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천공항 청사 나들이

이번주부터 하계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는 딸과 함께 인천공항에 가서 에어컨 바람도 쐬고,
공항 내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도 먹었습니다.

공항 내에 있는 롯데리아는 특수매장이라고 해서 여러 할인 혜택도 없고,
제일 좋아하는 데리버거도 판매를 하지 않네요. 쩝

공항 내에 ‘에어스타’라는 무인 자동 로봇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길 안내를 해주고 있더군요.
함께 사진찍는 기능도 있어서 에어스타의 몇 가지 표정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길안내도 받아봤는데, 안내가 완료되면 선물이라고 하면서 이런 카드를 하나 아랫도리에 위한 구멍으로 배출해줍니다.

딸아이는 ‘에어스타’가 준 선물이라며 너무 좋아하며, 꼭 쥐고 놓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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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아이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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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김유라

2006년 스물넷에 결혼,

임신 후 근무하던 국민은행 퇴사.

아들 셋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아들 셋은 내세울만한 경력이죠^^

2008년 금융위기 때 펀드 투자로 수천만원의 손해를 보고 손절매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당시 적립식 펀드 반토막나고 손절매후 펀드,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았죠.

이후 저자는 부동산 공부를 하였고, 현재 아파트 여러 채에서 월세 수익 올리는 중.

TV프로그램 출연 및 여러 권의 책도 출간.

현재 재테크 강사로 활동 중입니다.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라는 책이 첫 출간했던 책인데, 이게 베스트셀러가 됐다네요.

그동안 인쇄로만 약 7천만원 수입이 있었다고 합니다.

본문에 언급된 저자의 남편.

외벌이로 돈 벌어온다지만 육아며, 가사일을 거의 함께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같은 남자로서 제가 더 답답할 정도네요.

한편으론 이해도 되는게, 둘 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으니 20대 중후반쯤 된 남녀가 집안일이며 육아를 해 나간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었을거다.

제가 결혼을 30대 중반 넘어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자건 여자건 일찍 결혼하는건 득 보다 실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 아내도 이 생각에 동의하더라구요. 특히 나이 좀 들어 결혼하면 시댁이 좀 더 편하다는 의견입니다.

저자는 첫 애를 낳기 전 두 번의 유산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이후 아이를 셋이나 낳았습니다. 그것도 아들만 셋..

책에서 말하는 6개월 천만원 모으기.

1달 167만원 적금, 하루 5천원 살기, 많게는 만원 살기.

저는 아직 딸이 어려서 돈 들어갈 곳이 크게 없으니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것 같은데..

고정비를 제하고 나면 한 달 생활비를 줄이는 방법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크게 쓰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꾸준히 식비로만 나가는 돈이 만만찮네요.

수년 전 중국 심천으로 해외 출장을 몇번 다녀왔었습니다.

아직도 어렴풋이 그 지역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책에서 말하기론, 지금 그곳의 아파트 가격은 20평대가 12억이라고 합니다.

책 내용은 저자가 살아온 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책과 함께 했고 책에서 위로를 받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수년 전 갭투자가 한창일 때, 소자본으로 열심히 돌아다니고 공부하며, 전국의 괜찮은 소형 아파트들을 많이 매입했다고 하네요.

아래는 책 본문의 내용 중 일부.


책은 나를 생각할 시간, 나를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주는 수단이었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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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스팀] 도시농업체험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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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 동네 뒷길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길가에 샛노랗고, 샛빨간 꽃이 펴있는데 색이 아주 원색적입니다.
사진 한장 안찍을수가 없네요.

한참을 뒷 산길을 따라 나가다가, 큰길 나오기 약 5분 안되는 곳에 도시농업체험 교육관이란 곳이 있네요.

공식홈페이지 : http://agro.incheon.go.kr/index.do

시민들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전문가 과정 및 어린이 농부 체험 교실 등을 하는 곳이라 소개되어 있습니다.

교육기간은 2019년 4월 ~ 11월로 되어 있는데, 사이트를 접속해도 쉽게 교육신청방법에 대해서는 찾질 못하겠네요.

