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사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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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람은 어때 저 사람은 어때하고 쉽게 이야기를 한다. 일본에서 좋아하는 사카모토 료마라는 사람이 있다. 동경에 가면 골목 골목 길마다 료마라는 이름의 등이 붙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대 일본의 문을 열었던 지사이자 선각자이다. 30대 초반에 칼에 맞아 사망했다. 료마가 한말 중에 사람을 믿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사람을 제대로 아는 것이야 말로 실력이다. 대충 그런말이다.

우리는 사람을 평가할 때 나의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방을 재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직접 겪어보지도 않고 남들이 하는 말로 지레 짐작하여 평가하기도 한다. 필자도 살아 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평가했다. 내가 직접 오랫동안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 또 같이 오랫동안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는 사람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쉽지 않다. 좋은 시간과 나쁜 시간을 같이 경험해 보아야 한다.

며칠 있으면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이상한 것은 내가 그동안 후보들의 좋은 면보다 나쁜 면을 특별히 많이 보았다는 것이다. 물론 부정적인 면을 정확하게 보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박근혜와 같은 사람을 뽑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필자는 문재인과 안철수 모두 어느 정도 박근혜와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https://steemit.com/kr/@oldstone/3hb5vw

며칠전 부터 우리가 시각을 좀 바꾸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휘저었다. 어차피 사람이란 불확실한 것이고 보면 잘못된 점보다 잘하는 점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더니 그간 서로 앙숙이었던 대선 후보들의 콤비내이션이 정말 잘 맞아 들어갔다. 요즈음은 조금 다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문재인은 인간적으로 품성이 좋은 사람이었다. 안철수는 미래에 대한 준비 특히 4차 산업혁명에는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다. 홍준표는 뚝심이 강하고 자신이 하겠다고 하는 것은 반듯이 성취하고야 마는 사람이다. 유승민을 설득력이 뛰어나고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발군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심상정은 좌중을 주도하는 능력을 가졌다.

만일 이런 다섯 사람들이 하나로 합칠 수 있다면 그 누구 그 어떤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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