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가 ? 증인의 경우에 대한 추론

제가 이런 종류의 글을 비교적 여러번 쓰는 이유는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 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원래 복잡한 법이기때문에 인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도 그렇게 간단하지 만은 아닙니다.

인간과 인간간에 일어나는 일을 단순화하면 우리는 흑백논리에 빠지게 됩니다. 여러번 말씀 드렸지만 논리 중에서도 가장 나쁜 논리가 바로 흑백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내편 아니면 남의편, 좋은 놈 아니면 나쁜 놈이라는 단순 논리는 명쾌한 듯하지만 사실 복잡한 인간 세상일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논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사적 경험을 비추어 보건데 그런 행동의 이면에는 대중을 선동하려는 의도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스팀잇의 kr 코뮤니티에도 그런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실세계에서 그런 경우는 무지하게 많이 일어났습니다. 스팀잇도 사람이 있는 곳이라 그런 일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절대적으로 선한 인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보면 절대적으로 악한 인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란 결국 그 내면에 선과 악이 서로 공존하고 있는 존재인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나는 항상 옳다’라고 하는 사람을 보면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키곤 합니다. 역사상 그런 사람들이 인간들에게 가장 많은 해악을 끼쳤으니까요.

지금까지 kr의 구도는 선한 증인 @clayop 님과 그를 지지하는 선량한 작가들이 투자자들의 탐욕을 응징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단순화된 논리는 상당한 파괴력을 가지게 됩니다. 악의 무리를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대중을 단결시키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투자자들이 어뷰저이며 탐욕에 가득차 있다는 설정은 우리의 현실세계에서의 경험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증인 @clayop 님과 그 주변 사람들을 왜 그런 구도를 설정하고 소위 완장질을 하고 있을까요?
저는 인간의 모든 행동은 각각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제까지 수십년을 살면서 진정 이상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간은 먹고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결혼해서 자식을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런 존재가 이익에 초월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위선일 것입니다. 간혹 성직자들 중에서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는 분들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주변에 있는 분들이 그러더군요. 세상에서 노후에 가장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이 성직자라고 하더군요. 자식이 없으니 은퇴이후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돈이 필요하다구요.

독신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성직자들도 그럴진데 누가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증인 @clayop 님이 지금과 같이 행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도 경제적인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가 경제적인 이익을 구한다고 해서 그를 욕하거나 그의 행위를 폄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녕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한번 나와 보시기 바랍니다.

증인은 그 성격상 가장 중요한 것이 증인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일 것입니다.

증인의 지위를 유지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경우의 수를 들어 봅시다.

첫째 본인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스팀파워를 지니고 있으면 됩니다.

둘째 본인이 어떤 코뮤니티의 지지를 받아서 많은 스팀파워를 모으면 됩니다.

셋째 다른 증인들의 지지를 받으면 됩니다.

현재 한국유일의 증인인 @clayop님은 어떤 경우일까요?
첫째 본인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스팀파워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러면 두번째와 세번째 사이이겠지요. 여기에서 우리는 추론을 해야 합니다. 증인이 과연 한국 코뮤니티로 부터 증인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만큼 충분한 지지자를 확보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타 증인들로 부터 지지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증인은 이런 저런 포스팅에서 증인 상호간에 서로 지원을 주고 받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 커뮤니티의 스팀파워 보유량이 얼마되지도 않았을때 이미 증인의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저는 둘째 보다 셋째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즉 지금 증인 @clayop은 다른 기존의 증인들로 부터 지원을 받는 다는것이지요. 초기 단계에서야 증인 @clayop 님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이라서 다른 증인의 지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특이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clayop 님이 외국의 다른 증인들로 부터 한국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글로발 스팀잇 커뮤니티에서 kr 커뮤니티는 매우 독특한 존재였습니다.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기 단계부터 kr 스팀잇 유저들은 극성 스팀잇 유저였습니다. 외국 스티미언들도 한국 커뮤니티의 그런 특수한 상황을 많이 포스팅했습니다.
지금 kr 카테고리가 전체 카테고리의 4번째로 올라갈 만큼 성장한 것은 그런 특수함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마도 외국의 증인들은 한국 커뮤니티의 성장을 증인 @clayop 님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있을지 모릅니다.

한국 커뮤니티가 성장한 것은 @clayop님 개인의 노력 때문은 아닙니다. 그 사이 수없이 많은 스팀잇 동지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각자 주변 사람들게 스팀잇 가입을 권유했을 것입니다.

저는 한국 사람들이 스팀잇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는 스팀가격의 상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팀가격의 상승 때마다 한국인들이 가입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처럼 SNS 열심히 하는 나라도 없지요.

암호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한국 커뮤니티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런 양적 성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clayop 님이 외국 증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도 크게 들리지 않은 듯 합니다.

증인의 지위유지는 매우 안정적인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지상 최고의 일자리 입니다.

저는 @clayop님이 증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 코뮤니티의 어뷰징 논란을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즈음부터 글로발 스팀잇 세계에서는 어뷰징에 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증인 @clayop 님이 그런 기회를 이용해서 kr 커뮤니티를 혼란으로 몰고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외국 증인의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한국 스팀잇 유저로부터의 지지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논란을 일으켜서 문제를 키우면 키울수록 국내의 뉴비로부터 추앙을 받고 외국 증인들로 부터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추론 이외에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생각해보았으나 제가 말씀 드린 위의 내용이외에 똑부러지게 이렇다고 @clayop 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경우는 찾지 못했습니다.

앞에도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는 인간의 절대 선의를 믿지 않습니다.

그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의 행동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 그것도 다 자기 나름의 이익과 연관이 되겠지요 ? 그 이익이 어떤 형태인지 다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은 @clayop 님을 비방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행동이란 절대적으로 선한 것이 없기 때문에 흑백논리에 빠지지 말자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 드린 추론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간이란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것을 복잡하다고 인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복잡한 것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가 ? 증인의 경우에 대한 추론’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