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시 마주친 백로

얼마전, 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쪽을 치고 빠져나간 후,

출근길 한번씩 마주치던 백로들은 태풍 피해없이 잘 살아있는지 걱정하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일상] 출근 길 마주치는 백로 (feat. 두루미, 백로, 왜가리, 황새의 차이점)

며칠전,

그 곳에서 백로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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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전에 봤던 녀석보다 덩치는 좀 작고, 세 마리가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 본 녀석의 새끼들인가?

아무렴, 어떻습니까.

이런 조그만 녀석들도 살아서 돌아다니는 것 보니 예전에 봤던 큰 녀석은 잘 살아 남았겠죠.

그나저나, 백로는 이렇게 살아 남았는데 논의 벼들은 어떻게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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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니? 죽었니?

이 논의 주인은 태풍으로 벼가 쓰러진지 한참이 지났지만,

쓰러진 벼를 세우는 작업을 하지 않네요.

태풍으로 인해 드러누운 이 벼들도 그냥 추수해서 수확이 가능한건지 모르겠습니다.

19호 태풍 하기비스 가 북상 중 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올해는 태풍이 왜이리 자주 오는지.

선한 일본인들에겐 미안하지만,

이번에 북상하는 19호는 일본만 싹~ 긁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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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집에서 수제 짜장면 만들어 먹기

오늘 아침은 아내가 수제 짜장면을 만들어 줬습니다.

진미에서 나온 춘장을 후라이팬에 기름 듬뿍 두르고 볶아줍니다.

감자를 채에 갈아서 물에 담가뒀다가 전분을 만듭니다.
이 전분이 걸죽한 짜장 궁물을 만들어 줍니다.

미리 준비한 감자, 당근, 돼지고기와 볶은 짜장을 물에 섞어 끓여줍니다.

밀가루를 제빵기에 넣고 반죽한 후 칼로 면발을 뽑습니다.

예전에 집안에서 수타를 도전했다가.. 다시는 안하는걸루.

짜장과 면을 슥슥 비벼주면, 수제 짜장면 완성입니다.

아내도 처음 해보는건데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특히, 밀가루를 제빵기로 반죽해서 만든 면발이 쫄깃해서 좋네요.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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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곱창 (막창, 대창, 곱창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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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는 부서에 새로운 분이 오셔서 회식 차 곱창집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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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 원당곱창
장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1444-3

모듬구이 : 21,000원
순곱창 : 23,000원
한우대창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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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판은 모듬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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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판은 순곱창과 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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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구이는 곱창/염통/벌양 모듬입니다.

곱창집 포스팅을 하는 김에 곱창집에서 판매하는 각 부위가 무엇인지 좀 찾아봤습니다.

소의 첫번째 위, 양이라 하고 양곱창으로 구워먹음.

소의 두번째 위, 벌집양.

소의 세번째 위, 천엽
천엽이 위였군요, 제공될 때 뻘건 핏덩이 같은 느낌이라 간 같은 건줄 알았습니다.

소의 네번째 위, 막창

돼지막창은 돼지 창자의 가장 끝부분.

저는 돼지 막창을 즐겨 먹었는데,
돼지막창은 돼지의 창자고,
소막창은 소의 위였군요.

곱창 : 소창이라고도 하고 소나 돼지의 작은 창자.
곱창 안에 있는 곱은 소장 벽에서 나오는 소화액이라고 합니다.

대창 : 큰창자,
대창 안에 있는건 모두 기름..

대창은 아주 오랫동안 익혀서 먹어야합니다.
충분히 익힌 다음 먹으면, 겉은 바싹하면서 속은 입에서 살살 녹으며 고소한 맛이 납니다.
그런데 전부 기름 덩어리라서 먹으면서 좀 부담되긴 하더라구요.

순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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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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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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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통은 심장이라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꼬지에 꽂아 판매하는 ,염통 구이 좋아했는데 그동안 그게 심장인줄은 몰랐습니다.

정말이지 소는 위나 창자부터 해서 뼈까지.. 안먹는 부위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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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장사한지 10년이 넘은 듯 합니다.

테이블 뒤쪽 벽에 개업 10주년을 축하한다는 낙서? 가 있더라구요.

최소 10년이상 된 집이라는거겠죠?

테이블 수가 좀 적긴 했지만, 저희가 먹는동안 밖에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집이네요.


2019.10.05


맛집정보

원당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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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가양1동 마곡동 722-2번지 1층 강서구 서울특별시 KR


원당곱창 (막창, 대창, 곱창의 차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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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백제문화제 구경 (초대가수 : 에일리, 김연자, 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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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문화제가 진행 중 입니다.

어제 구경 다녀왔는데요. 사실 충남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찾아오실까 싶네요.

전 처가가 공주라 내려왔다가 저녁에 구경 갔습니다.

가수 에일리가 온다길래. ^^

어제 초대가수는 에일리, 김연자, 싸군.

