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만나 2차로 들렀던 호프집입니다.
저녁시간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거의 매일 반복되는 일상, 출/퇴근만 하다가 가끔씩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맥주 한잔하면 기분도 좀 들뜨고 그렇습니다.
정말 다양한 안주가 있고, 먹어보고 싶은 것들도 있지만,
저희는 촉촉 반건조 오징어와 맥주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맥주에는 먹태, 대구포, 육포, 오징어 등 마른 안주가 가장 좋더라구요.
전 요즘 집에서 황태채를 에어프라이어 180도 5분 돌린 후 바싹하게 익은 황태채를 마요네즈와 오이피클 섞은 장에 찍어 먹는데 중독되어 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 집도 마른 안주 찍어 먹을 수 있게 두가지 장을 제공해주는데,
저는 마요네즈와 청양초가 섞인 아래쪽 장이 입맛에 맞네요.
오징어는 사이즈가 좀 작아서, 가위로 잘라놓고 보니 많이 빈약합니다.
맥주가 나와서 맞은편에 앉아 있던 지인에게 한잔 받았습니다.
그런데 거품이 거의 90퍼센트에 육박하는 비율로 따라주지 뭡니까.
맥주 따른 경력이 몇년인데 이런 식으로 맥주 따르냐고 좀 타박한 후,
저도 한잔 따라 줬습니다.
그런데 제가 따라도 거품이 대부분이네요.
제가 나름 어릴적 호프집 알바도 해보고, 술 따르는 경력도 이십년이 넘어가는데..
이건 따르는 사람의 실력 문제가 아닌게 확실합니다.
맛집정보
비어킹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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