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서울시립교향악단 특별공연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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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9/09/21) 서울식물원에서 개최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특별공연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지난 수요일,

제가 관련된 정보를 포스팅 했었는데요.
[정보공유] 서울시립교향악단 특별공연 in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선착순 무료)

당시에는 주말에 선약이 있어 방문할 계획이 없었지만,

아내에게 말했더니, 클래식 공연 보고 싶다고 하여 선약을 취소하고 공연 보러 갔습니다.

선약이라고 한 것이 뭐 별건 아니고, 형님(아내의 오빠) 집에 놀러 가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아내의 의지로 손쉽게 취소가 되었습니다.

오후 6시 30분 부터 시작하는데, 저희는 6시경 입장을 했습니다.

30분 전에 입장했는데 이미 상당히 많은 관객들이 와 앉아 있었습니다.

야외에 의자들을 깔아 놓은 배치였는데요.

이날은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크게 쌀쌀하지 않고 야외공연 보기에 적절했습니다.

이날 지휘자는 ‘윌슨 응’ 이란 사람인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라고 소개합니다.

89년생으로 처음엔 플룻인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어린 시절 연주로 시작했다가 지휘자로 전향한 사람이네요.

약간 업되어 있는듯한 느낌의 사람이었습니다.

유명한 클래식 곡들 사이에 ‘이아름’ 양이 나와서 ‘꿈이죠’ 란 곡을 교향악단의 합주에 맞춰 불렀습니다.

몰랐는데 시각장애인 가수였습니다. 스타킹 등 여러 매체에 출연했었다고 합니다.

목소리가 아주 곱고 강렬했습니다. 가수 ‘이정현’이 떠오를 만큼 고음을 아주 잘 부르네요.

선착순 입장이라고 해서 혹여나 자리가 없거나 못들어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너~른 잔디밭에 객석이 마련되어 있어 지나가던 사람이나 의자를 차지하지 못한 사람도 그냥 잔디밭에 앉아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봤는데, 커다란 영상이 좌/우로 보여 뒤에서 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클래식 공연이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아내는 예전 충남교향악단에서 하는 공연도 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준이 훨씬 뛰어난 것 같다고 합니다.

해가 떠 있을 때 시작한 공연이었는데, 금방 어두워졌네요.

사람들도 나름 많이 와서 관람 했습니다.

꼭 공연이 아니더라도 저녁에 서울 식물원 나들이 오면 참 좋겠단 생각입니다.

서울 식물원 맞은편 길 건너에 마곡 M 밸리 아파트들이 즐비한데…
30평대가 한 10억 한다고 들었던거 같네요.

아파트만 나서면 앞에 9호선 환승역 있지, 조금만 더 걸으면 식물원 나오지.

아.. 좋겠다.^^

아래 링크는 지난번 포스팅에도 공유했는데, 이날 연주된 곡들의 유투브 링크입니다.

5번째 링크인 시각장애인 가수 이아름의 ‘꿈이죠’는 한 번 들어보세요~

1.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

2. 베토벤, 교항곡 제7번 중 4악장

3.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중 4악장

4.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중 5악장, 요정의 정원

5. 최명성, 꿈이죠

6. 드보르자크, 교항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중 4악장

7.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피날레


2019.09.22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일상] 서울시립교향악단 특별공연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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