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ctifit Report Card: 아내의 창작시

아내의 창작시 입니다.

저같은 공돌이가 보기엔 대단하네요!

옥수수차는 따스하다.
한여름 햇살을 알알이 품고 있다가
한겨울 차 속에 몸을 푼다.

보리차는 차다.
한겨울 언 땅에 웅크리고 웅크리다
한여름 물 속에 한기를 푼다.

옥수수차는 노랗다.
햇님 좋아 방실 거리던
어린 아이의 노랑이다.

보리차는 연두다.
봄천지를 초록으로 물들인
시원 시원한 맑은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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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은 도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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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이 책은 아래와 같이 카프카의 유명한 말로 시작됩니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 카프카

저자가 읽은 책들은 저자의 도끼였다고 하며, 머릿 속 도끼질의 흔적을 공유하기 위해서 강독회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 강독을 책으로 묶어낸 것이 이 책입니다.
책의 활자는 다소 작은 편인데, 책 사이즈는 크고 장수도 350페이지 가량됩니다.

​잘 쓰여지고 저자가 큰 울림을 얻은 여러 책들을 소개하며, 책 내용 중 감명받았거나 훌륭하게 묘사되어 있는 문장들을 소개해주며, 그 내용을 곱씹으며 풀이를 해주는 내용입니다.

저자 박웅현은 광고인으로서, 티비광고를 통해 유명한 카피와 캠페인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몇년 전 박웅현씨의 딸 ‘박연’이 출간한 <인문학으로 콩갈다>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버지인 박웅현이 어릴 때 부터 함께 하며 교육을 잘 했다라는 느낌은 남아있습니다.

저자는 독서는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다독 콤플렉스를 버려야한다고 합니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선을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런 기준을 잡아주는 훌륭한 사람이 많고, 그 사람들 대부분 책을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부분에 꽂혔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책을 보다가 아래 글을 기록해놨습니다.

“경주마처럼 앞만보고 레이스하며 살지 말자. 자식도 좋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삶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키우고 싶다.”

자녀가 점점 자랄수록 주변 환경에 따라 아무래도 휘둘릴 수도 있겠지만, 공부를 강요하는 것 보다는 자녀가 행복해하는게 우선임을 잊지 않고 양육하고 싶습니다.


책이 저에겐 좀 벅찬 느낌입니다. 내용도 많고 인용된 문장도 어렵고, 풀어 설명을 해주는 것도 저에겐 아직 벅찹니다.
틈틈이 총 몇 시간을 할애하여 읽었지만 책이 잘 읽혀지지도 않고 진도도 잘 안나가네요.
중반 이후로는 띄엄띄엄 책장 넘기며, 책을 덮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 읽은 부분 중 기록해싶은 문장과 책에서 소개하는 도서목록입니다.

같은 것을 보고 얼마만큼 감상할 수 있느냐에 따라 풍요와 빈곤이 나뉩니다.
그러니까 삶의 풍요는 감상의 폭이지요.

같은 것을 보고 다른 것을 생각할 줄 아는 것
그것이 통찰.
통찰이 창의력이라 생각한다.

알래 드 보통은 사랑에 빠지는 순간 더이상 ‘나는 누구인가’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보다 ‘나는 상대에게 누구인가’가 중요해진다는 이야기죠.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에서 내가 어떻게 보이느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겁니다.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생명이 계속해서 날아가고 있어요.
내가 아무리 잡으려고 해도 흘러가게 되어 있고, 어느 날엔 손안의 가는 모래처럼 다 사라질 거에요.
그리고 죽어 있을 거에요. 잡을 방법은 없어요. 그러니 빠져나가는 걸 보면서 슬퍼하지 말고 그 순간순간을 즐기라는 겁니다.
어차피 결과는 같아요. 빠져나가고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며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과 오늘을 즐기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후자가 답이라는 겁니다.

이철수 판화가<산벚나무 꽃피었는데, 마른풀의 노래, 이렇게 좋은날>
최인훈<광장>
김훈<자전거 여행>
알랭 드 보통<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불안>
오스카와일드<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김화영<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는 집>
니코스 카잔차키스<그리스인 조르바>
알베르 카뮈<이방인>
앙드레 지드<지상의 양식>
릴케<말테의 수기>
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법정<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해라>
손철주<인생이 그림같다,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오주석<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의 예 그림 읽기의 즐거움, 그림 속에 노닐다>
한형조<붓다의 치명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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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ctifit Report Card: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틀

명언 제조기, ‘마크 트웨인’ 할아버지의 명언 중 아래와 같은 명언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틀은 자신이 태어난 날과 태어난 이유를 알아낸 날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틀 중에 하루는 이미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날이죠. 본인의 생일 모르는 사람은 제외.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이유를 알아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분명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왜 태어났는지를 안다면 자신의 삶에 대한 그림을 확실히 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자신이 태어난 날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할까요.