상세한 교육 내용은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 도시농업 전문가 교육생별 텃밭재배 실습
. 유아 대상 교육시설 견학 및 녹색체험.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직접 교육도 받고 체험도 해보는가봅니다.

이곳으로 이사와 조그마하게 텃밭도 일궈보고(아내가 일구고 있습니다^^), 직접 길러낸 채소로 식사도 해보니 작물재배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하는 중입니다.

아직 초보다보니, 어떤 작물은 사먹는 것보다 못한 경우도 있지만, 오이, 가지 정도는 직접 길러 먹으니 맛도 더 좋은거 같네요.

체험관 뒤쪽으로는 쉼터나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는데, 변기를 화분으로 활용한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마치 충분한 거름이 수시로 제공되는듯한 느낌입니다.

때마침 고양이가 한마리 보이기에 사진을 찍었더니, 찰칵 하는 소리에 반응한 것인지 저를 쳐다봅니다.

고양이들은 귀엽기도 하지만 몸에 살이 찐, 그리고 눈이 좀 찢어진 고양이들은 좀 무섭기도 합니다. ^^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인천 계양구 다남동


[트립스팀] 도시농업체험교육관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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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언니의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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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김미경.
1964년생. 연세대 음대 작곡과 졸업.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29세 때 부터 독학으로 강의 시작.

TV를 통해 강연하는 모습을 몇 번 본 적 있는 김미경 강사님,

학부 및 석사 전공이 의외다. 그동안 봐왔던 강의주제에서 음대 작곡과 출신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

아들 셋이나 키웠다. 존경. 존경.

읽은 책은 2012년 출간된 책.

검색을 해보니 2018년에도 개정본이 출간되었다.

그만큼 많이 읽힌다는 방증이겠지.

이 책 말고도 저자가 출간한 책으로 소개된 것이 6권이나 된다. 강의 활동뿐 아니라 집필에도 활발히 활동하시네.

약 380페이지의 책이지만,

강연하는 말투로 직접 관중들에게 말하듯이 적혀있어 술술 읽힌다.

앞서 경험해보고 나름 성공한 언니가 30대 초중반 여성들에게 하는 뼈있는 직설적인 조언들이다.

저자는 20대 후반부터 약 20년 가까이 일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살아온 인물이다.

여자의 삶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책을 쓰는 시점 회사 CEO 입장에서 후배 여성 직장인들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

꼭 일로써 성공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닐진대, 처절하고 열심히 모질게 살아야만 한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하지만, 읽는 사람이 처해있는 환경이나 생각에 따라 충분히 마음 다잡고, 열심히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고,

회사에서 누릴수 있는것. 인터넷, 사무실 환경 등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활용하고, 직장 생활하는 동안 이 곳을 떠나게 된 후의 나를 자주 상기하며 배울건 배우고 익힐건 익히면 살아가야겠단 생각이 든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일부.


김미경 강사 어머니가 한 말.

‘남자가 돈 못 버는 건 이혼 사유가 아니다. 여자가 돈 벌 사유지’

‘사람은 뭐 사다가 똑똑해지는 경우가 없는겨, 뭐 팔다가 똑똑해지는 거지’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반 이상은 대답을 못해. 생각을 안해본 거야. 왜냐? 스스로 끈질기게 묻지 않았으니까.

자기 자신과 끝없이 대화를 나눠보면 내가 뭘 원하는지, 내 꿈은 뭔지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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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방역차

요즘은 방역차 구경하기 쉽지 않죠?

저 어릴 적에는 방역차가 동네 골목에 나타나면,

동네 친구들 전부 다 방역차 꽁무니 쫓아다니면서 뒤로 내뿜는 연기를 실컷 들이켰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큰일날? 일인데 그땐 그게 전혀 문제되지 않았죠.

요즘 방역차 연기는 저독성을 사용한다고 하니,

독성은 아마도 옛날이 더 강해도 강했을텐데..

