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팀잇 이야기) 스팀을 살리는 방법, 우리라도 뭔가 해봅시다.

스팀이라는 블록체인은 참 괜찮다. 그런데 지금 어려움에 빠져 있다. 어려움에 빠져 있는 이유에 대한 분석은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이유를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스팀잇 재단의 무능력

  1. 고래의 이기심

  2. 증인의 문제

  3. 보상에 대한 시스템의 잘못

이중에 첫째 스팀잇 재단의 무능력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다. 그냥 가지고 있는 스팀 다 팔고 떠나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당분간 스팀가격은 하락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무능력한 사람들이 떠나가고 나면 오히려 커뮤니티가 활발해질 수 있고 진정한 탈 중앙화가 가능할 것 이다.

둘째, 고래의 이기심은 해결이 곤란하다. 진정 고래가 문제라고 하면 궁극적으로 고래를 없애야 한다. 그러면 한계정당 보유할 수 있는 스팀파워의 한계를 정하면 된다. 한 5만개 정도로 정하는 것도 괜찮다. 보유하는 스팀파워가 5만개 이상 넘으면 더 이상 보팅파워를 주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스팀은 단기간에 망할 수 있다. 모두 팔고 떠나면 누가 스팀가격은 똥값이 되고 증인도 서버 돌리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장기간에 걸쳐 보면 새로운 사회주의적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주의 블록체인 스팀, 괜찮치 않은가 ?

고래의 이기심을 탓하는 것보다 더 문제는 고래의 이기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증인인 clayop 이 고래의 이기심을 탓하고 있지만 번지수를 잘못 잡았다고 생각한다.

셋째, 증인의 문제다.
여기서부터 시스템이 문제다. 지금 증인의 문제는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과 똑 같다고 생각한다.

증인들이 스티미언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받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힘들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증인 선출을 위한 방안

한국의 스티미언들이 가지고 있는 스팀파워도 적은 수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한국 스티미언들이 특정사항을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증인들에게 투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안별로 증인들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이를 위해 투표할 것인지를 확인하면 된다.

예를 들어서 증인들에게

당신은 큐레이션 보상을 50%로 높이는데 찬성합니까 ?

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찬성하는 사람에게 스티미언들이 투표하면 된다. 민주주의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지금의 증인제도는 그들이 많이 받고 적게 받고가 아니라 스티미언들의 의도가 스팀 운영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세번째와 네번째 문제는 시스템에 관한 문제라서 같은 맥락에서 다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요는 이제 ### 스팀잇 재단이 엉망이니, 그들을 믿지 말고 커뮤니티가 주도적,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자는 것이다.

한국 커뮤니티도 한국 스티미언들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제대로 반영하는 사람을 증인으로 추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 증인투표에서 프록시 설정은 가장 나쁜 제도다. 나는 그런 제도는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민주주의 투표 원칙중 직접 선거의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제도이다.

스팀 증인들이 우리들의 주장을 반영하기 바라는가 ? 그렇다면 프록시 설정을 해제하고 자기가 직접 증인투표를 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원칙에서 벗어나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상도 마찬가지다.

스팀은 DPOS라고 하지만 그 그제도의 근간은 POS다. 즉 스팀파워보유자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스팀파워가 많이 잠겨서 가격 방어가 되고 시스템도 안정적이 된다.

증인제도가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선거의 원칙중에서 직접선거의 원칙이 분명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평등의 원칙도 고려할 만하다고 본다. 스팀파워의 수가 아니라 계정의 수에 의해 증인이 선출되는 것 말이다. 지금 스팀파워에 의한 투표는 19세기식 민주주의 원칙이다. 물론 1계정 1표가 스팸계정을 양산할 수 있으니 스팀파워 누진제도 생각할 만하다. 100 스팀파워 이상 계정이 투표권을 가지되 누진제로 스팀파워가 많더라도 투표권을 점차적으로 감하는 방안 말이다.

좋은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게 하려면 좋은 콘텐츠에 많은 보팅이 가도록 해야 한다. 당연히 좋은 콘텐츠에 보팅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그런 것을 제곱보상으로 해결했지만 지금은 큐레이션 보상을 높이는 방법 밖에 없다. 지금의 문제는 보팅파워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투자에 대한 손실분을 보상받기위해 셀프보팅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는다는 것이다. 큐레이션에 대한 보상이 높아지면 당연히 자기가 글을 쓰고 셀프보팅 하기보다는 좋을 글을 찾아서 읽으려고 할 것이다. 당연한 것 아닌가 ?

지금까지 성공적이지 못한 제도는 실패한 제도다. 이런 것을 제대로 바꾸지 못하면 앞으로도 가능성이 없다. 실패했다고 생각했을때 신속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커뮤니티가 스팀운영에 참가하는 것이다. 증인도 소환되어야 하고 시민들이 요구하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다.

이정도만 정리해서 보완해도 지금보다 훨씬 좋은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방향으로 추진해 보는 것이 어떨까 ?

불만 만하고 서로 비난만하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저의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서로 의견을 내서 보완하면 좋은 내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이제 뒷짐지고 욕하지 말고 우리가 직접 나서서 바꿔보는 것이 어떨까 ?

그동안 kr 카테고리를 달지 않았는데 한국 커뮤니티 전체에 대한 제안이라 kr 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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