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주 #8]중세 도시 까르까손(Carcassonne)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프랑스 일주를 하면서
매일 도시별 포스팅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

여행 초반에 열심히 포스팅 하다가 너무 지쳐서 월요일 부터 글을 못 올리고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 파리 도착해서 하루 종일 잠자고 이제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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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르즈에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까르까손은 52개의 탑과 성벽으로 이루어진 중세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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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까손에서 도시명의 유래가 전해지는 Carcas 부인라는 전설의 인물입니다.

까르까스 부인은 9세기 당시 사라센의 왕자이자 까르까손 성릐 성주였던 말락의 부인이었는데 남편인
말락 왕자가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 대제랑 전투 도중 사망하게 됩니다.

졸지에 과부가 되었지만 남편 대신 성안에 남아있던 사라센 병사들을 지휘하게 됩니다.

카톨릭 국가 였던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 대제는 이슬람 제국의 전초기지이자 중요한 요새였던 까르까손을 5년 동안 포위하고 기다렸습니다.

까르까 부인이 머리를 써서 6년째 접어드는 어느날 성안애 있는 모든 먹을 거리를 찾아서 가져 오라고 지시했는데 남은 것이라고는 돼지 한마리(이슬람 국가에서는 종교의 이유로 돼지를 먹지 않음)와 밀 한줌 정도였습니다.

남은 밀을 다 이 돼지에게 먹여서 통통하게 쌀을 찌우게 한 후에 요새의 높은 곳에서 적의 진영에 이 쌀진 돼지를 던져 버립니다.

이 죽은 쌀찐 돼지를 본 프랑스 군의 장군이 돼지에게 사료를 먹인 정도로 요새에 먹을 것이 많아 님아있다고 판단하여 카르카손 성의 함락을 포기하고 철수를 지시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군이 철수하는 것을 보고 까르까 부인은 자축하면서 요새안의 모든 종을 울리게 했다고 합니다.

Carcas 까르까 부인 + Sonne 쏜(종을 울리다)
= Carcassonne 까르까 부인이 종을 울리다.

이렇게 해서 이 까르까손 이라는 도시명 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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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까 부인의 오리지널 조각상 입니다.

성안에 들어가자 마자 점심 식사 부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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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식으로 먹은 돼지햄 샐러드(Salade Gésier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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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으로 나온 돼지햄 구이랑 프렌치 프라이드 감자입니다. 까르까손의 유래에서 살찐 돼지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지 돼지 고기를 재료로 한 모든 음식들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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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나온 프랑스 대표적인 후식중의 하나인 Crème Brûlé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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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적을 막기 위해 만든 Comtal(꽁딸) 성입이다. 요새안의 요새 , 성 안의 성 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부터는 까르싸손 사진들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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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다음 도시는 고흐의 발자취와 숨결을 느낄수 있는 Arles(아를) 에 대해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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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주 #7] 와인과 빛의 도시 보르도(Bordeaux)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이번 프랑스 일주 하면서 처음으로 보르도 야경 사진 올려봅니다.
보르도 Bourse(증권 거래소) 광장 건너편 물의 거울 Miroir d’eau) 쪽에서 촬영한 야경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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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명이 환상적이죠? 갤럭시 S8 휴대폰으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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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인데 낮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많이 느낌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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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메인 스트리트에서 만난 행위 예술가 퍼포먼스입니다. 정말 정성을 다해서 온 몸의로 표현하는 아티스트 정말 멋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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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대극장은 국립 보르도 오페라단과 국립 보르도 발레단의 본부입니다. 1780년대에 건축된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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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트램(전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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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르도 시내 야경 촬영을 위해 나갔었는데 전차 왕복 요금이 3€(약 3,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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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롱드 강 Saint Jean 다리 야경 사진 감상하세요.
오늘 보르도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나중에 보르도 와인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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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주 #6] 쎙떼밀리용(Saint Emilion) 와인 투어...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어제는 프랑스 보르도 셍떼밀리용 와인투어 하면서 와인 시음도 많이하고 피곤해서 포스팅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 포스팅 기다리신 스티미언 분들께 죄송합니다.

