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되든 꼭 붙들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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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오이넝쿨 한 가닥 둘둘 감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그 당시 이것을 봤을 때 무언가를 꼭 잡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손을 뻣어 떠나겠다는 사람 꼭 붙들며,
가지마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손을 놓는 순간 나가 떨어지는 것을 알고,
온 힘을 다해 손 꼭 붙잡고 버티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굉장히 애처로워 보이죠.
아무래도 가느다란 줄기 때문에 더 그렇게 보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슬슬 조직개편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임원급이 아닌 저 같은 일반 개발자들에게는 큰 영향은 없겠지만,
속해 있는 조직이 어떻게 찟어지고 합쳐지냐에 따라
워라밸이 달라질 수는 있겠습니다.

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되든 그 손 놓지 말고 꼭 붙들고 있어라!


포스팅에 자동으로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이넝쿨 보며 떠오른 생각을 글로 적을 때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 라는 곡이 머릿속을 스쳐갔습니다.

이런 음악이 배경으로 흘러 나온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스팀잇 개발자분께 문의했습니다.
배경음악 자동으로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저작권 문제로 어려울 것 같다네요.

글을 읽을 때 배경음악 흘러 나오면
작성자의 감성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아쉽습니다.

음악 유튜브 링크를 공유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해당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음악을 듣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스팀잇 포스팅에 공유된 유튜브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보는 편인가요?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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