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코인이야기) Poloniex 동결해제 이후의 스팀, 어떻게 되었나, 그리고 어떻게 될 것인가?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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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oniex감옥에서 스팀이 동결된 지 시간이 조금 흘렀다. 그 이후 스팀의 동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다. 필자는 폴로가 스팀을 해방하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변화가 무엇이든 간에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코인세계에 계신분들은 약 2-3개월간의 폴로감옥이라는 것은 무지무지한 작용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당연히 거기에 따른 반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고민을 해야 한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말이다. 조용한 비정상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폴로가 스팀을 옭죄어 놓았기 때문에 풀려난 스팀은 자유를 향유하리라 생각했다. 그 자유란 가격의 상승으로 혹은 하락으로 결론날 것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스팀은 폴로 해방이후에도 별 가격변동이 없었다. 그것 참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폴로에서 해방되자마자 나타난 현상은 폴로의 스팀가격이 올라가고 비트렉스의 스팀가격이 내려가면서 균형을 이루는 일이었다. 예상을 하고는 있었지만 그것을 보니 허탈한 생각도 들었다. 폴로에서 잔뜩 사놓으면 땅 집고 헤엄치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것이다. 이 와중에도 행동으로 옮긴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동에 축복이 있을지어다.

또 하나 예상한 것은 스팀이 폴로로부터 엑소도스하는 것이었다. 폴로에 2300만개 정도의 스팀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수가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날부터 맹렬한 탈출 러시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예상했던 만큼의 탈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처음 며칠간은 상당수가 이탈해서 개인의 계정에 들어가거나 비트렉스로 넘어갔다.

폴로가 잠겨있는 기간 동안 비트렉스의 스팀숫자가 맹렬하게 늘었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껏 폴로에 있는 스팀의 개수가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 확인해보니 폴로의 스팀 갯수에 별 차이가 없다. 아직 2200만개를 상회하면서 이제는 폴로로 들어오는 스팀도 있다. 폴로는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것도 정상은 아니다.

<폴로의 계정>

<비트렉스의 계정>

최근의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또 다른 현상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거래량이다. 폴로는 2200만개 비트렉스는 1400만개 정도의 스팀을 가지고 있는데 비트렉스에서 거래되는 스팀의 거래량이 폴로에서 거래되는 것보다 약 2배정도 된다.

<폴로의 거래량>

<비트렉스의 거래량>

  • 여기서 사용한 자료는 어제 저녁 11시경의 자료이다. 오늘 아침 스팀 가격이 조금 오른 것을 빼고는 데이터의 경향을 살펴보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비트렉스의 일일 거래량이 75비트코인, 폴로의 거래량이 36비트코인이다. 비트렉스가 약 2배정도 거래량이 많다. 보유량으로 계산하자면 폴로의 거래량이 비트렉스보다 2배정도가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결국 폴로가 잠겨있는 동안 누군가 대량매집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 적어도 폴로의 일일 거래량 36비트코인을 단순하게 비례해서 비트렉스의 경우와 비교하자면 실제 거래되는 양은 약 700만 스팀에 불과하고 나머지 1500만개는 거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폴로에는 1500만개의 스팀이 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매집해서 붙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 것이다.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가늠하기 쉽지 않다.

지금부터는 순전히 상상의 영역이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는 여러분의 상상에 달려있다.

한번 상상해보시기 바란다.

과연 누가 가져갔을 것이며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까?
두 가지의 경우이다.
스팀잇을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했을 경우,
아니면 스팀잇을 경쟁자로 보고 트로이의 목마로 사용하기 위해 투입했을 경우,

한 번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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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안보칼럼) 지금 이 순간 전쟁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동북아비핵국가 연합의 창설과 NPT 조항 개정을 요구한다.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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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뉴스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 아마도 추가도발이란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강구하라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휴일 날 대통령이 NSC를 소집해서 했다는 이 말이 왜 이렇게 공허하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이제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을 방법을 제대로 강구하지 못해서 막지 못한 것인가? 지금까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도발한 것이 우리 외교 안보라인이 제대로 하지 못해서인가? 알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북한이 일으켰는데 그 책임은 우리 안보라인에 있다는 것인지?

