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텃밭에서 길렀던 땅콩 이파리에 대해서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땅콩 이파리가 해가 떨어지면 잎을 오무리고, 해가 뜨면 잎을 활짝 펴는게 신기했는데요.
그 땅콩하고 외관이 굉장히 비슷한 식물을 발견했습니다.
저희가 길렀던 땅콩은 높이가 어른 무릎 높이 정도까지였는데, 이 녀석은 키가 저보다 더 컸습니다.
주변에 알아보니, 이 식물의 이름은 결명자라고 하네요.
결명자 차가 눈에 좋다고 하죠?
자그마한 노란 빛깔의 꽃잎 모양과 밤에는 이파리를 바~짝 오무리는 것과 낮에는 이파리를 활~짝 펴는 것이 땅콩과 아주 유사합니다.
아마도 땅콩과 결명자는 같은 조상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밤과 낮에 잎을 폈다 오무렸다 하는 원리를 찾아보니 증산작용이란 것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증산작용이란 잎의 뒷면 기공을 통해서 물이 기체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즉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는 작용을 말합니다.
출처
설명을 읽어보니, 주변의 열과 빛을 감지하여 잎의 세포가 팽창했다 수축했다 하면서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파리 쪽으로 수분이 몰리느냐 빠져나가냐에 따라 잎이 펴졌다 오무라졌다 한다는 것으로 대략 이해됩니다.
너무 깊게 이해할 필요는 없으니 그냥 이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참 신비합니다.
식물이지만 세포도 존재하고 빛과 열에 반응하여 잎을 움직이는 것을 보면 ‘나도 하나의 생명체다’ 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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