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팀]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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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 부산 여행지 중의 한곳은 감천문화마을이었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부르는 ‘감천 문화 마을’

감천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감천문화마을이란.

생활과 예술의 공존,

저희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줍니다.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5년에는 140만여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출처 : 감천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소개글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1950년부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도보로 지하철역에서 감천문화마을로 올라가는데 오르막길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옛건물들이 정말이지 제가 어릴시절을 보내던 곳과 비슷하더군요.
물론 제 어린시절이 50년대는 아니고, 80년대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부산의 지하철역 중 토성역에서 내려 버스를 한번 갈아타면 갈수 있습니다.

토성역 내부 건물이 감천문화마을 홍보 광고판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에 대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네요.

하지만 저희는 지도를 보니 걸어갈만하다 싶어, 토성역에서부터 걸어서 감천문화마을로 올라갔습니다.

토성역에서부터 도로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는데… 정말.. 후회했습니다. 피난민들이 전쟁을 피해 산 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아서인지, 도로포장은 되어 있지만 완전 등반수준입니다. 길이 엄청나게 가파릅니다.
사진으로는 그 가파름이 잘 담겨지지 않네요. 정말 과장 조금해서 45도는 기울어져 있는 오르막길 이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감천문화마을 내부뿐만 아니라 전철역에서 감천문화마을로 걸어가는 그 길의 건물들도 전부 옛모습 그대로 발전되지 않고 사람들이 살아가고 계십니다. 어린시절 구경했던 간판들이나 건물들이 보입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감천문화마을 방문을 반기는 안내표지판들이 보입니다. 아… 정말 걸어서 올라오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좀 늦어서, 많은 가게들이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무작정 방문을 했는데, 옛마을 골목길을 그냥 돌아다니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가게들도 다 문을 닫고 어두워서 그닥 경치 구경할만한 것도 없더군요.

그러다 마침내 와~ 하는 장소가 나타났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마을경관인데요. 역시나 사진에는 그 모습이 잘 담겨지지 않았습니다.
미로처럼 좁은 길들을 따라 옛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고, 군데군데 가로등 불빛들이 들어서 있어 길을 비추는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옥의 티가 하나 있던데, 왜 그 마을 한가운데 높이 솟은 현대식 아파트가 한채 들어서있는지 모르겠네요.

멋진 경관을 바라보는 척하는 컨셉사진도 한장 투척.

야경이 멋있고 아름다웠지만 사진에 그 모습이 그대로 담겨지지 않아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감천문화마을 사진 함께 포스팅합니다.


<출처 : 감천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


<출처 : 감천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

방문해보니 20대 초반으로 되어보이는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 20대 초반정도 되는 그들은 이런 건물이나 골목길이 생전 처음 구경하는 모습들일거라 생각됩니다. 살아있는 역사의 공부도 될 수도 있겠네요.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셔서 감천문화마을 앞으로도 쭉~ 흥하기를 바랍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


[트립스팀]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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