잘못된 문제인식은 진단을 잘못하게 만들고 잘못된 해결책을 제시하게 만든다. 적어도 북한핵과 미사일은 특히 그러하다. 분명하게 할 것이 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직접적으로는 북한의 책임이다. 그리고 그것을 막지 않았거나 방조했거나 지원했던 중국과 러시아의 책임이다. 그리고 더 넓게는 북한에게 기술을 주면서 국제적인 카르텔을 형성했던 이란과 파키스탄 같은 나라들이다.

최근 들어 중국은 북핵문제가 지금처럼 된 배경에는 미국이 북한과 제대로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아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적반하장이다. 그동안 북한에게 핵미사일 기술과 자재를 지원해 놓고 미국에다 책임을 돌린다는 것이 가당키라도 하다는 말인가?

지금 가장 위험한 것은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에서 힘의 균형이 붕괴되는 것이다. 힘의 균형이 붕괴되면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지금 힘의 균형이 붕괴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다.

미국은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북한의 힘을 저하시켜 힘의 균형을 강제적으로 유지하거나 아니면 한국과 일본과 대만의 군사력을 강화시켜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지금은 북한의 힘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중국에게 압력을 가해 북한이 더 이상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중국이 제대로 통제만하면 북한은 그런 무기 개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짐작해서 알 수 있는 바이다. 지금 우리는 눈가 리고 아웅하는데 마치 알면서 스스로 속아 넘어 가주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지금 전쟁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중국과 북한에게 압력을 가해서 더 이상의 현상변경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통령은 NSC에서 무엇을 논의해야 했을까?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 외교안보라인이 노력을 하라는 그 이상한 소리를 했어야 했을까? 필자는 이번의 NSC는 완전히 국내 정치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했다면 저런 수준의 회의를 하고 말았을까? 전형적인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회의였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그 정도로 현실인식이 한심할까?

그럼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민이라도 해야 한다.

이글을 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모르겠다. 그러나 나 한사람이라도 무엇인가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필자 나름의 대책을 강구해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상황이 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그 방향은 북한의 핵개발 의지와 노력에 지향되어야 한다. 그 방법에는 북한에 직접적으로 하는 방법도 있고 간접적인 방법도 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생각해야한다. 중국이 지금처럼 북한에 핵과 미사일 기술과 자재 자금을 계속 지원해서 동북아 안보환경의 세력균형에 변경이 생기면 이에 대응하는 반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즉 한국 일본 대만이 동북아지역 비핵국가 연합같은 것을 만들어서 국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주창해야 한다. 이 동북아지역 비핵국가 연합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적으로 같이 노력해야 한다. 동북아지역 비핵국가 연합은 중국에 대한 압력과 부담을 주어 북한핵과 미사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북한핵과 미사일로 직접적인 위협을 받을 때 3개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NPT 체제내에서 핵무장의 가능성을 강구해 보아야 한다. 일전에 문정인 교수라는 사람이 우리가 핵무장하면 미국의 경제적 보복을 받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참 한심한 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게 경제적 보복을 받는 상황, 미국이 반대하는 핵무장을 어떻게 할 수가 있나? 지금 미국 조야에서도 한국에게 핵무장을 허용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논의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가 잘 처리되어 우리가 핵을 개발하지 않을 수 있으면 가장 좋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간단하다. NPT 조약을 개정하면 된다. 한국같이 직접 핵위협을 받고 있는 국가의 경우에는 핵 보유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NPT 체제 내에서 특별한 경우에 핵무장이 가능하도록 특수한 상황을 허용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마냥 느긋하게 이용하려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하다가 북한말대로 미군철수하고 홀라당 떠나 버리는 상황은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은 과거에도 에치슨 라인 긋고 나가버렸다. 그런일이 지금이라고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대통령이 NSC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논의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국민이 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더 이상 대통령이 NSC회의 했다면 그것으로 잘되겠거나 하는 바보같은 국민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정부도 지금처럼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것이 마치 북핵대책인 것처럼 하면 안된다. 그러면 진짜 전쟁난다.

