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갈과 함께 한 호우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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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은 양꼬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양꼬치지만, 아무래도 중국요리에 대한 호불호가 있다보니 회식 장소로 잘 선택되진 않습니다.

이번엔 투표를 통해 극적으로 선정되어 양꼬치 집에서 회식이 열렸습니다.

상호 : 호우양꼬치
장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93

양꼬치와 함께 칭타오 맥주는 기본으로 한잔씩들 하고, 본격적으론 조금 비싼 술인 공부가주연태고량주 를 실컷 마셨습니다.

고량주는 빼갈이라고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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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가주
    공자의 고향 곡부에서 만들어진 술로서 공자의 제사를 위해 가양주로 만들어진 술이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지금의 증류주가 아닌 양조주였다. 이과두주와 함께 한국의 중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량주이다.
    출처 : 나무위키

  • 연태고량주
    연태고량주는 중국 연태(옌타이)시에 생산한 고량주를 말한다.
    연태고량주라고 하면 스카치 위스키처럼 특정 메이커가 아닌 제품군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나 다름없다. 보통 국내에서 접하는 연태고량주는 ‘산동연태양조유한공사’ 제품이다.
    출처 : 나무위키

공부가주를 마시니, 지금은 뜸해졌지만 수년 전 자주 나갔던 중국 출장지에서 마시던 빠이주 생각도 아련히 떠오릅니다.

빠이주는 왠만큼은 마셔도 숙취도 많이 없고 잘 넘어가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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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한판 구워먹고 비싼 양갈비도 주문해서 좀 먹어봤는데, 저는 양갈비보다는 양꼬치가 더 입에 맞네요.

전 양꼬치 포함해서 중국요리가 왜이리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술도 잘 넘어가고, 맛도 좋고, 소화도 잘되고!


2019.11.26


맛집정보

호우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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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382-3


빼갈과 함께 한 호우양꼬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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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투자 vs 불편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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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가즈아! 가상화폐 투자 마법 공식” 이란 책에 뼈 때리는 말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편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이 원숭이가 랜덤으로 찍은 종목의 수익보다도 현저히 떨어진다는 겁니다.

편한 투자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투자를 말한다고 합니다.
심리적 편향에 따른 아래와 같은 투자죠.

  • 전문가가 추천한 종목을 사는 것
  • 신저점을 통과하는 가상화폐, 최근 많이 떨어진 가상화폐를 매수하는 것
  • 하락장에 물을 타는 것
  • 이익이 나면 빨리 팔아서 이익 확정하는 것
  • 투자 전략 따위는 무시하고, 손실이 나는 가상화폐는 절대 팔지 않는 것
  • 손실이 나면 투자금액을 높이는 것(빨리 본전 만회를 위해)
  • 남자답게 크게 한 번 베팅해보는 것.

성공한 투자자들은 불편한 투자를 한다는데요.
여기서 불편은 인간의 심리적 편향과 정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라 불편하다는 겁니다.
아래와 같은 투자입니다.

  • 최근 엄청나게 오른 가상화폐를 매수하는 것
  • 자신이 직접 백테스트를 통해 투자 전략을 만드는 것
  • 자신이 산 가상화폐가 미친 듯이 오르지만, 자신의 전략에 따라 수익을 확정 짓지 않고 바라보는 것
  • 자신이 베팅한 거래의 50%를 전략에 따라 손실로 마감하는 것.
  • 화끈하게 거래하고 싶지만, 깨작깨작 총 자산의 2%, 5%로 베팅하는 것
  • 몇 번 연속으로 깨지면 일단 게임 중단하고, 투자 규모를 줄이는 것(대부분 본전 생각에 더 공격적으로 투자함)

출처 : Kangcfs <가즈아! 가상화폐 투자 마법 공식>

아.. 저는 편한 투자의 대표적인 특성을 대부분 가지고 있네요.

물론 투자자의 99%는 이런 편한 투자를 한다는 말을 들으니 위로?가 좀 됩니다.

어떤가요.

여러분은 투자자 99%가 한다는 편한 투자가 아닌 상위 1% 투자자처럼 불편한 투자 할 수 있겠나요?

바겐세일이 될지 폐업떨이가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스팀 120원대 찍고 있습니다.
열심히 물타고 계신가요?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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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 끝

어제 오늘 갑자기 여름 날씨가 됐네요.

이번 주는 처가에 내려왔습니다.

김장을 했는데, 저는 쬐금 힘쓰는 일만 도왔습니다.

