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시작하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뜨끈한 궁물 생각나죠.
지난 주말 장모님 모시고 추어탕 한그릇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공주 공산성 앞에 위치한 원조설악추어탕 입니다.
상호가 설악추어탕인데,
설악추어탕이란 상호를 가지고 장사하는 가게가 전국 어딜가나 한 곳씩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통 탕이라고 하면, 삼계탕, 염소탕, 영양탕처럼 보양식이 떠오르는데,
추어탕에도 탕이 들어가지만 가격이 순대국과 비등비등해서 그런지, 순대국처럼 만만한 서민음식으로 생각되네요.
장소 : 충남 공주시 미나리3길 6-8
연락처 : 041-852-8803
추어탕 : 8,000원
얼큰추어탕 : 8,000원
이 식당의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다고 보긴 어렵지만,
식당 규모 자체가 결코 작은 건 아닙니다.
식당 부지의 반 정도가 야외 뜰이고, 조경을 이쁘게 해놨네요.
장모님과 아내는 일반 추어탕을 주문하고,
저는 얼큰 추어탕을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추어탕집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얼큰 추어탕은 처음 먹어봅니다.
얼큰 추어탕이 얼마나 맵냐고,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매울 수 있으니 청양고추를 조금만 넣어 주겠다고 하십니다.
조리되어 나온 것을 먹어보니 적당히 칼칼한 것이 딱 입에 맞더군요.
추어탕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시죠?
추어탕 집 가면 대부분 실내에 맛있게 먹는 법 이라고 해서 적혀있는 것 같긴 하던데,
뚝배기에 공기밥 한그릇 한번에 전부 말아먹지 말고,
먼저 반만 말아먹고, 나머지 반을 말아 먹어야 궁물이 자작한 상태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2019.10.08
맛집정보
원조 설악 추어탕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뜨끈한 궁물이 생각나는 날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