정부야 정신 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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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살며 사랑하며) 어느 토요일 오후, 친구라는 사람들

20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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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이라는 증상으로 고생한지 2주일이 지났다. 외사촌 동생이 이비인후과 의사라 가서 진단을 받았고 약을 타왔다. 이비인후과 약은 독하다고 한다. 마치 아주 심한 몸살을 앓는 듯한 느낌이었다. 일주일째 집에서 움신을 하지 못할 정도로 피곤했다. 동생이 처방해준 약은 날이 가면서 조금씩 줄어들게 되어 있었는데 토요일이 지나면 많이 줄어들게 되어 있었다.

약이 줄어들면 피곤도 좀 더 하리라 생각하고 한의사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전에 한의원에 가서 침이나 한방 맞으러 가마하고 전화했다. 마음과는 달리 토요일 오전도 약기운으로 피곤했던 모양이다. 오전 내내 마냥 침대에 누워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오후나 되어서 겨우 정신을 차리고 주섬주섬 차리고 나섰다.

내 귀속에는 여전히 삐하는 고음이 울리고 있었다. 이명은 잘 낫지 않는 다는데 앞으로 평생 친구하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길을 나섰다.

친구는 한의원 문을 이미 닫았고 우리는 성북동 어느 양고기집에서 늦은 식사를 했다. 친구는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스트레스로 오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런 저런 처방을 한다. 내가 주로 책상물림이나 하는 사람이고 그러니 시간을 내서 땅을 흘리는 운동을 하란다. 그냥 걷는 것보다 간혹 땀을 뻘뻘 흘려야 스트레스가 사라진다고 한다. 내가 그랬다. 미친놈 살면서 스트레스 없는 놈이 어디있어? 웃는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을 알고 있다. 그동안 몇가지 일로 몇년동안 고민을 했다. 이제는 모두 떠나보내야 할일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힘들었다. 아마도 그런 것들이 나를 옧죄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음식을 보니 자꾸 당긴다. 먹다보니 배가 더 고팠다. 날 물끄러미 보던 친구는 나보고 그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타박한다. 아플 때 잘 먹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럴 리가 난 그동안 너무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대학로로 갔다. 우리는 강북 세대이다. 요즘은 강남이 대세라고 하지만 난 여전히 강북이 좋다. 시간이 나면 난 강북으로 간다. 인간은 자신의 기억과 경험에 따라 사는 법이다. 우리에게 서울은 강북이었다. 광화문과 종로 그리고 대학로는 나의 젊음이 남아 이있는 곳이다. 고교시절 시간만 나면 우리는 종로와 광화문으로 진출했다. 나는 여전히 종로서적을 기억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책사 볼 돈은 없고 책은 보고 싶고 하면 난 여지없이 종로서적에 갔다. 그 한 켠 구석바닥에서 카뮈와 싸르트르를 읽곤 했다. 지금은 사라진 종로서적은 내 젊음의 영원한 동반자였다.

친구가 대학로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는데 거기를 가보자고 한다. 지하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적은 재미있는 곳이었다. 서점구경을 이리저리 하다가 책을 하나사고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내가 요즘 만나는 친구는 모두 고등학교 동창이다. 친구라는 것은 수 십년 동안 부딪치고 살아 온 놈들이 최고 아닌가? 직장 동료들 그거 얼마 지나가면 모두 의미없는 것 같더라. 사람 좋기로 유명한 친구는 서울외곽에 있었는데 두말없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이미 저녁이 되었다. 근처 식당으로 들었다. 종로 5가 백제약국 뒤에 있는 백제식당이라는 곳이다. 육회가 유명하다고 한다. 친구는 술이 고팠고 나는 술을 마실 수가 없었다. 이상하게 난 배가 고팠다. 갈비탕을 시켰다. 갈비탕에 밥을 한그릇 말아 다 먹었는데도 배는 여전히 허기졌다. 고기를 시켜 구으면서 여러 점을 먹었다. 한참을 먹었을까? 그제서야 허기가 멎었다. 병같지 않은 병치레를 하면서 힘이 들었나 보다. 한의사 친구는 몸이 않 좋을 때는 잘 먹어야 한다고 또 한마디 한다.

