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뽕짝 유람선

어느 일요일 오후 12시반 경,

바람 쐬러 나간 아라뱃길 나루터.

아라파크라는 곳인데, 저 멀리서 다가오는 유람선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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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가까워올수록 흥겨운 음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바로 앞까지 다가왔을 때는 그 음악소리가 아저씨들이 쌩목으로 부르는 트로트인걸 알게 됐습니다.

낮술 한잔 걸치지 않고는 이 시간에?

배에서 오전부터 한잔씩들 하시나?

크루즈 유람선까지 타서 왜 노래방 노래를 부르는지^^

현대유람선 공식페이지
http://aracrui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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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크루즈는 약 90분 타는데,
대인 18,000원.

일요일 정오를 막 넘기는 시간.

바닷길 위 유람선에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보이고,

육지 위 자전거 도로 및 휴게 매점에도 자전거를 몰고 나온 아저씨 아줌마들이 보입니다.

대부분이 50대~60대 분들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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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나이 들면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고?
아니, 나이 들수록 삶은 다채롭고 복잡해야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은퇴 후 나이가 들수록 그 전까지 해보지 못한 다채로운 일과 놀이를 하며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낮시간 어른들의 놀이터, 아라파크~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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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내는 39금 아줌마가 되어가는 중, 2탄

얼마 전 아내는 39금 아줌마가 되어간다는 포스팅을 한 적 있습니다.

[일상] 아내는 39금 아줌마가 되어가는 중

그에 이은 2탄을 아내에게 제보받아 포스팅 합니다.

아내는 딸과 함께 신비아파트 라는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등장인물 페이지를 펴서 누구냐고 물어보면서 책을 읽어줬는데,

그 중에 잘생긴 ‘최강림’이란 남자 캐릭터 있었습니다.

엄마 > 누가 우리 딸 왕자지?

딸 > 아유~ 강림이가 왕자지~

엄마 > 강림이가 왜 왕자지?

딸 > 왕자지 왕자. 왕자니까 왕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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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이때 아내의 뇌리를 스치는 상상.

아내는 스스로 돌아오지 못 할 만큼 뇌가 썩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며 저에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썩은게 아니고 건강한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쨋든, 저는 나이들어 갈수록 점점 뇌의 건강이 악화되는데,

아내는 나이들어 마흔이 가까워올수록 점점 더 뇌가 건강해지나 봅니다.

연애할 때는 분명 제 뇌가 더 건강했는데..

생리학적으로 연상 연하가 결혼해서 사는게 적절한 듯 합니다.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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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의 원조, 충남 천안

처가가 충남 공주에 있어 방문할 때 마다 천안 지역을 지나 갑니다.

천안 국도를 지나 가다보면 호두과자 판매하는 곳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가끔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가게에 들러 호두과자를 사먹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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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운 따뜻한 호두과자는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행 중 출출해질 때쯤 먹는 따끈한 호두과자는 정말.

호두과자 하면 천안이죠?

왜 천안 호두과자가 유명한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호두과자는 1934년 조귀금(충남 천안, 1987년 사망)씨가 처음 만들었다. 호두 모양을 본뜬 과자로, 견과류인 호두와 팥 앙금이 들어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98%B8%EB%91%90%EA%B3%BC%EC%9E%90

유독 천안에서 호두가 유명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고려말 몽고간섭기 당시 통역관이었던 유청신이라는 역관이 원나라에서 사신으로 수행길을 다녀오던 중 묘목과 열매를 얻어와 현재의 천안시 광덕면 광덕사에 최초로 심은 것, 즉 천안이 호두의 ‘시식지’ 및 ‘시배지’가 된 것을 기점으로 천안의 명물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천안역이 생기고 근처에 번화가가 형성되고 나서부터는, 여행객이 천안을 지나갈 때나, 천안 시민들이 입이 심심할때마다 천안의 호두과자를 자주 사먹게 되면서 전국적 유명세를 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namu.wiki/w/%ED%98%B8%EB%91%90%EA%B3%BC%EC%9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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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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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위 사진은 천안 광덕사의 호두나무를 검색해서 찾은 사진입니다.
고려말에 심겨진 그 호두나무인진 모르겠습니다.

고려말, 호두 묘목과 열매를 천안 광덕사에 처음 심었다는 설이 있고,
호두과자가 천안에서 최초로 만들어졌군요.

60~70년대 기차의 중간 기점이었던 천안역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천안의 호두과자가 유명세를 띄게 된거구요.

천안역 하면 호두과자.

