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부산여행 갔다가 돌아오기 전 들렸던 음식점입니다.
그날은 부산 최남단의 섬으로 부이는 영도구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부산까지 왔는데 그래도 회는 못 먹더라도 물회라도 먹고 가자는 생각에 근방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해 찾아간 곳입니다.
부산에 있는 포항물회 일번지.
방문한 시간이 거의 점심식사 막바지였는데 주차할 곳이 없었습니다.
워낙 주차공간도 협소했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주차가능한 대수도 몇대 없었습니다. 저희는 소형차이기에 다행히 어느 구석에 박을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섰더니 싱싱한 쌈들을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두고 물기를 빼고 있습니다.
홀 내부의 중앙에는 인조 벚꽃 나무가 한그루 서 있습니다. 천장에서 형광등 빛에 투과된 인조 벚꽃 나무의 분위기가 은은하고 좋네요.
나중에 형광등 갈때 좀 번거롭겠습니다.
물회 두그릇 주문하고 기다리니 반찬을 셋팅해주는데, 뚝배기에 해물탕을 기본으로 제공해주시네요.
기본 찬들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저는 이 중에 생마늘과 된장 버무린 아삭이 고추를 좋아합니다.
물회는 기본적으로 궁물에 회와 밥을 말아 주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집은 궁물없이 나오고, 개인 입맛에 맞게 적당히 물을 부어 비벼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잉? 어떻게 먹는건지?, 옆 테이블에 앉아계신 분께 물어보니 테이블에 놓여있는 양념장, 설탕, 물 등을 자기 입맛에 맞게 적당히 섞어 비벼 먹으라네요.
물은 너무 많이 넣으면 싱겁다고 해서 자작할 정도로만 섞었습니다.
비비고 나니 그다지 비주얼이 이쁘지는 않네요.
상추, 깻잎에 물회밥을 얹어 마늘과 함께 꿀꺽 잘 먹었습니다.
부산 간 김에 물회 한번 먹어보잔 생각에 먹긴 먹었는데, 이 식당에서는 크게 감동을 받진 못했습니다.
맛집정보
포항 물회 일번지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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