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죄

나라가 쪼개져서 난리법석이다. 이런 상황을 직접 민주주의니까 별 문제없다고 하는 대통령이 정상은 아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기를 포기했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최고지위이다.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통합해서 나라를 잘살도록 이끌어가는 지위가 대통령이다. 그런데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스스로 국민통합을 완전하게 도외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니 그는 이제 스스로 이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것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게 보아도 지금과 같은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검찰개혁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검찰개혁 옳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옳은 말도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말을 해야 하는 사람이 해야 그 의미가 있다. 도둑이 남의 물건훔치지 말자하고 외치는 것은 조소의 대상이 될지언정 당연하고 옳은 말이라고 하지 않는다.

검찰수사의 대상이 된사람이 검찰개혁을 떠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없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소시오패스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한다.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 그리고 유시민을 위시한 사이비 어용정치인들이 검찰개혁을 외치는 것은 아무리 잘 보아주려고 해도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것에 다름아니다. 아니면 무엇으로 지금과 같은 현상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인가?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여서 촛불집회를 하면서 검찰개혁을 요구한다고 한다. 그들은 검찰로 부터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조국일가에 대한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것 아닌가? 그게 법치주의이고 민주주의인가 ?

김영삼과 김대중도 자식들 문제로 검찰수사받았다. 아마 억울한 점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도 다 수용했다. 희대의 독재자라고 하는 전두환도 자기 장인이 문제가 되니 검찰 수사에 넘기고 처벌받게 했다. 지금 문재인 정권하에서 벌어지는 검찰수사 방해는 독재자 전두환과 민주투사 김영삼과 김대중의 치하에서도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분명 정상이 아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호남 때문이다. 문재인정권의 기반인 부산과 경남도 문재인 정권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 고향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을 온몸을 다해 떠 받치고 있는 것은 호남이다. 도덕적으로 붕괴된 문재인 정권을 떠 받치고 있는 사람들이 호남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호남이 어떤 지역인가 ? 민주화의 상징아닌가 ? 해방이후 한국정치는 영남과 호남이 주도했다. 영남은 경제발전을 주도 담당했다. 많은 희생을 했지만 지금 우리가 이나마 살게 된 것은 영남의 정치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국가가 제대로 굴러가려면 경제발전과 민주화하는 양 바퀴가 제대로 기능해야 한다. 김대중으로 대표되는 호남정치는 민주화의 축이었다. 민주화란 무엇인가? 착취하지 않고 착취당하지 않고 공정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 아닌가? 정의가 강물처럼 넘치는 것이 민주화 아닌가 ?

지금 문재인 정권은 정의가 아니라 부패가 강물처럼 넘치고 있다. 여기 저기 썩은 냄세가 나지 않는 곳이 없다. 그 핵심 정점에 조국과 문재인 정권이 있는 것 같다. 조국과 문재인 정권 그리고 유시민과 더불어 민주당 그리고 이들을 뒤받침하는 부패한 586들이 거대한 이익공동체가 되어 있는 것이다.

호남이 자기 고향에서도 버림받은 부패한 권력을 떠 받들어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소위 이낙연과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자신의 고향 사람을 팔아먹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 호남의 지식인들 그리고 호남의 소위 지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조국과 문재인 정권 그리고 썩어버린 586과 이익 공동체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호남이 민주화와 정의의 기수가 되지 못하면 호남은 더 이상 호남이 아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잊어 버리면 소금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망하게 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호남사람들이 져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는 자신들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을 무시하고 그냥 썩은 권력과 손을 잡고 말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검찰개혁을 빌미로 썩은 권력을 도려내지 못하면 우리는 곧바고 베네주엘라와 남미와 같은 상황이 될 것이다.

검찰이 비록 마음에 들지 않고 지나친 면이 있다고 하나 그들은 이제까지 역대 대통령들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대통령의 자식들을 감옥게 가두었다. 재벌들은 감방에 집어 넣었다. 세계 어떤 나라에서 우리나라 검찰 같은 일을 했는가 ?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때도 해쳐 먹은 금융자본 아무도 제대로 기소하지 못했고 처벌하지 못했다. 아마 검찰이 록펠러 가문 잡아서 가둔다고 하면 검찰이 없어질 것이다.

거악을 척결하지 못하면 정의는 구현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의 거악은 조국이다. 호남은 아니 호남의 지식인들과 소위 지도층은 거악의 척결을 방해하고 있다.

호남의 민중들이 민초들이 이들 한줌의 지식인들과 지도층에 의해 놀아 난다면 호남은 역사적인 소명을 스스로 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역사적인 소명을 스스로 저버리는 사람들이 설 자리는 없다.

그러나 이제까지 역사를 보면 호남의 민초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들고 일어났다. 그것을 기대한다. 그들이 역사의 죄를 짓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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