천안역 호두과자라고 하니, 대전역 가락국수가 생각납니다.

대전역 가락국수는 사라졌지만, 이제 대전역은 성심당이 지키고 있죠.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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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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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귀찮

본명은 김윤수.

저자는 회사생활 3년차인 스물아홉에 퇴사함.

책 출간될 즈음 나이는 서른에서 서른 하나로 넘어가는 시기.

이 책은 저자의 퇴사일기인데,

따로 언급은 없었지만 광고 디자인 관련된 일을 했던거 같습니다.

필명이 재밌네요. ‘귀찮’ 이라..

퇴사 후 SNS에 퇴사일기를 그림과 함께 연재했고,

호응이 좋아 그 내용으로 책까지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림과 함께 짧은 문장들의 글들을 모아놨는데,

단순히 짧아서만이 아니라, 글들이 참 잘 읽힙니다.

군더더기 없이 글들이 눈에 딱딱 잘 들어옵니다.

‘기회’ 라는 챕터에서 저자의 큰 삼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 번 곱씹어보게 됩니다.

윤수 너도 네가 지키고 싶은 것, 그게 가족이든 네 일이든 어떤 거든, 그걸 오래도록 잘 지키고 싶다면 때론 포기해야 하는 일도 생길거야. 아니, 포기해야 하는게 더 많아질 수도 있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을 우직하게 하려면, 중간중간 들어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되거든.

어쩌면 그게 오는 기회를 잡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내가 그 고생해서 지키려 했던 게 잘 자라서 커져있으면 그게 정말 행복한 일일거야.

저자의 삼촌이 하는 말을 읽으면서,

나는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어떤 것을 포기한게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게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것도 잘하고 싶고, 저것도 가지고 싶고,

잘하고 싶거나, 가지고 싶은 걸 포기한게 뭘까,

포기 당한건 있을지 몰라도, 자발적으로 포기했다라고 할 만한게 딱히 떠오르는건 없네요.

뭔가를 포기하면서까지 지켜낼게 없었던 건지.

저자는 자신의 학창시절부터 짧은 사회생활 연대기를 아래처럼 죽~ 나열합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5년
인턴 4개월
계약직 8개월
정규직 3년
29살에 퇴사 후 1년이 지난 시점,

회사도, 학교도, 엄마 손도 없이 저자 혼자서 걸어본 1년이라 표현합니다.

이 연대기를 보니 나는 어땠는지 한번 따라해보게 되네요.

국민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군복무 3년
대학원 2년
29살에 회사 입사
이직없이 한 회사만 꾸준히 13년째.


공교롭게도 저는 29살에 회사에 처음 들어갔는데,

저자는 29살에 퇴사를 했네요.

저는 대학교 시절, 군휴학 말고는 휴학 한 번 없었고,

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해서 쉼 없이 지금껏 왔습니다.

잠깐 멈춤이란 말도 있듯,

한 1년 정도만 회사 안다니며 여기저기 여행다니고, 책 읽으며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퇴사.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거 같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퇴사 이후의 경제적 크레바스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큽니다.

아내와 자녀가 있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 언제 퇴사하게 될까.

자발적으로 하게 될까. 밀려나서 하게 될까.

이 일 말고 무슨 일을 하며 살게 될까.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


근데 요즘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뭐라도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것 같아서 라고 할까?

언젠가부터 일은 내가 열심히 하는데

나의 가치가 아니라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퇴사를 결심하는 건 생각이 필요한 일이었지만,

퇴사를 말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여행지가 소중한 이유는

그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더 강렬하게 든다.


책은 내 이야기를 담는 거고

다른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해서

그 책이 바뀔 거면

그건 내 책이 아니란 사실이다.

사람들이 으레 그래야 한다고 말하는 것들이,

바깥에서 얻은 확신이 ‘나의 답’이 될 순 없다.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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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마이너스 금리시대, 비용지불은 법정화폐 기반 신용카드가 아닌 암호화폐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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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며칠전 나왔던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뉴스를 읽고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덴마크는 대출금리도 마이너스 “1억 빌리면 9500만원만 상환”

덴마크 위스케은행은 1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0.5%의 금리를 매겼다. 1억원을 빌린 사람이 매년 50만원씩을 받는 방식이다. 만기 때 돌려줄 돈이 사실상 9500만원이라는 얘기다.
또한 스위스 UBS는 11월부터 잔액이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이 넘는 개인 계좌에 연 0.7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출처 : MK 뉴스

1억을 빌리면 9500만원만 상환하면 된다니.