작년에는 절인 배추에 양념 무치는 걸 함께 했는데, 올해는 뭐 이리저리 옮기고 사다 나르는 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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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처갓집 김장김치에 무를 채 썰어 넣긴 했지만, 석박지처럼 큰 덩어리로 넣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사위의 요청으로 무를 크게 썰어 넣기 시작했죠.

제가 김장김치에 섞여 함께 잘 익은 무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감사합니다. 장모님.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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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쌈채소 새끼

사실,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이 채소들 이름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짙은 적갈색 빛깔의 유사한 채소를 쌈채소 모듬에서 본 듯 하여 쌈채소라 불러봤습니다.

외출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인도 우측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적갈색의 채소들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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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가 아닌 미운 쌈채소 새끼.

미운 오리 새끼의 백조는 자라서 멋지게 하늘로 날아갔죠.

이 초롱한 빛깔의 미운 쌈채소 새끼는 자라서 수확될 때 쯤 농부에 의해 쓰레기 통으로 날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품가치가 없어 버려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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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너른 밭에, 혼자 튀는 녀석이 눈에 띄어 한 컷 해봤습니다.

여러분 중에 이 채소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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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몇 학년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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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정혜윤 저자의 <퇴사는 여행이다> 란 책에서 이런 문장을 읽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게 된 점이 있다.
‘나’라는 사람을 당연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꼭 한 학년씩 위로 올라갈 때처럼
저절로 더 성장하는 건 아니다.
남을 알아가는 시간만큼,
어쩌면 그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 정혜윤 <퇴사는 여행>



지난 십여년 간, 저는 성장이 거의 멈췄던 것 같습니다.
나이를 학년으로 따지면 4학년에 올라선 지 몇 년 지났지만,
실제로는 2학년이나 3학년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또 말합니다.

이십 대 때 스스로 이제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나는 나를 잘 알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하는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됐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나요?
전 꼭 집어 말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여러분은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나요.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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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market 구매후기] 시집 영등포의 밤

며칠전 @steemzzang 님에 의한 @hansangyou 님의 딸(시집)들 시집보내기 공개구혼 글을 보고 저희 집으로도 식구 한 명 들였습니다.

@palja에서는 처녀 시집 보내는건 못해도 시집 시집 보내는건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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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식구로 들인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사돈어른 되신 한상유 님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끔 독서일기 포스팅을 하는데 댓글로 시집도 읽고 포스팅하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포스팅에서 시집 추천을 요청드린 적이 있는데, 바로 이 시집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

그러던 차, 적절한 타이밍에 공개 구혼 포스팅이 떠서 집으로 들이게 되었죠.

주방 식탁에서 뜨겁고 무거운 라면 냄비를 받치게 하다든지 등, 시집살이 시키지 않고 잘 데리고 있겠습니다.


생애 첫 스팀잇 물건 거래.
생애 첫 시집 구매.
저희 집 책장에 꽂히게 된 첫 시집.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구입 신청할 때 @dozam 님이 먼저 친필 사인 요청을 하셨길래, 저도 친필 사인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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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유 시인님. 멋진 사인 하나 개발해주세요!!
멋지게 휘갈겨진 문양을 기대하고 열었다가 한글로 성함만 적혀 있어 순간 쬐끔 당황했습니다.^^;

시집은 후다닥 읽는게 아닐테니 천천히 조금씩 읽어 나가겠습니다.

우선은 공개구혼 글에서 언급된 ‘술 푼 이야기’, ‘술 푸잔 얘기’ 를 읽어 봤는데, 저의 기량 부족으로 시인님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팍 꽂히진 않네요.

그 뒷장의 ‘낮술2’가 제 수준에는 딱 맞았습니다.

왜 그리 마셔 대냐고?
바보
해장술 마시려고 그러지

노-란 달 참 예쁘다, 그치?

해?

마지막 문장에서 낮술 여러 잔 걸친 이의 해롱대는 표정이 보이는 듯 합니다.

낮술은 왜 부모도 못 알아보고, 해와 달도 구분 못하게 만들까요?


짠마켓 이용후기.

  • 장점 빠르다. 물건의 종류 및 지역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쿠팡 로켓배송도 아닌데 입금과 함께 물건 구입 후 다음날 배송완료!

  • 보완했으면 하는 점 구매요청에 대한 피드백. 물건 구매가 계좌로 선불 입금이고, 휴대폰 문자로 배송 요청지를 알려주는 방식인데, 오전에 주소를 문자로 남기면서 돈 입금했다고 알렸지만 피드백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건 구매 요청이 잘 됐는지 확신이 없어 당일 저녁에 다시 문자로 확인문자를 남겼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확인 후 물건 배송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하필 당일 바쁘셔서 응대를 못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입금 확인했다. 물건 배송했다 등의 피드백을 문자로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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