모이면 다들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한다. 조금 지나면 항상 자식이야기로 넘어간다. 오늘은 조금 이상했다. 그동안 사람 좋기로 유명했던 친구가 말이 많아지면서 술도 빨리 취한 듯하다. 혀가 조금 꼬부라지더니 사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것도 무지하게 돌려서 이야기 한다. 해서는 안되는 말도 한다. 난 갑자기 겁이 났다.

누구에게든지 삶은 고단하다. 항상 유쾌하게 보이던 친구도 가슴 한쪽 켠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모이면 우리는 항상 자식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그 아이들 얼굴은 잘 모르지만 그 아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서로 잘 안다. 자식들은 애비들이 모여서 그런 이야기를 하며 술잔을 기울이는지 모르겠다. 아마 내 아버지도 나와 내 동생 이야기를 하시면서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셨으리라.

시간은 빨리 흘러간다. 까까머리 아이들이 어느 듯 장가를 가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이제 청년들이 되었다. 혹은 애비의 기대에 따라오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내 주변의 애비들은 모두 자식들이 자기보다는 잘되기만을 바라는 것 같다. 그러지 못했을 때 아비들은 좌절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 같다.

셋이서 모였지만 셋 모두 자신만의 삶의 무게를 다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만나 서로 자신의 무게를 서로 비교해보고 그래도 내가 네놈보다는 조금 낫구나 하고 위안을 받기도 한다. 여지없이 그게 그거야 하는 답이 튀어 나오지만 말이다.

고교때부터 서로 힘이 쎄다고 힘자랑하던 두 친구와 헤어진 것은 12시가 넘어서였다. 내가 그 친구의 영혼을 위로해줄 방법은 없다. 아무리 오랫동안 친구를 해왔어도 그 친구의 삶의 본질에 나는 들어갈 수 없다. 그것은 각자의 몫일뿐이다. 우리는 그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냥 이렇게 인생을 같이 가는 것 밖에는…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아침부터 내 귀에 들어있던 귀뚜라미 소리가 작아진 것이다. 그게 약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친구들 만나 잘 먹고 서로 떠들고 싸우다가 헤어져서 들어왔는데 이명소리가 줄었다는 것이다. 한의사 친구가 그거 모두 스트레스라고 하더니 그런가 보다. 아마 이물없이 만날 수 있는 친구가 가장 좋은 약이 아니었나 보다.

아침에 눈을 떴다. 이명소리가 많이 줄어있었다. 그렇다. 나이 드니 오랜 친구가 가장 좋은 약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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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스팀잇이야기) 답답하게 느껴지는 지금, 스팀잇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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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근의 스팀잇 분위기에 관해

암호화화폐가 조금 침체기인 듯하다. 비트코인이 정점을 찍고 조정을 받으면서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조정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스팀도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 스팀 가격이 떨어지니까 스팀잇 활동도 줄어 들은 듯하다. 스팀 가격과 스팀잇에 글쓰고 활동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난 어딘가에 글을 쓰고 싶다. 마침 스팀잇이 있어서 여기에 글을 쓴다. 당연히 투자도 했고 말이다. 난 스스로 스팀잇 주식회사 주주라고 생각한다. 주주입장에서 회사가 잘되기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주가야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다.

스팀잇에 불만을 토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모두들 보상 때문이다. 다들 자신 보다 못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보상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난데 없이 밋업에 화살이 돌아가기도 한다. 밋업으로 서로 얼굴을 알고 그러면서 상호보팅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 나도 잘 아는 사람 글 보상 많이 눌러준다. 그냥 오랫동안 글써서 익숙해진 분들께는 많이 보팅한다. 그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하다. 그런 사람을 ‘사이코패스’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밋업으로 서로 얼굴 안다고 해서 보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필자가 가만히 보니 이 사람들은 정신적 만족이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같은 공통점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위안하고 북돋아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삭막한 우리네 사회에서 그렇게 인간관계를 맺고 잠시나마 서로 위로할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을 일도 또 어디있겠는가?