마이너스 금리가 되면서,
앞으로는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는게 아니고 이자를 받게되는 상황이 옵니다.

제가 더 관심있게 봤던 부분은
앞으로는 은행에 돈을 예금하면,
이자를 받는게 아니고 이자를 내야하는 상황이 오는 겁니다.

이렇게되면 누가 은행에 현찰을 예치해두겠습니까.

지금이야 마땅한 투자처가 없으면 일단 찌질한 예금이자라도 받으니
자신이 가진 현찰을 은행 예/적금에 보관하지만,

마이너스 금리가 되면, 투자를 안하고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현찰 보관료를 내야하는 상황이 옵니다.

현찰을 집에 쌓아둬야하나?

이러니 오랜 기간 초저금리인 일본에 해일 피해가 발생했을 때 각 가정에 있던 금고들이 무더기로 나온거겠죠.

아직까지는 남의 나라 얘기긴 한데..
언제까지 남의 나라 얘기가 될지.
일본, EU, 스웨덴, 스위스 등 주요국 금리가 속속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도 제로금리는 시간문제라는데..

아내와 이 얘기를 하면서 나온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그럼 은행에 돈을 맡겨두지 않으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어떻게 쓰겠냐는거죠.

물론 신용카드 결제일에 맞춰 통장에 현금을 미리 넣어두거나, 신용카드회사로 현금이체를 할 수 있겠지만 비현실적인것 같고,

그렇다고 은행에 미리 돈을 넣어두면, 현금 보관료가 나가니 은행에 돈을 넣어두지 않을테니,

앞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되면 법정화폐 기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을 하지 않는 시대일 것 같습니다.

즉, 앞으로 마이너스 금리시대에는 물건을 구매하고 그 비용지급을 지금처럼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법정화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게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진짜 암호화폐, 디지털화폐를 이용한 상거래가 일반화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스팀블록체인 상에서 물건을 스팀이나 엔진토큰으로 매매하듯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지금보다 좀 더 간편하고 신뢰할 만한 방법이 상용화되겠죠.

마이너스 금리시대에는 은행에 맡겨둘 돈들이 전부 부동산, 주식/채권, 암호화폐로 몰려들지 않을까요?

스팀 5년 뒤 사라진다? 안사라진다?
스팀 5년 뒤 300원대 이상 된다?

오늘 스팀 시세 170원대.

5년 후 스팀 소멸되지 않고,
300원 이상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75% 이상 이율의 5년 장기예금에 돈 묵혀둔다는 생각으로
은행예금 다 털어 그냥 확~ 질러버릴텐데.

5년 묵히는 동안 포스팅과 큐레이션을 통한 보상은 보너스!

5년 후 미래 잠깐 다녀오신 분 없나요?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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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궁물이 생각나는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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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 시작하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뜨끈한 궁물 생각나죠.

지난 주말 장모님 모시고 추어탕 한그릇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공주 공산성 앞에 위치한 원조설악추어탕 입니다.

상호가 설악추어탕인데,
설악추어탕이란 상호를 가지고 장사하는 가게가 전국 어딜가나 한 곳씩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통 탕이라고 하면, 삼계탕, 염소탕, 영양탕처럼 보양식이 떠오르는데,
추어탕에도 탕이 들어가지만 가격이 순대국과 비등비등해서 그런지, 순대국처럼 만만한 서민음식으로 생각되네요.

장소 : 충남 공주시 미나리3길 6-8
연락처 : 041-852-8803

추어탕 : 8,000원
얼큰추어탕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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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다고 보긴 어렵지만,

식당 규모 자체가 결코 작은 건 아닙니다.

식당 부지의 반 정도가 야외 뜰이고, 조경을 이쁘게 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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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과 아내는 일반 추어탕을 주문하고,

저는 얼큰 추어탕을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추어탕집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얼큰 추어탕은 처음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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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 추어탕이 얼마나 맵냐고,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매울 수 있으니 청양고추를 조금만 넣어 주겠다고 하십니다.

조리되어 나온 것을 먹어보니 적당히 칼칼한 것이 딱 입에 맞더군요.


추어탕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시죠?

추어탕 집 가면 대부분 실내에 맛있게 먹는 법 이라고 해서 적혀있는 것 같긴 하던데,

뚝배기에 공기밥 한그릇 한번에 전부 말아먹지 말고,

먼저 반만 말아먹고, 나머지 반을 말아 먹어야 궁물이 자작한 상태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2019.10.08


맛집정보

원조 설악 추어탕

score

대한민국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미나리3길 6-8


뜨끈한 궁물이 생각나는 날씨입니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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