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나름 북한을 오랫동안 들여다 보았다.
그러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해하기 어렵다.
저들이 말하는 수령과 인민의 관계라는 것.
무엇으로 설명해야 이해할 수 있을까?

오래전 읽었던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책이 생각났다.
요즘은 잊혀져가지만 한때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에리히 프롬이 쓴 책이다.
가장 자유롭던 독일이 나찌로 넘어간 것은 독일시민들이 자유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하나 지금 북한의 상황이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한쪽에서는 홍수로 수백명이 죽어나가고 또 그옆에서는 김정일 동상세우고…
핵개발은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위정자들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인간은 다 누구나 어느정도 자폐적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도데체 어떻게 했기에 스스로 정치적 자각을 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우리가 상대한 북한.
난 그들의 핵무기보다 완벽한 사고체계의 통제에 더 전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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