지금 보상이 떨어지는 것은 스팀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보상금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결코 내 것을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보상만을 위해 밋업에 참가할까.

정말 보상을 잘 받고 싶으면 두 가지 밖에 없다. 스팀을 엄청나게 구매해서 스팀파워를 올리는 것. 그럼 일정한 보상은 자동적으로 따라 온다. 두 번째는 눈이 번쩍 띠일 정도의 수준 높은 글을 자주 생산해서 스팀잇 동지들이 정신빠져 마구 보팅하게 만드는 것. 단언하건데 두 번째는 어려울 것이다. 이제까지 1년 넘게 스팀잇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신 빠져서 본 글은 별로 없다. 그냥 동병상련이라서, 그냥 관심이 가서 보팅을 했다. 필자를 포함한 그 누구가 자신있게 내글은 다른 사람 글보다 낫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다 그렇고 그런 수준이다.

결국은 꾸준하게 글을 쓰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야한다. 몇 번 글써보고 어? 왜 보상이 이래? 하고 떠나가는 사람에게는 미래란 없다. 스팀잇에서는 왕도가 없다. 얼마나 지속하는가만 있다.

스팀잇에서 돈 벌 수 있는 것은 스팀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 스팀가격의 상승은 우리 kr 코뮤니티의 능력 밖이다. 따라서 스팀가격 상승에 한국 kr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저 열심히 즐기다가 때가 되어서 스팀가격이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빼고는 말이다.

그러나 항상 가능성은 존재한다. 무능한 사람은 유에서 무를 창출하고 유능한 사람은 무에서 유를 창출한다. 한참 전에 스팀잇 내에서도 무한한 사업의 기회가 존재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사람이 모이면 사업의 기회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누가 그것을 이용하는가에 달려 있을 뿐이다.

최근 kr-market이라는 서비스가 생기고 한동안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았다. 그런 시도도 매우 좋은 듯하다. 처음이라서 그렇지만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물건들도 다양해지면 꽤 괞찮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 필자는 참가해 보지 못했다. 경매방식으로 진행되던데 방식도 까다로워서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기 힘들었다. 보팅파워가지고 깍아 주기도 하는 것 같던데 그것이 어떻게 작용되는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계타는 듯이 여러 사람이 모여서 보팅파워 합쳐 물건값 할인 받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

스팀잇에서 가장 좋은 사업의 기회는 스팀잇에 올라온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스팀잇이 1년정도 되었으니 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시간이 가면서 좋은 글들도 늘어난다. 특히 개인의 심정을 진솔하게 다룬 글이나 여행기가 돋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암호화화폐에 대한 좋은 소개의 글도 있었다. 그런 글들을 잘 모아서 편집해서 발간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하여 「스팀잇 코리아 출판사」가 되시겠다. 스팀잇 동지들 사이에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서로 좋은 글을 선별해서 주제별로 책을 발간하는 사업도 좋을 듯 하다. 최소한 스팀잇 동지들 사이에서 서로 사주기만 해도 투자금은 나오지 않을까? e-book으로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 안목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 해봄직 하지 않을까? 경비는 스팀잇에서 보팅으로 충분히 충당이 가능할 것이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앞으로 밋업도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처음 한 두 번이야 만나서 맛있는 것 먹고 마시면서 친해지면 좋겠지만 계속 그럴 수는 없는 것 아닐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행에 관련된 정보를 나누면서 그 축적된 결과를 성과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스팀잇이 동지들의 집단이성이 발현되고 구현되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가 그런 일을 하리라 생각한다.