지금 까르까손 가는 버스 안에서 어제 못올렸던 Saint Emilion 마을과 와이너리에 대한 포스팅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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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떼밀리용 마을 입구에 있는 와인샵에서 Saint Emilion Grand Cru Classé “ A “ 등급인. 420€(한화 약 530,000₩) 짜리 Château Cheval Blanc 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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쎙떼밀리용 자갈 언덕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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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경 프랑스 북서쪽 브르타뉴 출신의 Emilion 이라는 수도사가 이 지역에서 종교활동을 하면서 이 신부님 이름를 따서 에밀이용 이라는 중세 도시로 탄생했습니다.
에밀리용 이름을 사용한 와인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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쎙떼밀리용 점심 식당 Emilia Canta 레스토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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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식으로 먹은 매운 야채 크럼블 입니다. 페스토 드레싱이 들어가서 맛있었어요. 비쥬얼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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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소스가 들어간 고등어 한마리 입니다.
양이 장난 아니에요. 전 처음에 고등어가 아니라 고래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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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에 와서 와인 안 마셔보면 안되지요.
Saint Emilion 10년산 YSSY 와인입니다.
정말 맛이었어요. 1병에 25€(31,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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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클래식 디저트 중의 하나인 Île flottante (떠 있는 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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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마치고 쎙떼밀리용에서 2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와이너리 Château AMBE TOUR POURR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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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부터 들어 가 보았습니다. 포도밭 전체 규모가 5 ha 정도 된다고 하네요. 보통 Médoc 지역 한 농가 포도밭이 100 ha 정도입니다.

과일향이 가득한 Merlot 품종 70% 보조 품종인 Cabernet Franc 이 30% 정도라고 합니다.

총 3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중 28명의 직원이 여자분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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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프랑스 산 오크통으로 만든 Chai 에서 15개월에서 18개월 정도 숙성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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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음 시간 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테스팅에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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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와인은 메를로 95% 카베르네 프렁 5%
병당 가격은 10€ 로구요. 오른쪽 와인은 메를로 75% 카베르네 프렁 25% 로 가격은 25€ 입니다.
각각 1병씩 구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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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이너리에서 나오면서 버스안에서 촬영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Pomerol 와이너리 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리틀 파리라고 불리는 보르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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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주 #5] 샤또 드 쉬농소(Château de Chenonceau) - 여인들의 성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브르타뉴 지방 투어를 마치고 달리고 달려서 프랑스 중부 지방 고성중에 가장 아름다운 쉬농소 성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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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르(Cher) 강 위에 떠 있는 쉬농소 성… 정말 그림같이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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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입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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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 나서 쉬농소 안 내부 가이드 설명이 한국어로 작성된 가이드 북을 무료로 나눠주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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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여신, 밤의 여신, 달의 여신인 프와티에 출신의 다이아나 입니다. 그 당시 왕인 헨리 2세보다 20년 연상의 미망인에게 사랑를 고백하며 선물로 준 성이라고 합니다.

당시 왕 보다 20년 연상이었지만 피부도 곱고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절대 동안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인터넷 검색하셔서 Diane de Poitier 찾아 보시면 됩니다. 사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이 포스팅에 올릴 수 없음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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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는 헨리 2세의 이니셜, C 는 정략 결혼으로 프랑스 헨리 2세에게 시집 온 카트린느 메디치 왕비 이니셜 , D 는 헨리 2세 왕보다 20년 연상의 애인 다이아나의 이니셜 입니다. H C D 는 이 세 사람의 삼각 관계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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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또 하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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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 왕의 초상화 입니다.
이 왕은 프랑스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 했던 왕입이다. 5살 때 시작해서 77세 돌아 가실때 까지 했으니 자그만치 72년 동안 통치 했던 프랑스 왕이자 유럽의 왕 이었습이다.

따라서 루이 15세는 루이 14세의 아들이 이니라 루이 14세의 증손자 입니다.

머리에 가발을 쓴 이유는 루이 14세가 젊은 나이에 정권을 잡게 되고 많은 정치적인 라이벌이 생기고 그 때문에 37세에 루이 14세가 신경성 원형 탈모 증세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 컴플렉스(?) 감추기 위해서 가발를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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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더라고 위쪽에 있는 정원은 왕비인 카트린 드 메디치 것이고 아래쪽에 있는 정원은 헨리 2세 왕 보다 20년 연상의 애인이었던 다이아나에게 선물한 정원이라고 합니다. 정원 사이즈 비교해 보시죠.

