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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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저자 : 토니 로빈스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변화심리학 최고권위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머니 게임에서 승리한 이들을 심층 취재 후 부의 공식을 세계에 전파 중.

이 책은 세계 0.001%의 부의 거인들만이 알고 있는

머니 시크릿을 공개한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동기부여 전문가가 무슨 돈의 법칙에 대해 말하냐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을 출간하기 전에 ‘MONEY’ 라는 책을 냈는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이 쪽 분야에서도 알아주는 인물인 듯 합니다.

약세장이나 하락장이 와도 동요하지 말고,

시장에 머무르며 제자리를 지키고 장기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뮤추얼펀드, 액티브펀드의 숨어있는 높은 수수료에 대해 말하며,

인덱스펀드에 대한 예찬을 합니다.

인덱스펀드는 뮤추얼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훨씬(약 6배) 낮다는거죠.

그리고, S&P500 같은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우량주들을 골고루 보유하고,

거래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펀드이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강조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주식 관련 다른 책에서도 읽었는데,

저 같이 본업이 있으면서 주식에 투자하는 초짜 개미의 경우,

직접적으로 특정 주식을 매매하는 것 보다는 시장 전체의 흐름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거죠.

이 책은 미국 주식시장이라 S&P500 을 말하고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KOSPI 나 KOSPI200 의 주가흐름에 맞춰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가 있습니다.

주식 매매를 직접 하는 사람이라면,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여 간접적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ETF 주식을 매매하며 직접 투자하는 것이 수수료면에서 이득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1984년에 출시된 401(k) 연금제도가 있는데,

대한민국의 국민연금과 비슷합니다.

401(k) 연금제도의 경우 일반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수수료들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연금도 여기저기서 들러붙어 이익을 취하려는 기관이나 사람들이 많겠죠?

한 20여년 더 지나면 저도 국민연금 수령할 나이가 될텐데,

은퇴 크레바스로 연금을 끝까지 잘 넣을 순 있을지..

끝까지 넣더라도 과연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받을 순 있겠죠?

자산이 어느 정도 이상되면 재무설계사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받게되는데,

이 재무설계사가 중계인인지 독립재무상담사인지 잘 판단하고

독립재무상담사에게 재무상담을 받아야 진정 본인을 위한 재무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중계인인 경우는 커미션을 받기 위해 중계인 자신과 커넥션이 있는 기관의 상품을 위주로 상담을 할 수 밖에 없으나

독립재무상담사의 경우는 그런게 없기 때문에 정말 상담받는 사람을 위한 조언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재무설계사도 이 같이 분류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저도 주체 못할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게 되어,

자산 포트폴리오를 받아보고, 개인 회계사도 두고 싶습니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


50명이 넘는 부의 거인들을 통해 정리한 ‘4대 핵심 투자 원칙’

  1. 돈을 잃지 마라

  2. 비대칭 위험/보상을 따져라

  3. 세금효율을 최대한 높여라

  4. 분산투자하라


투자자의 큰 심리적 함정들

  1. 확증편향, 믿음을 강화하는 정보만 믿는다.

    -> 당신과 의견이 다르고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을 찾아라

  2. 최신편향, 최근 발생한 사건을 현재 진행 중인 추세로 착각한다.

    -> 팔지 말고 조정하라

  3. 과잉확신, 자만한다. 과신은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

    -> 현실감각을 키우고 나의 실제를 인정해라.

  4. 탐욕, 도박,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

    -> 단거리 대신 마라톤을 뛰어라. (장기투자)

  5. 자국편향, 집 안에 틀어박혀 있다.(문 밖에 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는데)

    -> 폭 넓은 분산투자를 해라, 해외 주식 등

  6. 부정편향, 나쁜 경험을 잊지 못하고 작은 손실에도 벌벌 떤다.

    -> 조정장과 약세장은 항상 온다. 항상 준비를 갖춰라.


투자자의 가장 큰 적은 ‘감정’

투자자의 두번째 적은 ‘수수료’


삶은 어떤 상태가 아니라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의해 형성된다.


금융 대가들로부터 배운 가장 훌륭한 교훈 중 하나.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미래를 예측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해야할 일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행복한 삶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까.

당신은 정말로 ‘부’를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부가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 ‘상태’를 추구하는 것일까.


주식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이다. - 워렌 버핏


@lucky2015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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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암보다 더 무서운 발기부전?

어느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 있는데 눈에 띄는게 있었습니다.

누군가 오래전 길에 내다버린 것으로 보이는 ‘한라산’ 담배갑입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밟힌 흔적이 있지만 문구는 또렷이 보였습니다.