스팀잇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인간사란 복잡해서 별의 별일이 다 있는 법이다. 스팀잇도 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살고 활동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별의 별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분탕질을 치기도 했다. 인간의 마음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악은 어둠을 좋아한다. 익명이 되면 악이 판치기가 쉽다. 간혹 자신의 가운데 숨어 있는 악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익명이라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자신이 내뿜은 악의 기운은 결국 자신들 파멸시킨다. 어둠 뒤에 숨어서 남을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쁜 일이다. 그 어둠의 뒤에는 자신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심연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1. 스팀파워 임대에 관해서

스파임대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새로 업데이트 되었다. 조작하는 과정에서 임대해주었던 스파를 스레기통으로 보내는 실수가 있었다. @hunhani님께 임대해주었던 것은 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취소시키고 말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marginshort님과 @sesangsokuro님에게 임대해드린 스파는 임대기간 종료와 함께 회수를 했다. 두분다 보안관 역할을 하시느라고 고생을 하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두분의 노력 덕분에 스팀잇에서 표절과 같은 문제는 많이 해소된 듯하다.

그동안 스팀잇 생태계를 지키는데 스파임대를 했다면 앞으로는 콘텐츠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는데 관심을 가져보고자 한다.

그런 측면에서 kr-science에 먼저 스파임대를 했다.

이번에 회수되는 스팀파워는 좀 더 소프트한 콘텐츠를 작성하는 분들에게 위임하고자 한다.

여행이나 육아같은 콘텐츠를 작성하시는 분들을 생각하고 있다. 주로 여성분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여성 밋업에 참가하시는 분들께 스파를 위임하려고 한다. 모두 2만개이다.
밋업에서 정해주시는 대로 위임토록 하겠다. 임대프로그램 베젤에서는 개수가 너무 작으면
입력하기 어려우니 최소 1000개 단위로는 해주셔야 한다.

이번 밋업에서 임대하는 스파는 무상이며 기간은 2달이다.

스팀잇이 지리한 장마와 같은 분위기이군요. 다들 홧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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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안보칼럼) 진짜로 냉정해야 할 때 2, 상황 3 전쟁으로 갈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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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해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냉정해야한다는 말을 써 놓고 그 의미를 지금 다시 생각해본다. 필자는 냉정이란 말을 감정보다는 이성에 따라야 한다와 명분보다는 실리를 따라야 한다는 의미 정도로 생각한 것 같다. 원래 국가안보에서는 이익이 최고이고 그 이익은 철두철미한 이성적 타산에 의해서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냉정이란 말을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최선이며 최상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전번에 다루었던 상황2는 미국의 강압으로 대화 모드에 들어가는 경우였다. 필자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의 그런 정책방향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하는 것이 최상이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운운 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최상이자 최선의 문제해결을 방해하는 국내 지지층 결집을 위한 졸렬한 보여주기식 정치에 불과한 것이다.

상황2가 실패하면 한반도는 점차 전쟁의 분위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전쟁이 나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첫 번째는 서울과 한반도가 북한의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쟁이후 북한의 처리문제에 어떤 방식으로 든 개입하여 우리가 원하는 안보구도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은 논지에 어긋난다. 전쟁을 막는 방법에 대한 논의는 상황 2에서의 문제이다.

첫 번째 서울과 한반도가 북한의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미국이 서울에 피해가 없는 군사적 옵션을 이야기 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확인을 해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가 미국의 군사작전 계획 수립과정에 참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군사적 해결에는 반대하지만 작전과정에 혹시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계획수립과정에서부터 관여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상한 이중적 상황을 우리는 이성적으로 극복해야 한다.

만일 미국의 군사작전이 서울의 피해를 심각하게 유발할 수 있는 계획이라면 그것을 중지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미국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를 자신들의 계획수립과정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까지 포함시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에 일본의 자위대 장교들은 북한을 대상으로 미군들과 군사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일 미국이 우리를 포함시켜주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먼저 전쟁에 돌입하면 우리가 북한의 장사정포를 스스로 파괴하고 제압하여 서울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을 위한 군사작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과연 우리 군은 지금 그런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스스로 계획을 준비해서 작전을 실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서울과 수도권의 안전뿐만 아니라 두 번째 문제인 전쟁이후 북한처리 문제에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느냐 없느냐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일 군사작전할 때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북한의 처리문제는 전적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손에 넘어간다. 러시아가 왜 자신의 국경지대에서 미국의 군사작전에 반대한다는 말을 한 것 같은가? 전후 북한 처리문제에 발을 하나라도 담기 위해서이다.

