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코판 이야기) 늦었지만 스팀코인판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스팀코인판이 만들어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그동안 저는 스팀엔진에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저의 맥북이 자꾸 포스팅 키를 튕겨냈지 때문이다. 며칠전 연어님이 댓글로 스팀코인판으로 들어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바로 들어가보려 했으나 스팀코인판도 잘 들어가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어제 저녁에 스팀코인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상한 일이다. 여전히 스팀엔진에 포스팅 키를 넣으면 튕겨져 나온다. 물론 키체인으로 접속을 해도 튕겨져 나온다.

당연히 sct를 구매해서 스테이킹을 하고 글을 써야 하나 그럴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을 양지해주셨으면 한다. 사실 그동안 스팀엔진이 만들어지고 이런 저런 토큰도 만들어지는 것을 보았으나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그런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투자와 증권투자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증권투자는 기업에 대한 분석과 시황판단이 중요하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조금 다르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업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 변화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 그런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응하지 못하면 이익을 보기 어렵다. 요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STO다. 사실 ICO에서 IEO로 대세가 넘어간 것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STO를 위한 플랫폼이 갖춰지고 있다. 이렇게 빨리 변화해 나갈 줄은 잘 몰랐다. 그래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늦어버린다.

증권투자를 위한 지식은 공부를 해야 한다. 이미 정리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책을 보고 공부하고 연구하면 된다. 그러나 암호화폐투자는 자신이 매우 적극적으로 탐구를 해야 한다. 각종 SNS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들 또 각종 홈페이지 등을 찾아서 스스로 지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스팀엔진과 스팀코인판에 대한 탐구가 좀 늦었다. 스팀잇에서는 최고참에 속하지만 스팀코인판에는 한참 신참이 되고 말았다. 그것이 코인세계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아직 스팀엔진에서 발행되는 토큰들의 경제적 운영방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토큰들이 발행되었는데 그런 토큰들이 어떤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제대로 모른다는 이야기다. 만들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부가적 가치와 서비스를 창출해야 하는데 그 메카니즘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아마 그런 내용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스팀이 출범하고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저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왔다. 결국 스팀코인판까지 왔다. 불과 3년 밖에 안되는 여정이지만 복잡 다단했다. 스팀코인판을 만드는데 주도하신 연어님과 선무님과는 동지적 감정을 느낀다. 서로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고 또 다르기도 했다. 싸우기도 하고 같이 고민도 했다. 그런 고민의 결과나 스팀코인판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

그동안 스팀잇에서 열을 내면서 싸웠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보니 모두 우스운 일이 되고 말았다. 큐레이션으로 문제가 되어 들썩 들썩 했는데 스팀코인판에서는 정식으로 큐레이터를 20명이나 공식적으로 운용한다. 담합보팅이라고 떠나갈 듯이 싸웠는데 지금은 각종 디커머스를 위시한 각종 서비스들이 실제로는 담합보팅과 크게 다르지 않게 운용되는 것 같다. 그때 왜 그렇게 잡아 먹을 듯이 싸웠는지 잘모르겠다.

벌써 스팀코인판의 성공과 관련하여 많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같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모아가면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내가 무조건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자기가 보기에 아무리 옳게 보여도 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틀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것을 수용할 수 있어야 decentralized SNS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맞고 너는 틀렸다고 주장할 것이라면 자기가 스스로 하나 만들어서 나가면 된다. 자기하고 싶은데로 말이다. 스팀잇도 통채로 복사가능한 세상 아닌가 ?

어쨓든 지금의 스팀코인판은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 이자리까지 오게되었다. 스팀코인판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사실 한글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우리들만의 무대가 필요하다. 영어로 글을 쓰면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으면 한글이 편한 법이다. 스팀코인판이 암호화폐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성공을 기원한다.


노동•정치•사람 웹진 5월호

매달 노동, 정치, 사람이라는 주제로 여러분과 이야기 합니다. 노동·정치·사람 웹진에 많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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