흡연은 발기부전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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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격적으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던게 18살 때부터 였습니다.

이후 20년 가까이 대학시절과 사회생활하면서 몇 번의 금연을 시도는 했지만 제대로 성공을 못했었죠.

가장 오래 금연했던게 한 달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약 5년 전 결혼을 몇 개월 앞두고 딱 끊었죠.

기억상으로는 금연한 5년 사이에 딱 한 번 폈습니다.

아내가 담배 냄새를 극도로 싫어하거든요.

아내는 담배 냄새 맡으면 구역질을 합니다.

현재 아내와 연애시절, 데이트할 때는 꾹 참고 있다가

헤어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부랴부랴 담배를 입에 물곤 했었죠

제가 아내를 이토록 사랑했습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금연 이후 담배값도 4,500원으로 인상되었는데,

금연을 지금껏 잘 유지해오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건강과 돈, 둘 다 챙길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

제가 금연 시작한 이후로 담배값 뿐 아니라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담배갑에 폐암, 구강암 등 각종 혐오사진이 인쇄되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발기부전?

암에 대한 혐오사진은 없고 발기부전의 가능성에 대한 경고문구만 달랑 인쇄되어 있더라구요.

발기부전이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어떤가요.

앞으로 폐암 걸린 상태로 20년 살다 죽을래,

발기부전으로 20년 살다 죽을래 라고 했을 때

당신의 선택은?

이게 뭐라고 저는 순간 고민이 좀 되긴했습니다.^^

당연히 암보다는 발기부전이지 그걸 순간 고민하다니..

이런거 보면 시나브로 발기부전에 대한 공포가 남성의 뇌리 깊숙이 박혀있는가 봅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전 금연했으니 암도 발기부전도 없이

딱 40년 정도만 건강히 더 살고, 80대에 호상으로 저세상 갔으면 합니다.

사실, 발기부전은 한 30년 후쯤에는 생겨도 크게 개의치 않을 듯 하네요.


@lucky2015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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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서울시립교향악단 특별공연 in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선착순 무료)

클래식 연주공연을 좋아하는 스티미언들에게 많이 공유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금일 아침 출근길에 전단지를 받았는데,

그동안 받아오던 식당 전단지가 아닌 유용한 정보의 전단지네요.

선착순 입장,

무료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특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장소 : 서울식물원 열린숲 잔디마당
시간 : 2019.09.21(토) 오후 6:30

베토벤,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등을 포함 7곡이 연주될 계획이네요.

  1.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
  2. 베토벤, 교항곡 제7번 중 4악장
  3.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중 4악장
  4.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중 5악장, 요정의 정원
  5. 최명성, 꿈이죠
  6. 드보르자크, 교항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중 4악장
  7.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피날레

지휘자 : 윌슨 응

응? 성이 응이네요. 중국분이신가?

태어나서 실제로 교향악단 연주하는 모습은 한번도 보지 못했기에,
전단지를 보자마자 이번 기회에 한번 참석해볼까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토요일에 이미 선약이 있어 참석을 못하겠습니다.

저와 아내 포함, 선착순 경쟁 두자리 양보합니다!^^

선착순이니, 관심있으신 스티미언은 당일 빠른 입장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추신.
클래식의 ㅋ 도 모르는 제가 연주 목록에 소개된 각 곡이 어떤 곡인지 궁금해서 찾아 들어봤습니다.

유튜브는 정말이지 없는게 없네요.

저처럼 궁금하신 분은 아래에 링크 걸었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명곡 감상 표현을 이렇게 밖에 못해서 죄송합니다.

1.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
=> 좀 밋밋한 느낌

2. 베토벤, 교항곡 제7번 중 4악장
=>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경쾌한 리듬

3.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중 4악장
=> 신나는 느낌

4.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중 5악장, 요정의 정원
=> 차분해지는 느낌

5. 최명성, 꿈이죠
=> 유명한 클래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가요네요.
처음 들어본 곡인데, 괜찮네요. 역시 한국가요.

6. 드보르자크, 교항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중 4악장
=>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던 곡입니다!
그런데 앞부분만 신나면서 웅장하고, 뒤로 갈수록..
이 음악 초반의 킬링 파트가 영화 죠스의 배경음 모티브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7.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피날레
=> 20여분의 긴 곡인데, 마지막을 좀 웅장하게 마무리하지만 전반적으로 잠들기에 참 좋은 곡 같습니다.^^


@lucky2015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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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딱 이만큼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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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강준형

‘카난’ 이라는 닉네임으로 경제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첫번째 책.

잘못 짚었습니다.^^

상식 위주로 재미있게 쓰여있는 책인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달랐습니다.

