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가 시끄럽다. 그런데 시끄러운 정도가 이전과는 다르다. 사실 현정부 들어서서는 이전의 정부보다 많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닌 듯 하다. 그런데 발생한 사건이 악성이었다. 세월호가 침몰했다. 세월호의 침몰은 너무나 비극이었다. 여기서 세월호를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현정부들어 무엇인가 지속적으로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신뢰와 믿음의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딸래미의 갑질은 우리나라에 계급구조가 명백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교육부 국장이라는 작자의 한마디는 그들이 우리를 버러지 같이 보고 있다는 것을 밝혀주었다.
최순실이니 무엇이니 비선이니 하는 자들은 우리나라가 정당한 권력에 의해서 합당하게 통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밝혀주었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신뢰의 위기이며 이것은 그 어떤 위기보다 큰 위협이다. 그간 우리는 수없이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국복해왔다. 625전쟁도 겪었다. IMF도 겪었고 외환위기도 넘었다. 그때 우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하나로 뭉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환관 조고가 생각나는 것은 지나친 걸까? 우리나라는 부부가 환관 노릇을 한 것 같다. 사내환관 계집환관. 나라가 망할려고 그러나? 별의별 희한한 것들이 설친다. 그렇게 한 대통령은 도데체 무슨 정신일까? 계속 유체이탈 중이신가?
보다 보다 별일을 다 본다.
북한 붕괴되기전에 우리가 붕괴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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