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를 이용한 게임 종류가 상당히 많네요.
왜물인 화투를 이용하여 민화투, 고스톱, 월남뽕, 도리짓고땡, 나이롱뽕, 가보잡기 등 많은 도박들을 발명해냈다.
지역별로 성행하던 노름들이 지금은 고스톱에 밀려 다 사라졌다.
흔히 고스톱을 노름의 대장주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 노름의 최고봉은 ‘섯다’
섯다가 F1 경주라면 고스톱은 물 풍선 던지는 카트라이더
섯다, 11월, 12월을 제외한 20장의 화투패 2장씩 나눠 가진 후 족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도박.
단 단위가 0이면 ‘망통’, 9끗이면 ‘갑오’, 같은 달의 패가 2개이면 ‘땡’’
알리(1월, 2월), 독사(1월 4월), 구삥(1월 9월), 장삥(1월 10월) 장사(10월 4월) 세륙(4월 6월), 가장 높은 족보인 삼팔광땡(3광 8광)
=> 출처 : 검사내전, 김웅
민화투, 고스톱, 월남뽕, 도리짓고땡, 나이롱뽕, 가보잡기 등 한번씩은 다 들어본 것 같지만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진 모르겠네요.
섯다와 고스톱은 압니다.
제가 어릴 적 동네 친구들과 할 때는 ‘섯다’라고 하지 않고 ‘때이’ 라고 했습니다.
장땡이, 삼팔광땡이 이렇게 끝에 땡이가 붙어서 저희 동네는 ‘때이’라 부른게 아닐까 싶네요.
중학교 시절 쯤 동네 친구집을 돌아가며 그 친구집 방에서 한나절 내도록 화투나 포커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롱뽕이란 이름,
재밌지 않나요?
무슨 뜻인지도 궁금하네요.
찾아보니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나이롱뽕 ←nylon뽕 : 화투 놀이의 하나. 2~5명이 기본적으로 5장의 패를 가지고 순서대로 새로운 패를 가져와 패들의 숫자나 모양 등을 맞추면서 규칙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놀이.
나이롱뽕 ←nylon뽕 : 운 좋게 고생하지 않고 거저먹는 일. 또는 그렇게 얻은 것.
두 번째 뜻을 보니 꾀병환자보고 나이롱 환자라고 하는 말이 떠오르네요
이 사진은 그냥 재밌기도 하고 이 포스팅에 은근 어울리는 것 같아 올립니다.
다섯살된 딸과 아내입니다.^^
못먹어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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