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씹는듯한 육질의 명륜진사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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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무한리필 집.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79

무한리필 숯불돼지갈비 : 13,500원
소갈비살 : 7,000원
돼지껍데기 : 3,000원

적절한 가격의 무한리필 집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찾아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테이블 여기저기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무리들이 둘러 앉아 있네요.

가격이 착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대기하면서까지 먹는 곳.

우리는 다소 일찍 방문해서 대기없이 식사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는 한 대여섯 팀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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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판 갈비는 먹을만 했는데,

그 이후로 껌을 씹는것 마냥 질기고 냄새가 났습니다.

채소, 각종 반찬, 공기밥, 음료수 등 모든 것이 무제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매력이지만,
이 날 고기는 저에게 맞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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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을 또 갈 일이 있겠냐마는, 두 번째 방문은 제 생에 없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판 부터는 고기보다는 가래떡만 구워먹다 나왔습니다.


2019.10.05


맛집정보

명륜진사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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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돌마로 79


껌을 씹는듯한 육질의 명륜진사갈비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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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스마트 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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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가재산, 장동익

저자 가재산은 여러 회사의 경리, 관리, 인사기획,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25년간 수행.

이후 20여년간 CEO, 임원 대상으로 인사제도, 인재육성 등과 관련된 강의 및 컨설팅/세미나 진행.

지은 책도 20여권이나 있음.

저자 장동익은 23년간 ‘락스켄’이란 회사를 경영해온 이력이 있음.

2004년 클라우드 기술과 솔루션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바 있음.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함.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한 모든 역사보다
다가오는 20년간 더 많은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 토마스 프레이.

‘토마스 프레이’란 사람은 구글이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한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20년 후..

정말이지, 지난 10년간 엄청난 변화가 있어왔는데,

앞으로 20년이 지난 후, 나의 60대는 과연 어떤 삶이 펼쳐질지,

기대되기고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 TGIF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

저는 지금껏 TGIF 라고 하면 패밀리 레스토랑 TGIF (Thank God It's Friday) 만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을 줄여 부르는 말로 쓰이네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토요타 등 선진 초일류 기업의 인사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회사의 공통점은 인사 기본정책들을 완전히 탈바꿈했다.

관리자들의 역할이 기존에는 통제하고 평가하는 역할에서

이제는 부하직원들의 잠재력과 영감을 이끌어내는 코치역할로 바뀌어야한다는 것

‘제니퍼소프트’ 라는 기업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인상적입니다.

한국 기업인데, 이 회사 대표의 마인드가 어마무시합니다.

짧게 이 회사에 대해 적어보면,

  • 주5일 35시간,

  • 식비, 교통비, 통신비, 차량, 도서, 학원수강비 등 회사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있는 모든 비용 전액지원.

  • 급여는 업계 최고수준

  • 자녀 낳으면 출산 축하금 1000만원

  • 5년 근무하면 2주, 10년 근무하면 2개월 유급휴가.

  • 지하 1층 실내수영장. 수영시간은 근무시간에 포함된다는 규정이 있음.

월급쟁이 입장에서 꿈의 직장이란 소리가 나올만 합니다.


공교롭게도 이 책은 앞서 읽은 오찬호 저자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에서 그렇게 까대던 자기계발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책 내용들이 주로 기업 CEO 대상 특강이나 컨설팅해 온 자료들을 짜집기한 느낌입니다.

책 독자층도 직원보다는 경영자들이 적절할 듯.

행복도 = 자신이 가진 것 ÷ 자신이 갖고 싶은 것

가진 것이 아무리 커도 갖고 싶은 것이 더 크면 그 사람은 불행하다고 느낀다.

가진 것이 좀 적더라도 갖고 싶은 것이 적당한 수준이면 행복할 수 있다.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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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생일을 맞은 딸

지난 10월 중하순이 딸아이 생일이었습니다.

좀 컸다고 이제 자신의 생일을 알고,

생일 며칠 전부터 자신의 생일 날짜 노래를 부릅니다.

요즘 좋아하는건,

옥토넛, 시크릿쥬쥬, 신비아파트, 토토로, 장강7호 등

장난감은 크리스마스 때 하나 고르기로 약속하고

생일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케익에는 초를 꽂을 수 없다며 일반 케익으로 하게 됐습니다.

캐릭터 인형 케익을 발견한 후 이걸로 하겠다고 합니다.

‘시크릿쥬쥬’ 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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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주며, 딸에게 말합니다.

OO야.
생일은 엄마가 배 아야하고 고생해서 OO 세상에 나오게 한 날이야.
그러니, 생일은 엄마한테 감사하는 날이야.
지금은 OO가 어리니 엄마 아빠가 케익 사주지만,
나중에 OO가 크면 OO가 엄마한테 케익 사줘야돼~

딸은 즉각 알겠다고 대답합니다.

다섯살되니 진짜 많이 컸네요.

건성건성으로 부모 비위 맞추며 대답할 줄도 알고^^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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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역량인증시험 불합격

오늘은 사외에서 치뤄지는 소프트웨어 역량인증 시험 치른날.

1년에 네 번 시행되는데,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시험.

해당 시험을 합격해야 진급자격이 주어진다.

알고리즘을 이용한 문제해결 및 코딩시험인데 어렵다. 어려워.

오늘 시험까지 하면 세번째 치루는 시험인데,

그동안 교육도 듣고, 문제풀이 연습도 해와서
시험을 치를수록 실력이 향상되는건 느낀다.

하지만 아직은 합격점수 받기에 역부족이구나~

내년에도 진급은 물 건너 갔구나~

에헤라디야~


2019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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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작가의 만화책 <짬2> 단행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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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행본의 부제는 예비역들의 수다 입니다.