야비하다고 ? 원래 국가간의 관계가 그렇게 야비한 것이다. 러시아가 북한이 이뻐서 그런 것이 아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전후처리 문제에서 소외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아마도 한국군을 북한 땅으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그것이 당사자를 하나라도 줄여서 북한 전후처리 문제를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신문이나 언론에서 북한지역의 전후 처리문제에 대한 미국의 생각은 여러 번 나왔다.

북한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신탁통치 하듯이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일본의 지원 없이는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당연히 북한의 처리과정에 일본도 개입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일본의 자금을 이용해서 북한의 재건을 시도할 것이다.

자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지금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될까? 아주 새 된다.
최악의 상황은 서울도 박살나고 북한 전후처리과정에서 완전하게 소외된다.

그렇게 되면 북한은 티베트화 될지도 모른다. 미국은 북한 핵문제만 완전하게 해결되면 북한을 중국에게 완전하게 넘겨주는 것도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미국은 실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다. 장사꾼들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사실 대한제국이 일본식민지가 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한반도가 티베트처럼 되어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
정치인들이나 군인들이 밥이 넘어가고 잠이 오나 모르겠다.
괜시리 늙은이가 새벽에 걱정이 되어 잠못자고 군대 갈 아들 걱정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저런 걱정 죽어도 안한다.
그들은 문제가 생기면 해군 독도함 타고 일본으로 미국으로 도망갈 것이다.
국민들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정치인들은 전쟁와중에도 선거만 생각한다.

여러분들 어떻게 할 겁니까?

그나 저나 미국이 서울에 피해없는 군사적 옵션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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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안보칼럼) 지금은 진짜로 냉정해져야 할 때 1, 상황2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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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까? 나는 그냥 조용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세상은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이런 세상을 보고 난세라고 하나? 영웅이 아니다 보니 난세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딸래미 시집보내야 하고 아들놈도 올해에 군대 가야하는데 말이다.

트럼프가 유엔에서 강경한 발언을 했고 그것 때문에 매우 소란스럽다. 전 세계가 뒤숭숭하다. 중국과 러시아가 극도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이 조금 다르다. 중국은 왜 나만 가지고 자꾸 북한 압박하라고 그래하는 반응이고 러시아는 어? 미국이 북한을 때린다고? 그러면 곤란하지 하는 반응이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트럼프보고 개짓는 소리라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트럼프가 유엔 총회에서 어떤 반응을 바라고 그런 무식한 소리를 했을까? 트럼프보고 협상의 귀재라고 한다. 그럼 유엔 총회에서 한말도 다 나름대로 목표한 바가 있었을 것 아닌가?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가 겁먹고 “아 예, 알겠습니다. 당장 어떻게든 조치하겠습니다 !”하고 나오기를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트럼프가 바랬던 것은 지금과 같은 소란과 혼란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트럼프의 목표는 충분하게 달성되었다. 게다가 기분은 좀 나쁠지 모르겠으나 프랑스의 마크롱까지 거들고 나서서 효과는 배가 되었던 것 같다. 왜 트럼프는 그렇게 국제문대를 몰상식하게 몰아갔을까? 외교라는 것은 가장 기분 나쁜 소리를 가장 우아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말이다.

트럼프는 북핵문제에 올인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의 재선은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해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트럼프가 밝힌바와 같이 그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강구하고 있다. 외교에서 군사적 옵션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대화는 외교가 아니다. 트럼프가 생각하는 외교는 압력이고 제재이다. 북한을 굴복시키기 위한 모든 방법을 다 강구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생각이다. 그 방법이 다소 세련되지 못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직 외교적 제재는 시작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교적 제재와 군사적 옵션까지의 시간은 그리 긴 것 같지 않다. 미국은 한반도 중심으로 엄청난 전력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수차례에 걸쳐 전개연습을 하고 있다. 한반도에 전력자산의 배치는 군사작전을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단순히 북한에게 시위하는 것으로 보이는가? 그것이 아니다. 아마도 사전에 지정한 표적을 어떻게 타격할 것인가를 연습하는 것 아닐까?