자신이 태어난 날을 꼭 알 필요가 있을까요.
트웨인 할아버지는 이날이 왜 중요하다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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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팀] 엘타워 스테이크 코스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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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사촌 동생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장소는 양재역에 있는 엘타워.

기대했던대로 원탁의 테이블에 앉아 코스별로 나오는 음식 및 칼질하는 결혼식이었습니다.

비록 전 축의금 받는 역할을 하느라 사촌동생 결혼 본식을 구경하진 못했지만,
식사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자리 정리를 하고 원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 요리 순서지를 보니 4번째 스테이크가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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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직접 만든 천연발효 흑미빵과 이태리 먹물빵
  2. 화이트 와인에 절인 연어를 곁들인 해산물 전채와 스위스풍 치즈
  3. 치즈로 향을 낸 이태리 쥬키니 크림 스프
  4. 보를레이드 와인소스의 ‘소고기 안심구이’와 허니버터로 구운 ‘왕새우구이’ 야채볶음밥, 유러피안 더운 야채
  5. 잔치국수
  6. 레어치즈 케이크와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7. 커피 또는 차

. 흑미 먹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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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산물 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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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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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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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익과 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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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떡과 와인이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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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결혼식 하객을 대상으로 대량으로 준비하는 스케이크라지만,
고기 등급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안심 스테이크인데.. 질겼습니다.. ㅜㅜ

제가 음식평가를 할 정도로 고급입맛은 아니지만, 가끔씩 마트나 정육점에서 한우 안심 300g 정도 구매해서 집에서 구워먹을 때가 훨씬 맛있습니다.

먹으면서 와인도 그득~히 두잔 마셨더니 좋더군요.
낮술 했더니 알딸딸해서 전철타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전철에 앉아 숙면했습니다.


맛집정보

엘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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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양재1동


[테이스팀] 엘타워 스테이크 코스 요리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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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ctifit Report Card: [영화감상] 옥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로써, 헐리웃 영화인지, 한국 영화인지 헷갈릴 정도로 헐리웃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주인공은 한국인 여자 아이지만, 비중있는 조연은 전부 외국배우입니다.

영화 초반부는 깊은 산골의 경치를 멋드러지게 펼쳐보이는 영상미나, 실제처럼 아주 현실감 있게 CG 처리된 주인공 슈퍼 돼지 ‘옥자’의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영화 스토리는 사회비판적인 의미 전달을 내포하고 있는 걸 어느 정도 알겠지만, 스토리 전개되는 것이 좀 비현실적이거나 억지스럽고 유치한 상황이 제 개인적인 시선에서는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영화 감상평은 좀 별로네요. 중반이후로는 사실 좀 지겨웠습니다.

출연한 외국배우들 중에 저에게 얼굴이 많이 알려진 유명 배우 2명이 있는데요.
‘틸다 스윈튼’과 ‘제이크 질렌할’ 입니다.

사실 이 두명의 배우가 하드캐리한 면이 없잖아 있어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틸다 스윈튼 배우, 저는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서의 얼음 마녀가 참 인상에 남았던 배우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제이크 질렌할 배우, ‘소스 코드’란 영화에서 저에겐 큰 임팩트를 줬던 배우입니다. 옥자에서는 좀 찌질이로 나오는데 아쉽더군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기억에 남는 장면은 주인공 여자 아이 ‘미자’가 슈퍼 돼지 ‘옥자’의 엉덩이를 톡톡 톡톡 때리면, ‘옥자’가 꼬리흔들면서 똥구녕으로 떵~ 알맹이들을 발사하는 장면은 재밌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 및 줄거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
나무위키, 옥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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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Activity,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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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만 보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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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란 책은 독서관련 책에서 몇 번이나 인용되는 걸 봤습니다.
어떤 책일까 싶어 찜해두었다가 이번에 읽었습니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덕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책의 부제는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입니다.
이 책 등장하는 그의 벗들은 아래와 같이 6명입니다. 역알못인 저도 학창시절 많이 들어봤던 이름이 한 세분 있네요.

