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해 보여도 제3정당을 찍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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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희망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절망을 느끼게 만든다.

내가 투표하는 결과가 어떤 상황을 초래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하다. 아무 생각없이 투표하면 정치모리배들만 좋은 세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결과가 어떤 상황을 초래할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보았다.

1. 최악의 상황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당이 비슷비슷하게 다수를 확보하고 제3세력이 약화된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슷비슷한 숫자의 국회의석을 확보하는 경우는 최악의 상황이다. 현재의 권력도 심판하지 못하고 탄핵세력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권력형 부정부패 마음대로 해먹어도 괜찮다는 신호를 국민들이 주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은 피해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돌아가는 상황이 이런 쪽으로 가는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대신할 수 있는 정당이 없기 때문이다.

2. 최상의 상황

제3세력이 상당수 약진하여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쪼그라드는 것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상태를 보건대 정상적이라면 이렇게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역량이 부족해서 이런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비록 제3당이 부족하지만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찍지말고 제3당들을 찍어주는 전략적 선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 차악의 상황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어느 한쪽이 크게 이기고 다른 한쪽이 크게 지는 것이다.

세상이 진보를 하려면 무엇하나는 청산하고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탄핵세력이 여전히 의회에 버젓이 남아 있다. 권력형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보이는 여당 심판론이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통합당이 탄핵에서 탈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뭔가 제대로 되려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둘 다 척결하지는 못하더라도 하나는 처치해야 한다. 최소한 친문이나 탄핵세력중 하나는 없애야 그래야 다음 선거에서 그 반대쪽을 처리할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국민들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원래 순서대로 하자면 친문세력이 심판을 먼저 받아야 한다. 이 정도로 엉망으로 국정을 운영했으면 진작에 사라져야 했다.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게 된 것은 순전히 미래통합당 때문이다.

탄핵당한 박근혜와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할 황교안이 당대표를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여당심판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코메디나 다름없다.

자 이정도 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선거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차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모두들 최선을 선택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 처음부터 차악을 선택하려다가는 최악을 만드는 수가 있다. 우리는 당연히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그리고 그들의 위성정당을 모두 내치고 제3당을 찍어야 한다. 제3당이 아무리 부족해도 부정부패의 냄세로 어지러운 친문세력과 탄핵세력보다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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