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부산깡통시장을 놀러간 적이 있습니다.
부산 깡통시장 주변에 양곱창집 골목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골목길 양쪽으로 야외에 테이블이 놓여있고 손님들이 꽉 차 있더군요
대부분 젊은 사람들로 왁자지껄 생동감이 넘쳤었죠.
그때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나쳤기에 아쉽지만 그냥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꼭 한번 그 자리에 앉아 양곱창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지나가며 본 비주얼도 너무 맛있게 보였었구요.
그래서 이번 5월에 남해여행 중 일부러 부산에 한번 더 들려서 깡통시장 주변 방을 잡고 양곱창 집으로 갔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도 역시 골목길 양쪽으로 죽~ 늘어선 야외 테이블에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자리나는 곳을 보고 찾아 들어가 모듬 소금구이를 주문했습니다.
구이가 나오기 전 테이블 셋팅을 해주시는데 빨간 접시에 놓인 겉저리가 참 맛있었습니다.
모듬구이에 포함된 것은 양곱창, 대창과 붉은 빛의 부위가 있는데 기억이 확실치는 않지만 염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서빙하시는 분이 구워주신다고 나오자마자 바로 불판위에 반 정도 덜어 놓으시는 바람에 사진에는 반 정도의 양만 보입니다.
먹어보니 양곱창보다는 대창이 저는 맛있었습니다. 양곱창은 익으니까 좀 퍽퍽하고 빡빡해지더라구요.
대창은 완전 기름덩어리 같긴 하지만 구워지니 고소하고 쫄깃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막창과 거의 맛이 유사합니다.
부산 지역에는 ‘대선’ 이란 브랜드의 소주가 많이 팔리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마셔봤는데, 맛이 좀 쓰더라구요.
제 입맛에는 역시 ‘처음처럼’ 이나 ‘참이슬 프레쉬’가 딱입니다.
맛집정보
부평양곱창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우리가족끼리 식사하기 좋은 곳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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