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한그릇했습니다.
비록 저는 혼자서 식사를 했지만, 건강식 좋아하는 지인분들과 함께 식사하기에 추어탕 집도 나쁘지 않죠.
어릴적에는 따로 추어탕을 찾아 먹지 않았는데, 나이가 좀 들수록 추어탕의 매력을 알게되고 가끔 찾아먹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추어탕 집에 가보니 전부 중년의 아주머니/아저씨 들이 많이 보이네요.
오늘 방문한 추어탕 집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주변에 있는 남원 추어탕 입니다.
식당 내부에 의자 테이블이 한 두개 있고 나머지는 전부 다 좌식 테이블이네요.
테이블이 전부 비싸보이는 원목으로 보입니다.
메뉴판을 봤는데, 엇. 추어탕 한그릇 만원이네요.
지난번 갔던 곳은 9천원 정도였던거 같은데.
식사 한끼 만원이라고 하면 체감상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뭐.. 하지만 추어탕이니까..
밑반찬으로는 풋고추, 청양고추, 오뎅볶음, 배추김치, 깍두기, 오징어 젓, 만두튀김 이 제공되네요.
반찬 종류도 다양했고, 먹어보니 반찬들도 맵거나 짜지 않고 맛이 좋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부글부글 끊는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궁물이 아주 꾸덕해보입니다. 미꾸라지를 듬뿍 넣고 끊인게 틀림없습니다.
통 추어탕이 아니기에 숟가락으로 펐을때 미꾸라지의 형태는 볼 수 없지만 궁물과 하나되어 있겠죠.
추어탕에 밥 말아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기밥 한그릇을 그대로 다 말면 궁물이 너무 부족해지니,
공기밥 반 그릇만 먼저 말아먹고나서 나머지 반그릇을 말아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먼저 말은 반그릇은 첫 맛이고 궁물이 자작하니 있어 참 좋은데, 나머지 반을 말아먹을때 쯤에는 궁물이 거의 없어 아쉽네요.
추어탕 궁물도 리필이 되면 좋으련만.
아무튼 가격은 조금 비싼 느낌이었지만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싹싹 긁어 탕 뿐 아니라 반찬까지 깨끗이 비웠습니다.
맛집정보
춘향골 남원 추어탕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시끌벅적, 모임에 참 좋은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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