군대얘기로 시작해서 군대얘기로 끝나는 만화.

그 중 일본어 잔재 편을 보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들이 상당수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작일 작업했던 인원은 금일과 명일에도 계속 작업한다.

작일 - 어제

금일 - 오늘

명일 - 내일

저의 경우 작일, 금일, 명일이란 단어는 회사 입사하고 난 후

메일을 통해서 처음 사용하게된 단어였습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메일을 받았는데 무슨 뜻인가 하고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이 단어가 일본식 한자어였네요.

앞으로는 어제, 오늘, 내일 이라고 사용해야겠습니다.

이 외에도,

요대 - 허리띠

수입하다 - 손질하다

파지 - 손에 쥔다

하이바 - 방탄모 (강화섬유 Fiber 에서 유래)

빠루 - 쇠막대

다시방 - 대쉬함

위와같이 딱 일본어 같은 느낌의 단어들도 있지만,
수입하다와 파지는 생소한 단어네요

아래처럼 우리 생활에서 자주 사용했던 의외의 단어들도 있습니다.

수통 - 물통

반합 - 밥통

모포 - 담요

고참 - 선임

수통, 반합, 모포, 고참 이런 단어들이 일본식 한자어일 줄이야.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이런 단어들을 쓰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사요나라~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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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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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찬호

책 소개글을 보면,

저자는 여러 대학에서 강좌를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정말 다양한 학교에서 강좌를 진행했네요.

글로벌사이버대, 동덕여대, 목원대, 서강대, 서경대, 세종대, 아주대, 안양대, 한국방송통신대 등

이 책은 저자가 2008년 봄 ~ 2012년 여름에 끝마친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몇 몇 책에서 오찬호 작가의 말을 인용할 때 이 책이 자주 등장해서 궁금했습니다.

대체 어떤 책일까.

이십대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인데,
여기서 이십대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 암울하기 그지없는 승자독식 사회에서 더 암울하게 변해버린 이십대,

- 다소 과격하게 말하자면 괴물이 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괴물이 되어버린 이십대.

- 부당한 사회구조의 ‘피해자’지만, 동시에 ‘가해자’로서 그런 사회구조를 유지하는 데 일조하는 존재.

청년실신 : 대학 졸업 후 실업자가 되거나 빌린 등록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 불량자가 됨.

홈퍼니 : Home+Company, 집에서 취업원서 접수에 매진하고 있음

목찌 : 취업이 대학생들의 목을 죈다.

십오야 : 15세만 되면 앞이 캄캄

청백전 : 청년백수 전성시대

삼일절 : 31세까지 취업 못하면 절망

2008년 경 KTX 비정규직 여승무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저자가 대학 강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론 수업을 했다.

당시, 비정규직 여승무원들에 대한 학생들 상당수 의견은 이런 맥락이었다.

‘날로 정규직 되려고 하면 안되잖아요!’

저자가 예상치 못한 반응들이었다.

당연히 자신들이 앞으로 졸업하고 취업하게 될텐데

비정규직의 편에 서서 기업의 착취에 대해 대항할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대학생들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입사할 때는 비정규직으로 채용되었으면서

갑자기 정규직 하겠다고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위의 사건?을 계기로 저자는 왜 이십대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수 년간 연구하기 시작했다네요.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이십대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피차 마찬가지 처지인데,

이십대들의 일상적 현실에서는 마찬가지가 아니라는 것.

자기계발 문화에 대해서 무지하게 깝니다.

자기계발을 해야지만 취업이 되는 것이 아니고

사회 시스템 자체가 취업이 어렵게 되어 있는 것인데.

마치 자기계발을 게을리한 사람이 취업되지 않고,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사회가 강요하고 있다는 것.

특히, 말미에서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 두 개의 베스트셀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합니다.

김난도 교수의 책은 서울대교수가 서울대학생들의 고민에 대해 말한것 뿐이라는거죠.

현재 어느 이십대는 피자배달하다 죽고,

상당수는 학자금 대출 빚에 시달리는데,

청춘은 아파도 된다는 식으로 정서적 위로를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강하게 비판합니다.

저도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작년인가 뒤늦게 읽었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런 생각 못했는데, 이 얘기를 듣고 보니 그렇네요. 청춘들의 고민이라고 소개된 에피소드들이 대부분의 청춘들의 고민이 아닌 극소수 서울대학생들의 고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읽는 이에 따라 오찬호 작가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앞서 읽었던 저자의 책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보다는 수월하게 읽힙니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문장들입니다.


상식적으로 ‘열정’을 평가받겠다는 건 그 자체가 퇴행적이다.

열정, 의지, 성실성..

이런 건 지극히 주관적 영역에서 평가되는 것이기에,

본원적으로 객관의 잣대를 들이댈 성질이 아니다.


자기계발서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책들이 개인의 개성을 사회적 기준에 맞추기를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세상을 바꾸기 보다 세상에 맞춰 나를 바꾸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이득일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게 하나 있다.

인류는 세상을 바꾸면서 진보해왔다는 점을.


‘모르는 것을 줄여가는’ 공부만이 아니라,

‘아는 것을 넓혀갈 수’ 있는 공부.


연세대는 서강대를,

서강대는 성균관대를,

성균관대는 중앙대를,

중앙대는 세종대를,

세종대는 서경대를,

서경대는 안양대를,

안양대는 성결대를 무시한다.

행여나 후자가 전자를 비슷한 대학으로 엮기라도 할라치면

그 순간 전자들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 고 난리가 난다.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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