류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멕시코는 난민이 우리 영토에 불법적으로, 그리고 폭력적으로 들어오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멕시코 정부의 공식적인 경찰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난민들이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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