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음 알음 찾아가지 않으면 절대 찾아 갈 수 없는 식당.
외관은 일반적으로 온실로 많이 쓰이는 간이 건물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함께 방문했는데,
식당을 찾아가서 그 외관을 보는 순간 한 번 놀랬고,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다시 한 번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내부 규모도 크고, 실내는 완벽히 식당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추억의 연탄 난로도 있고.
주인장 하시는 말씀이 여기서 장사한 지 2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주문한 음식을 내어오시면서, 음식 맛이며 재료의 질에 대해 자화자찬으로 입이 마르질 않습니다.
너무 듣기 싫은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꾸준히 조곤조곤 자랑을 하시네요.
나름 식당 주인께서 음식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니, 조금은 믿고 먹게 됩니다.
여기서 제공되는 모든 밑반찬들은 직접 길러서 담그고 무친 것들.
채소 기르고 수확하는 건 사람을 쓴다고 합니다.
출입구 옆에 놓여있는 무제한 식혜도 직접 담그셨다고 하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오리백숙 맛은 괜찮았지만 가격대가 좀 비쌉니다.
왜 간판없이 계속 장사할까요?
카드로 음식값은 받으니 세금 문제는 아닐 것 같은데 말이죠.
2020.01.07
맛집정보
오곡농장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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