며칠 전에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휴전선 가까이 갔다는 말을 듣고 모골이 송연했다. 혹시 북한아이들이 미사일 쏘면 바로 그 시간부로 전쟁이 나는 것 아닌가 해서 말이다.

어찌하든 미국은 이번에 운을 걸었다. 중국이 겉으로는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 같지만 뒤로는 꼬랑지를 내리는 것 같은 분위기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자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트럼프의 유엔 총회발언이후 우리나라는 침묵이라고 한다.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찬성할 수도 없고 반대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웅변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상황1. 미국은 제재와 군사적 옵션을 위한 준비를 같이 한다.

상황2. 북한이 미국에 굴복하면 대화를 한다.
대화의 조건은 핵폐기와 북한의 안전보장이다.

상황3. 북한이 굴복하지 않으면 군사적 옵션을 강행한다.

지금은 상황1이다. 그러나 우리는 약자이기 때문에 상황2와 상황3을 고려한 준비를 해야 한다. 상황2,3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먼저 한동안 시끄러웠던 유엔을 통한 대북지원 문제를 짚어보자. 지금의 상황1을 고려할 때, 타이밍 상으로 공개적으로 대북지원을 언급하는 것이 그리 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그런 소리 끄집어내서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그것이 유엔에 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어줄 것인가? 아니면 트럼프와 대화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것인가? 오히려 트럼프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으로 비춰질 확률이 더 높다. 지금은 오히려 트럼프와 접촉하면서 상황 2,3으로 갔을 때 그에게 어떻게 하면 영향력을 더 행사할 수 있는가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1의 문제는 이만 하기로 하고 상황 2부터 살펴보자

북한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서 대화에 나왔다고 한다면 어떤 상황이 전개될까? 북한핵을 동결하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미북 평화협정을 맺자는 이야기가 나올까? 그것은 북한의 전략적 목표이고 그렇다면 북한은 최대한의 성공을 거둔 다는 말이다. 당연히 미국은 북한 핵을 완전하게 폐기하려고 할 것이다. 만일 압박이 성공해서 대화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가 미국이 원하는 것처럼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스러운 측면도 없지 않다.

일단 대화가 진행되며 지리한 공방이 펼쳐질 것이다. 그러면 미국은 신속한 결말에 목말라 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북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미국은 단순하게 대화만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미국은 대화와 함께 계속 군사적 옵션의 준비를 할 것이다. 대화도 시간을 정해놓고 결단을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 즉 시한부 대화인 것이다. 북한이 핵을 고도화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대화를 이용할 상황을 주지 않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이 미국의 요구에 굴복해서 무장해제하는 것이다. 그런데 북한이 미국에게 그렇게 쉽게 발가벗을 수가 있을까? 아마도 미국은 북한내부에 들어가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시설에 대해서 제한없는 사찰을 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전략기술과 자재의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세컨더리 보이콧은 더욱 강화할 것이다.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이 제시해야 하는 것은 북한이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보상과 보장을 어떻게 해주느냐 하는 것이다. 즉 북한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하느냐 하는 것이다. 아마 결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가 다시 논의될 것이다. 그것도 매우 짧은 시간에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휴전선지역을 유엔의 국제평화 유지군이 남북한 군을 분리시키는 방안도 하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휴전선에는 비무장 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제평화유지군이 주둔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그리고 남북한 군이 서로 뒤로 일정부분 물러나는 방안도 있다. 당연히 전작권은 한국군으로 전환하고 연합사는 해체한다. 주한미군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유지차원에서 주둔하되 규모를 축소시킨다.

이와 함께 한미일이 북한에 대규모 경제지원을 하는 방안도 같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북한 핵문제가 이런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최선이 아닌가 한다. 정말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상황 3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될까? 그것은 내일 아침 커피 마시면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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