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비빔밥과 동부묵을 아시나요?

오늘은 먹방 포스팅을 한번 하려고 합니다.
부여 비빔밥과 동부묵에 관한 내용은 언젠가 한번 올리려고 했는데 지금 올리는 것은 7월에 부여 연꽃 축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여를 주말에 가시면 마늘도 사시고 연꽃도 보시고 비빔밥과 동부묵도 드시고 오실 수 있습니다.

음 저는 부여시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ㅎㅎ
취미가 여행이라 이곳저곳… 역마살이 끼여서…

비빔밥하면 전주 비빕밥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전주만 비빕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마다 다 비빕밥이 있지요. 방식은 조금씩 다릅니다만 비빔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음식인 듯 합니다.

그리고 전주비빔밥의 원조는 전주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익산의 황동비빔밥이 전주 비빔밥의 원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빔밥에 신선한 육회가 올라가는 것은 황동비빔밥이 원조입니다.

바로 이집입니다.


전통음식점으로 지정되었군요


이렇게 나옵니다.
전주비빔밥은 조금 더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런데 맛은 역시 황동 비빔밥이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시간 나실때 한번 찾아 가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 하려는 음식은 부여의 비빔밥입니다.
부여의 마늘장을 가는 길에 비빔밥 집에 들렀습니다. 부여 시장 옆에 있더군요. 조신하게 구석에 있어서 찾는데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름하여 소부리 비빔밥이라고 합니다.

나오는 메뉴는 간단합니다.

특징은 고기류가 없다는 점입니다. 하기야 꽁보리밥 먹으면서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좀 그렇지요.

나물로 비벼 먹습니다.

매우 간단하지만 맛이 미묘합니다. 참기름을 조금 뿌려주는데 그 맛이 여느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입안 깊숙히 묘한 풍미가 돕니다.

보기에 별것 아닌 것 같은 된장의 향내가 비빔밥과 잘 조화를 이룹니다

사실 이집에서 정말 특별한 음식은 묵입니다.
그것도 도토리묵이 아닌 콩묵입니다.
저는 콩으로 묵을 만드는지 몰랐습니다.
송편 빗을 때 쓰는 동부콩이라고 있다고 합니다. 왜 송편 속으로 쓰는 콩 말이지요.
그것으로 묵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짜잔–


바로 동부묵입니다.
동부묵 한접시가 비빕밥만큼 값이 나갑니다.
자꾸 동부묵으로 손이 갑니다.
약간 달짝지근한 맛이 양념과 잘 조화를 이루었군요.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다 먹었습니다.
기분좋은 포만감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그것보다 좋은 것이 있으랴구요.

그냥 가정집을 조금 고쳐서 식당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한번 가보시면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가시면 스티밋에서 추천 식당으로 올라왔다고 보여주시면 서비스가 좋을 수도 있을 겁니다.ㅎㅎ
저도 이번 주말에 어머니 모시고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부여에 가셔서 마늘사고 비빔밥 드세요. 7월에는 연꽃 축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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