지난 6월,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온 후 저녁이 되면 저희집 주변으로 방역차가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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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퇴근길 저희 집을 이미 훝고 지나간 후,

저~ 멀리 가고 있길래 부랴부랴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방역차 지나갈 때 느껴지는 이 연기 냄새를 맡을 때마다

어릴 적 동네에서 뛰어놀던 기억의 조각이 떠오르네요. (옛날 기억 글을 적다 보니, 참빗으로 머릿니 잡아내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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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판사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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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문유석(현직 판사)

문유석 판사님 책이 재밌어 다 읽어보게 된다.

그 전에 읽은 책은 <개인주의자 선언> 과 <쾌락독서>

이번 책은 아마도 문유석 판사님이 최초 집필한 책인 <판사유감>

얼마 전에는 김웅 검사의 <검사내전> 이란 책을 읽었는데,

최근 현직 판/검사들의 책이 많아진건지 원래 많았던 건지 모르겠다.

어찌됐든 그동안 읽은 현직 판/검사들의 책은 재밌고 흥미롭다.

이 책은 문유석 판사님이 10여년 동안 법원의 내부 통신망을 이용하는

법관용 게시판에 틈틈이 올렸던 글들을 모아 엮은 책.

실제 판사로 생활하며 겪고 느낀 것들을 적은 내용들.

책에서 다룬 에피소드들은 주로 큰 범죄라기 보다는

안타까운 사연, 형을 집행하기에 모호한 사건 등

우리 삶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정말 다양한 삶의 애환들을 엿볼 수 있다.

개인파산, 개인회생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있다.

그동안 개인파산 및 개인회생이란 개념도 잘 몰랐지만,

대충 아는 선에서 나와 무관한 내용으로 생각했고

왜 이런 제도가 있는지 약간의 의문만 있었지 크게 관심이 없었다.

저자가 말해주는 내용을 읽고 나니, 채무자뿐 아니라 채권자에게도,

사회 전체적으로도 필요한 제도인 것 같다.

개인파산 하는 일이 안생기면 제일 좋겠지만,

혹여 그런 일이 발생된다면 개인파산/회생 제도가 잘 활성화되어

다시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


인간이 다른 인간에 의해 동물처럼 ‘우리’에 갇혀

자유를 박탈당하고 처벌받는 것은

막연히 생각하는 것 이상의 고통입니다.

제가 본 세상의 이치에 따르면

누군가 나에게 권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남들이 한사코 감추고 있는 일 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피상적인 정보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파편은 넘쳐 나고,

클릭 몇 번으로 이러한 정보를 수집한 대중은

2차적 지식 생산자의 지위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권력 이동이고, 정보 민주화라면서 낙관적으로만 볼 수 있을까요?

(중략..)

정보화 사회인 지금 인터넷에서는

해당 분야에 대해 아무런 교육도,

체계적 지식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급진적인 논평을 하고 신처럼 단정합니다.

(중략..)

누군가 노벨상을 탄 과학자들도 결론을 못 내리는

첨단 과학 이슈에 대한 음모 이론적인 소설 플롯을 제시하면

탁월한 견해 내지는 천기누설로 둔갑하여

빛의 속도로 웹을 떠돌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무지를 자각하게 하기 위해 평생을 가르쳤는데,

한국의 인터넷 상에는 약관 20대에

한국경제의 모순 구조,

국제사회의 역학 관계,

한국 근현대사의 진실,

국제과학계의 파워 게임과 음모 등을

훤하게 꿰똟는 현자, 예언자들이 득시글거립니다.

매사에 꼭 선명한 결론을 내리려고 무리하는 것은

오만인 동시에 무지입니다.

근거 없는 확신을 유포하는 것은

무지를 넘어선 범죄일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하는 거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질을 볼 줄 아는 사람이거든.

범죄 역시 인간 사회의 다른 모든 위험과 마찬가지로

절명의 대상이라기보다 관리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관심 없는 타인들에 대하여

세련된 친절을 베풀 수는 있어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소신 강한 사람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인식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얼마나 오류에 빠지기 쉬운지를 생각한다면

언제나 자신의 결론이 잠정적인 것에 불과함을 인정하고

주저없이 결론을 수정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논리나 당위로 절대로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해야 비로소 변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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