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침 출근길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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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태풍이 남긴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저희는 어제 확인시 텃밭에 조그맣게 기르던 고추가 쓰러져 있는 정도인데도 속상했는데,

여기 논의 벼들이나 수수들이 쓰러진걸 보니 논 주인의 상심이 어느정도 예상됩니다.

기껏 수 주에서 수 개월 길러놓은 것들이 하루 사이 바람때문에 다 쓰러지고 날라가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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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내는 39금 아줌마가 되어가는 중

몇 주 전,

아내가 형님댁 방문한다고 몇 일 집을 비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아침/저녁으로 텃밭에 물 좀 주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집 앞에 조그마하게 몇 종류의 채소를 기르고 있죠.)

아 근데, 그 중 오이가 아주 실하게 익었더라구요.

그 당시 느낌으론 하루가 다르게 자랐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나 물 잘 주고 있다.

오이도 이렇게 잘 익었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줬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이 사진을 보고 왈.

이런 표현이 좀 그렇긴 한데, 미국인 같으네
길쭉하게 쳐져 자라는 것이 거시기 하구만요.

이에 대해 제가 곧 40을 바라보니 아줌마 다되어 간다고 답장했습니다.
저는 생각도 안했는데 말이죠. ㅎㅎ

아직 무슨 말하는지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힌트 사진 한장 더 투척합니다~

우리 직장인 분들,

곧 있으면 월요병이 닥칩니다.

아니, 이미 왔나요.

하지만 3일만 버텨내면 추석 연휴입니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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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빠는 나름 노력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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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직장은 지방에 있는데,

현재는 휴직중이라 저와 함께 인천에서 살고 있죠.

아내는 내년 8월 경에 다시 복직을 해야하는데..

다섯살 된 딸의 육아가 걱정입니다.

아내가 지방에 있는 직장으로 복직하게되면

서로 떨어져 살 수밖에 없고,

아내 또는 나, 둘 중 한명은 아이의 육아를 책임져야합니다.

아내도 혼자 직장다니며 아이를 돌봐야하는 입장이고

저도 혼자 직장다니며 아이를 돌봐야하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슬그머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난 못할것 같다.

칼같이 정해진 시간에 퇴근을 할 수도 없는데,

아침/저녁 출/퇴근하는데 어떻게 매일 어린이집 보내고 다시 데려오나..

아침/저녁 매번 아이 밥 차려 주나..

아이가 평일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그런데 아내 입장도 동일할텐데 말이죠.

같은 입장인 걸 알지만,

비겁하게도 아내가 해주길 바라는 제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걸 보면,

함께 아이를 기른다고는 하지만

아빠라는 존재는(모든 아빠가 그렇진 않겠지만)

엄마에 비하면 나약하고, 책임감이 부족해 보입니다.

아내와 내년 복직 후 딸아이 육아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눠보지만,

답이 없습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보살펴 줄 수 없는 입장이니,

직장다니며 둘 중 한 명이 독박 육아를 해야할 수도 있는 입장이 되니..

정말 노답입니다.

아이가 한 명인데도 이렇게 답이 안나오는데

두 명, 세 명이면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이 사회,

부부 둘만의 힘만으로 아이 낳아 기를러면,

둘 중 한 명은 직장을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쩝. 고민은 고민이고,

오늘 태풍의 영향으로 세 식구가 하루 종일 집 안에만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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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떡볶이를 해먹고,

입가심으로 만원짜리 와인과 맥주로~

내일은 외출 좀 해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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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거꾸로 즐기는 1%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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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지금은 1%~2% 대 금리에 많이 익숙해졌지만,

이 책 출간된 시점인 2015년 초에는 초저금리 시대로 진입하는 시기라

초저금리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4명인데 그 중 3명이 중앙일보 경제관련 기자출신.

1% 초저금리 시대, 년 5% 수익률 목표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2015년 1월 일본의 정기예금 금리가 0.025% 였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정말 은행에 돈 묵혀둘 이유가 1도 없겠단 생각입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까지 일본의 거품경제가 무너져가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일본 정부의 안일하고 낙관적인 태도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장기 침체가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반면교사 삼아 일본이 겪은 일을 겪지 말아야할텐데 말입니다.

수익형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 뿐 아니라

간접투자하는 리츠나 부동산 펀드라는게 있네요.

부동산 간접투자 ‘리츠’, 예전에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어떤건지 좀 더 알아봐야겠단 생각입니다.

도로, 항만, 터널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맥쿼리인프라투융자 회사.

배당이 좋다고 책에 나와 있습니다.

크… 이 회사도 제가 작년 쯤에 아는 지인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도 주가가 끊임없는 우상향이었습니다.

1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속 우상향이네요.

이 회사 월봉 주가보면 수년 전부터 계속 우상향입니다.

지금들어가면??…

DB형, DC형 퇴직연금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DB형은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방법이라는 정도 이해하면 될것 같고,

DC형은 돈을 운용사가 굴려 운용하는 방법.

앞으로는 운용의 성격이 강한 DC형이 추세라고 하는데,

현재 제 퇴직연금은 어떤 방식인지 찾아보니 DB형입니다.

DC형으로 했으면 좋겠으나, 직원이 임의로 변경은 못하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식 사교육비에 올인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 부분은

정말이지 아내와 마음 맞춰서 잘 조율해야겠단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중고등 사교육비, 대학등록금 및 용돈, 결혼자금..

첫 단추를 잘 잠그고 시작해야겠습니다.