경제관련 이론적인 내용이 대부분인 책입니다.

‘카난 블로그’ 키워드로 구글링을 해보니 <카난의 경제학 산책> 이란 네이버 블로그가 뜨네요.
카난의 경제학 산책 블로그

잠깐 들어가 살펴보니, 10주년 소감 공지글이 있네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저자가 20대 중반의 나이에 블로그를 시작해서,

올해 2019년이 10주년 되는 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지금 강의도 하고 책도 쓰고 칼럼도 쓰며 살아가고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스웨덴은 2030년까지 현금 없는 사회를 추구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실물화폐의 종말이 정말 다가오는건가 싶네요.

벌써 제 주변에도 현찰없는 가게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타벅스도 아마 현찰없는 가게로 한다죠?

2030년이면 앞으로 대략 10년 정도 후인데..

우리나라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뒤에 보편화된다 하더라도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정말 종이나 동전 화폐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


핀테크.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alogy)를 합쳐 부르는 말.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우리가 그동안 자연스럽게 사용해오던,

스마트폰으로 계좌개설하고 돈 이체하는 것들이 모두 다 핀테크라고 하네요.

시나브로, 핀테크는 우리 삶에 이미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경제의 목적.

우리 경제 전체의 성장, 그리고 개인의 재산이 아닌

모든 사람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데에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라..

이것이 경제의 목적인 줄은 몰랐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의 목적 달성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성장과 분배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분배에 있어서 공리주의, 평등주의, 최빈자극대화주의 중

가치판단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고 합니다.

성장과 분배,

성장하면서 고르게 잘 분배되는 사회는…. 아마도 유토피아?^^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성장을 중요시하고,

그 외 사람들은 분배가 좀 더 많이 되기를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돈 많이 버는 님들 세금 좀 팍팍 더 내고, 연봉도 좀 깍고,

중하층민들에게 돈이 좀 더 많이 배분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적인 사회주의랄까.

제가 그리 될 일이 있을까마는,

만약에 그 돈 많이 버는 님들 중 하나가 된다면 그리 하고 싶습니다.


최저임금의 상승.

노동자의 삶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고용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립된다고 합니다.

월급 받아야하는 노동자들 마음과

월급 줘야하는 고용주들 마음이 같을 수야 없겠죠.

최저임금 조금 오른다고 노동자들 삶이 진짜 개선되긴 하는건지,

개개인별 노동자들의 삶이, 임금 조금 더 오른다고 개선될 것 같진 않지만,

수많은 노동자를 두고 있는 고용주 입장에서는

개개인별 임금을 조금씩 더 올리는게 굉장히 부담되긴 할 것 같단 생각입니다.


아직까지 주 52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사업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조금씩, 서서히, 우리나라도 노동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일하는 곳도 바쁠 때는 뭐 주 52시간 이런 개념없이

개발 일정에 맞춰 해야할 일 처리하기 바쁘지만,

좀 여유가 생길 때는 그래도 예전처럼 눈치보며 퇴근하는 문화는 없어졌습니다.

당당하게 퇴근할 수 있는 분위가가 어느 정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진짜 없어진건지, 짬이 차서 그런건지 저 스스로도 좀 헷갈리긴 합니다.^^)

스위스 아니면 스웨덴이었던거 같은데,

북유럽 어느 나라에서는 하루 6시간 근무제도를 차츰 도입한다고도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어서 빨리 하루 6시간 근무제도 활성화되어,

저의 월급쟁이 삶이 끝나가기 전 한번 겪어보고 싶네요.

우리 자식들 세대는,

현재 우리와는 많이 다른,

훨씬 더 자유롭고 편안한 근로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lucky2015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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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출근길 마주치는 오리

어정쩡한 길이의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잘들 복귀하셨나요.

전 오늘 출근해보니 아직까지 연휴를 끝내기 싫어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연휴기간 육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둘러 출근을 한 사람도 있네요. (접니다 ㅎㅎ)

며칠 전 출근길에서 마주치는 백로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오늘은 오리입니다^^

출근하기 위해 전철역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우측에 수로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번씩 마주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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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무슨 오리일까 싶어 찾아봤는데,

야생의 오리이고 외관의 전체적인 깃털 색으로 봤을 때 암컷 청둥오리인 듯 합니다.

이 녀석도 태풍이 오기 전에 만났고, 그 이후론 아직 보질 못했습니다.