고성을 프랑스 음식에 비교한다면 성은 메인 요리에
해당하고 정원은 디저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원 산책 꼭 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프랑스 현직 대통령인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과 영부인 브리지뜨 여사 나이 차이가 24세 입니다
2번 띠동갑 나이차이 입니다.

프랑스에서 남녀관계에 있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일까요?

다음 포스팅은 생떼밀리옹,보르도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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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주 #4] 프랑스 왕이 인정한 해적의 도시 생말로(Saint Malo)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제가 스팀잇 한지 한달 조금 지났는데 오늘 처음으로 하루에 포스팅 2개 올려보게 되네요.

오늘 아침에 다녀온 브르타뉴의 인기 관광도시 생말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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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경 웨일즈 출신의 성인 말로가 만든 수도원으로 부터 도시가 생겨 납니다.

군사 요새화 된 성벽도시는 12세기 때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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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말로 요새 성벽을 따라서 돌로 된 산책길이 있고 걸어서 전체 다 둘러 보려면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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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말로는 15세기 이후 해상탐험으로 수 많은 해상과 해적을 배츨 하였고 16 - 18세기 중요한 항구 도시중 하나였고 왕의 허가를 받아 공삭적으로 적국의 배를 약탈했던 해적들의 본거지 였습니다.
물론 영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죠.

위에 사진에 있는 인물은 1534년 캐나다를 통일하고 프랑스 령으로 만든 유명한 해적 자크 카르띠에(Jacques Carti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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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악명 높은 해적인 로베르 쒸르쿠프( Robert Surcoup)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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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위에서 촬영한 노란색 차양의 예쁜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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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잘 구분이 안되네요. 노랑색의 관광 조망용 망원경 색깔이 코발트 바다색과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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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페리 여객선이 보이네요. 이 배를 타고 영국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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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말로 앞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파도가 거칠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참나무 목책을 세워 파도의 강도를 최대한 줄여서 성채와 도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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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때 이 도시의 80퍼센트 건물이 연합군 폭격을 받아서 파괴된 것을 1946년 이후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서 17 ~ 18세기 건축물로 되 돌려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인간의 조건을 쓴 소설가이자 문화부 장관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시간이 일주일이 남아 있다면 그 시간을 생말로에서 보내고 싶다 “ 라고 했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만약 여러분들에게 인생의 시간이 일주일만 남아 있다면 어디에서 보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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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주 #3] 몽생미쉘 수도원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어제 아침부터 530 km 이동했습니다.

제가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도시 별로 포스팅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오늘 몽생미쉘 편을 따로 올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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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셍미쉘의 오랜역사는 708년 아브랑슈의 오베르 주교가 몽통브(Mont-Tomb) 산상에 대천사를 가리는 성당을 세우면서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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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 의하면 미카엘 천사장이 오베르 주교의 꿈에 나타나서 몽통브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2번이나 명령했으나 듣지않자 천사장 미카엘이 오베르 주교의 이마에 강한 빛으로 구멍을 뚫는 꿈을 꾸게 되면서 정신차리고 몽생미쉘 수도원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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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쉘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수도사들의 소통공간. 명상처, 천국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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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물자를 수도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거중기 입니다. 프랑스 대혁명 기간에는 몽생미쉘이 바다위의 바스티유라고 불리우는 혁명 교도소 였고 많은 죄수들을 위해 6명의 죄수가 다람쥐 처럼 들어가서 약 2톤 정도의 물자를 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조 : 유로 자전거 나라 몽생미쉘 한국어 버젼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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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쵤영한 수도원 외관 전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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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쉘 마을의 모습입니다. 오후 6시50분경인데 거의 가게문들이 닫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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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 미쉘 유명한 Poulard 아줌마의 오믈렛 요리 전문 식당입니다.
몽생미쉘을 찾는 배고픈 성지 순례자들을 위해 싸고 맛있고 배부른 오믈렛 요리 레시피를 개발한 원조 레스토랑입니다. 약간 위쪽 우체국 자리가 원조 식당 자리이고 현재 자리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확장 이전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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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 미쉘 수도원에서 버스 주차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무료셔틀 차량입니다.

잠시후에 시간되면 오늘 오전에 들렸던프랑스 왕이
인정한 브르타뉴 해적의 도시 생말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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