안그랬다가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되기 십상이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 두고 싶은 문장들.


돈이 경제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혈액이라면,

금리는 혈압이라고 보면 된다.

너무 높은 고혈압도 문제지만, 너무 낮은 저혈압 역시 위험하다.


주가나 환율은 사실 외면해도 큰 불편 없이 살 수 있다.

하지만 금리는 다르다.

당장 장바구니 물가와 아파트 전/월세 값을 들었다 놨다 한다.

부동산과 주식, 원자재 등 자산의 가격도 금리에 따라 춤추기 일쑤다.


투자는 일단 내재가치가 좋은 대상을 고른 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오랜 기간을 버텨야 승부가 난다.

머리보다는 엉덩이의 무게가 투자의 성패를 가름한다는 이야기다.


자산시장은 절대 경제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차라리, 인간 행동의 결정체이자 우연이 지배하는 곳으로 보는 게 옳다.


3%짜리 은행금리가 불만이어서 주식 투자를 하겠다며

수익률 10%를 욕심내서는 안 된다.

목표 수익률을 5% 정도로 낮게 잡으면 리스크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시간과의 싸움에선 오히려 기관투자가보다 개인투자자가 유리할 수도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때마다 반복되는 펀드 수익률 비교/평가 때문에 긴장하게 마련이다.

그러다 무리한 매매를 하기도 한다.

펀드 환매라도 일어나면 돈을 돌려주기 위해 아무리 좋은 가치주라도 눈물을 머금고 팔아야한다.

하지만 개인은 이런걸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연금형 자산의 층수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

4층 주택연금

5층 월지급식 상품으로 소득 흐름 창출


엥겔계수 : 총 소비 지출 중 식료품비 지출을 나타내는 개념.

엔젤계수 : 총 소비 지출 중 자녀(18세 미만)의 보육과 교육에 들어가는 지출 비중.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은 단연 최고 수준.


실제로 자신을 내팽개치고 자식에게 모든 걸 걸었다가 후회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정말 해도해도 끝이 없는게 자녀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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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킹 호프집에서 한 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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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만나 2차로 들렀던 호프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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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거의 매일 반복되는 일상, 출/퇴근만 하다가 가끔씩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맥주 한잔하면 기분도 좀 들뜨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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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안주가 있고, 먹어보고 싶은 것들도 있지만,

저희는 촉촉 반건조 오징어와 맥주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맥주에는 먹태, 대구포, 육포, 오징어 등 마른 안주가 가장 좋더라구요.

전 요즘 집에서 황태채를 에어프라이어 180도 5분 돌린 후 바싹하게 익은 황태채를 마요네즈와 오이피클 섞은 장에 찍어 먹는데 중독되어 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 집도 마른 안주 찍어 먹을 수 있게 두가지 장을 제공해주는데,

저는 마요네즈와 청양초가 섞인 아래쪽 장이 입맛에 맞네요.

오징어는 사이즈가 좀 작아서, 가위로 잘라놓고 보니 많이 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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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나와서 맞은편에 앉아 있던 지인에게 한잔 받았습니다.

그런데 거품이 거의 90퍼센트에 육박하는 비율로 따라주지 뭡니까.

맥주 따른 경력이 몇년인데 이런 식으로 맥주 따르냐고 좀 타박한 후,

저도 한잔 따라 줬습니다.

그런데 제가 따라도 거품이 대부분이네요.

제가 나름 어릴적 호프집 알바도 해보고, 술 따르는 경력도 이십년이 넘어가는데..

이건 따르는 사람의 실력 문제가 아닌게 확실합니다.


맛집정보

비어킹

score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로 194


비어킹 호프집에서 한 잔 더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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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출렁다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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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있는 감악산 출렁다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봤지만, 감악산이 유명한 산이네요.
이 산의 둘레길 초입에 출렁다리가 있어 관광지로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차를 타고 가서 주차장에 내렸는데, 자갈밭 주차장입니다.

이런 주차장은 차에서 내린 후 걸어서 주차장을 빠져나올 때
옆에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로 인해 돌이 튕겨져 나와 맞을까봐 좀 두렵더라구요.

왜 자갈바닥 주차장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스팔트보다 비용이 덜 들어서 그런가보죠.

출렁다리로 올라가기 전 입구에는 화장실과 카페가 있습니다.
나이 좀 지긋하신 아버님 어머님들이 많이들 놀러오셔서 쉬고 계시네요.

주소: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48-6

감악산(紺岳山)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있는 높이 675m의 산이다.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감악산은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군 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675m 산으로 삼국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왔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감박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고려사》나 《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도성을 중심으로 북악, 송악, 관악, 심악 등과 함께 경기 오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이 산에는 범륜사를 비롯해, 수월사, 봉암사, 미타암 등의 절이 있으며, 중부 지방에서 주요한 신앙처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A%B0%90%EC%95%85%EC%82%B0_(%EA%B2%BD%EA%B8%B0)

출렁다리라고 해서 약간 출렁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폭으로 출렁이진 않습니다. 다행이죠.
저는 어지럼증이 있어서..^^
딸도 혼자서 잘 건너네요.

다섯살 난 딸과 함께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옆을 지나가는 아저씨들이 애기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는, 숨을 헐떡이며 동료들에게 늬들은 뭐냐며 구박합니다.^^

구경 잘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 멈춰선 후 계곡물에 들어가 한참을 잘 놀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한번씩 다녀오기 괜찮은 곳이네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 나들이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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