박제가, 유득공, 백동수, 이서구, 홍대용, 박지원

책 내용은 마치 이덕무가 직접 이야기하는 자전적 소설처럼 쓰여있는 형식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덕무가 직접 기록한 내용은 아니고, 이덕무의 행적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많지 않은 자료를 기반으로 저자가 살을 붙여 창작한 내용입니다.

이것을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사실로 문살을 반듯하게 짠 다음 상상으로 만든 은은한 창호지를 그 위에 덧붙여 문을 내었다”

아주 멋진 표현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덕무 (1741 ~ 1793)
조선 후기 실학자, 학문에 비상하고 시문에 능했으나 서자 출신이라 출세에 제약이 있었다.
그 시절 같은 서자 출신인 박제가, 유득공과 친분이 두터웠다.

정조가 규장각을 설치하여 서얼 출신의 뛰어난 학자들을 등용할 때 검서관으로 발탁되었다.
박물학에 정통한 인물로서, 평생 동안 읽은 책이 2만 권이 넘었다.

1793년 검서관 생활의 고된 직무와 생활고를 겪다가 감기와 함께 폐렴 증상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남.

이덕무는 특히, 박제가, 유득공과 친했습니다.
유득공은 이덕무보다 일곱 살 아래이고, 박제가는 아홉 살 아래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친구처럼 터울없이 지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조선 시대에는 나이에 따라 위/아래를 따지는게 많이 심했을거란 생각인데, 이들 관계가 특이했던건지, 아니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그 시대에는 서양처럼 나이게 크게 구애없이 지냈는지 좀 궁금하네요.

박제가, 유득공은 둘 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고 서자 출신으로 홀어머니가 키웠습니다.

이걸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조선시대 포함 그 이전에는 병에 대한 치료도 잘 안되고, 전쟁 등으로 인해 부모 중 한 분을 일찍 여의는 경우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자식들도 많이 낳다보니, 늦둥이의 경우 더더욱 부모 중 한분이 자신이 어린 나이일 때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클것 같네요.

현대 시대처럼 부모 두 분의 사랑을 받으며 혼인하여 출가할 때까지 함께 자라지 못하고, 우리 조상들 대부분은 어릴 때 외부모 밑에서 외로이 자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책에서 이덕무의 벗들(박제가, 유득구, 백동수, 이서구)과 스승(연암 박지원, 담헌 홍대용) 과의 만남, 교유에 대해 하나씩의 챕터를 할애하여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각각의 인물들의 사람됨이나 특징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렴풋이 이름 정도 알고 있던 조선시대 실학자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그들의 생김새, 성격, 성향 등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덕무는 나이 마흔 쯤에 박제가와 함께 중국 사신의 수행원으로 발탁되어 당시 중국의 수도 ‘연경’을 방문합니다.
박제가는 귀국 후 그 곳에서 보고 들은 중국의 수레, 배, 성, 벽돌 등의 내용을 담은 책을 펴내는데 이것이 <북학의> 란 책이라네요.

이들이 산 시대가 1700년대 후반입니다.
200년 조금 더 전의 시대인데, 길다면 길지만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정도?
그 당시만 해도 나름 배웠다는 실학자들 대부분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모르고 살던 시대라고 되어 있네요.
이 부분을 읽는데 앞으로 200년 쯤 후인 내 자식의 자식의 자식쯤이 살아가는 시대.
그때는 어떤 세상일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상이 잘 안되네요.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 두고 싶은 문장들입니다.

책상 위에 놓인 낡은 책 한 권이 이 세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은 얼마되지 않을 것이다.
가로 한 뼘 남짓, 세로 두 뼘가량, 두께는 엄지 손가락의 절반 쯤이나 될까.
그러나 일단 책을 펼치고 보면, 그 속에 담긴 세상은 끝도 없이 넓고 아득했다.
넘실넘실 바다를 건너고 굽이굽이 산맥을 넘는 기분이었다.

책과 가까이 지내다 보면, 온기가 없는 무생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를 대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오래전부터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눈길을 느낀다든가,
제 몸을 벌떡 일으켜서 어려움에 처한 나를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전해져 온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느끼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싶은 대로 사물을 받아들인다.
마음 속에 받아들이고 싶은 것, 인정하고 싶은 것을 미리 정해 두고, 그 밖의 것은 물리치고 거부한다.
그러한 마음에 기초가 되는 것은 역시 지난날에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들은 자신만의 감각이나 경험이다.
이것이 바로 선입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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