청둥오리는 철새라고 하니, 철따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주하여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청둥오리 : 집오리보다 좀 작아 몸길이 50-70cm정도이다.
수컷은 번식기에 몸 빛깔이 화려하게 바뀌는데, 머리는 광택이 나는 녹색이고, 목에는 흰색 테두리가 있으며, 가슴은 자줏빛 나는 밤색이다.
또한 등은 회색이며, 꼬리 중앙의 검은색 깃털은 끝이 위로 말려 있다.
암컷의 몸 빛깔은 흐린 갈색이다. 수컷은 번식이 끝나면 화려한 번식깃이 암컷과 비슷한 소박한 색의 깃털로 바뀐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B2%AD%EB%91%A5%EC%98%A4%EB%A6%AC

수컷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청둥오리의 비주일인 광택이 나는 녹색의 대가리를 가진 오리입니다.

하지만 암컷의 경우는 그냥 밋밋하게 몸 전체가 흐린 갈색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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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이처럼, 청둥오리 말고도 동물들 중 상당수가 수컷이 화려한 빛깔이나 모양새를 가지고 있죠.

이게 다 번식기간 때 암컷에게 자신을 뽐내서 나를 좀 선택해달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찌된게 인간은 그렇지가 않죠.

저를 포함한 우리 아저씨들..

화려함이나 세련됨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회색과 곤색의 우중충한 패션으로 일관되는 후줄근한 모습이 되지 않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몇년새 신축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폴리에스테르 함량이 풍부한 소재의 티셔츠와 내의를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몇벌의 옷가지로 돌려막기를 계속하고 있죠.

빨아도 늘어나지 않고 활동성 좋고!

청둥오리의 화려함을 얘기하다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네요.

청둥오리 검색을 하다보니 ‘백숙’ 이란 단어가 연관 검색어로 등장하네요.

청둥오리 백숙 전문점도 있습니다.

응? 청둥오리도 잡아 먹는건가?

좀 더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청둥오리를 천연기념물로 알고 있는데,

천연기념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멸종위기종이라고 하는데.. 청둥오리 백숙 전문점이라니.. 헐..

청둥오리가 철새이긴 하지만, 사육해서 식용으로도 먹는다고 하네요.

또 재밌는거? 발견했습니다.

사육되는 조류 중에 천연기념물인 것은 ‘원앙’과 ‘오골계’가 있다고 하는데요.

천연기념물인 ‘오골계’는 식용이 가능하답니다.

식용이 가능한 천연기념물이라..

저만 부자연스럽게 들리나요?^^


@lucky2015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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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동주가 이래서 동동주군요.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데,

최근 좋아라하는 지평 생막걸리와 함께 옛날 동동주가 함께 진열되어 있더군요.

동동주 병 겉면에는 EBS 극한직업에 나왔다라는 표시가 되어 있어 관심이 더 갔습니다.

이건 맛이 어떨까하고 하나 집어들었죠.

집에 와서 뚜껑 따고 한잔 따랐더니
불순물?이 함께 와르르 쏟아지길래 순간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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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펴보니 쌀알이 동동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금방 “아~ 이래서 동동주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궁금해서 또 한번 찾아봤지요.

동동주는 술을 발효시킨 후 맑은 술과 쌀알이 위로 뜬 것을 퍼 담은 것이고,

막걸리는 동동주를 걷어낸 나머지 지케미로 걸러낸 술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동동주 자체는 경기도 지역에서 유래된 술이라고 합니다.

동동주는 경기도에서 유래한 전통 술이다. ‘동동주’란 이름은 술 위에 밥알이 동동 떠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1983년 문화재관리국에서는 전국 민속주 조사보고서를 내고 경기 동동주의 제조기능자로 권오수(權五守)를 지정하였다. 1년 중 어느 때나 담글 수 있으나 특히 9~11월이 적기로 알려져 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8F%99%EB%8F%99%EC%A3%BC

이번에 마셨던 정고집 옛날 동동주는 2013년 6월 ‘EBS 극한 직업 막걸리 양조장편’에 방영돼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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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에 걸쳐 60여년동안 막걸리 제조 비법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네요.

‘정고집 옛날 생동동주’는 옛날 방식 그대로 국내산 쌀을 저온 발효 숙성해 빚은 막걸리다. 효모를 최대한 살림으로써 쌀알이 오래 남아 있고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영양은 풍부하며 맛이 깔끔하다. ‘정고집 옛날 생동동주’를 빚은 남도탁주는 2대 60여 년 동안 막걸리 제조 비법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통방식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위생시설을 갖춰 정부로부터 지난 2011년 술 품질인증을 받은 전남지역 대표 양조장 가운데 하나다.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804491&cid=58637&categoryId=58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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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한번 맛보긴 좋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래도 지평 생막걸리가 맞네요.

아무래도 동동주는 마시는데 뭐가 떠있으니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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