응? 김연자? 싸군?

알고보니
김연자는 아모르파티 부른 트롯 가수고
싸군은 싸이 이미테이션 가수 입니다.
에일리는 다 아실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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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왕도(王都),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개최되는 역사문화축제

백제문화제는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의 전통성에 근거하여 백제의 수도였던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개최되는
역사문화축제이다.

1955년 부여지역 유지들이 뜻을 모아 ‘백제대제’를 거행한 것이 출발이며, 1966년 공주시가 참여하였다. 1965년부터 ‘백제문화제’란 명칭을 사용하였다.

올해로 65회째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는 2015년 7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기반으로 백제의 후예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출처 : 백제문화제 공식사이트]
(http://www.baekje.org/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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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들이 즐비하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초대가수와 뮤지컬도 진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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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엽서 만들기를 해봤는데,
너무 대충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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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해 제법 큰 규모로 어린이 체험 놀이공간도 있습니다.

클라이밍하는건 저도 해보고 싶을 정도더군요.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초대가수 구경하러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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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반 정도부터 초대가수들이 등장.

첫번째로 싸군, 이후 김연자.

김연자가 아모르파티로 분위기 바짝 띄어놓고,

마지막으로 에일리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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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는 한 다섯곡 부르고 들어갔습니다.

역시 쩌는 가창력.

인파들 장난 아닙니다.

공주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인파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린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연령층도 다양하구요.

저녁 9시부터는 이 무대에서 뮤지컬도 진행한다는데 저흰 시마이하고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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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쪽에는 버스킹하는 사람들도 있어 살짝 들어봤습니다.

‘노래하는 아재들’ 이라는 가수들인데
이들도 노래 실력이 장난아니더군요.

제가 보기엔 아직 아재들이라고 하기엔..
좀 일러보입니다.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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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빚게된 물의 (벼룩 사태)

며칠전 @jjy 님의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6이 있었습니다.
https://steemit.com/zzan/@jjy/26#@jjy/pyr03t

최근에는 우리 속담에서 공란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벤트 26의 질문은

OO 잡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

여기서 OO 에 들어갈 말은?

아주 자신있게 ‘벼룩’ 이라 쓰고 1빠를 외쳤습니다.

댓글 첫번째로 달며 오버를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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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만..

‘벼룩’은 오답이었습니다.

‘빈대’가 정답이었죠.

대부분 참여하신 분들은 다 정답을 맞추셨지만, 저처럼 ‘벼룩’ 오답을 내신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해당 이벤트는 대놓고 커닝하는 이벤트인데,

혹시 벼룩이라 답하신 분들,

저 때문에 오답을 제출하신건 아닌지.. 괜히 죄송하네요.

만약 그렇다면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

벼룩과 빈대, 그 차이점은?

혐오그림 주의!

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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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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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피빨아 먹는 녀석들이긴 한데,
생김새부터 확연히 다르네요.

벼룩은 2mm~4mm
빈대는 9mm 정도

빈대 사이즈가 더 큽니다.
빈대는 피를 빨고 나면 사이즈가 더 커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벼룩은 수십센티미터까지 점프할 수 있죠.

초가삼간 태우는건 빈대.

간을 빼먹는건 벼룩.

다시 한 번 되뇌어 봅니다.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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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 장어 (風川 長魚),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에 서식하는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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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장어집 가본 건 수년 만입니다.

기억하기론 연애할 때 가본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때는 둘, 이번엔 셋.

장어 1kg 29900원
차림비 인당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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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비는 왜 받는걸까요.

차림비 항목을 보면 ‘숯불과 채소’ 입니다.

여느 고기집에 가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건데,
왜 장어집에서는 차림비라는 항목으로 해서 따로 머릿수대로 돈을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장어에 대한 마진을 최소화해서 가격을 받는거라 믿어야겠죠.

풍천 장어(風川 長魚)

민물장어 또는 그냥 뱀장어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풍천’일까.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하구에 산다는 뜻이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강에 사는 모든 뱀장어는 다 자라면 필리핀해의 해저산맥에 일제히 모여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그 새끼는 해류를 따라 다시 아시아 각지로 흩어진다. 7~8년을 주기로 이뤄지는 이 장대한 번식과 이동 모습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출처 : 한겨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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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장어를 살짝 초벌해서 내놓습니다.

장어를 맛있게 굽는법은 껍질 부분은 불에 직접 굽지 않는다고 합니다.
속살 부분을 어느정도 익히고 나서, 1.5cm 두께로 잘른 후 옆으로 세워 옆면을 익힌 후 먹으면 타지않고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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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만의 비법 소스인듯 한데, 얼핏 보면 데리야끼 소스처럼 생긴, 이 장을 찍어 먹으면 느끼함을 덜어줘서 먹기 좋았습니다.


2019.10.02


맛집정보

풍천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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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계양구 다남동 102-4


풍천 장어 (風川 長魚),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에 서식하는 장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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